군더더기 없는 삶을 위한 지침서

단순하게 살아라
로타 J. 자이베르트 외 지음, 유혜자 옮김 / 김영사 / 2002년 9월

신문에서 이 책에대한 광고를 처음했을 때 부터 계속 한번 읽어 보고 싶다고 생각을 했다. 그리고 드디어 이 책을 구입하게 되었다. 이 책을 읽고 나는 이제껏 내가 아무런 생각없이 낭비해왔던 그 엄청난 시간들에 깜짝 놀라고 말았다. 나는 나름대로 효율적으로 생활한다고 했는데 내 생활은 그야말로 복잡하기 그지없는 삶이었다는 걸,, 이제야 깨달았다. 앞으로 이 책에 나오는 실천방안을 열심히 활용해서 군더더기 없는 삶을 살아야겠다.

윤곽이 잡히는 책

왠지 주위에 사람들이 모여드는 사람의 공통점
가모시타 이치로 지음, 강미해 옮김 / 주변인의길 / 2002년 10월

이 책에서는 우리가 평소 다른사람과의 만남에서 미처 깨닫지 못하고 소홀했던 점들을 깨닫게 해준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주위에 사람들이 많은 사람들, 그들의 주위에는 왜 사람들이 많을까? 이 책에서는 이 질문에 대해 그리 상세하진 못하지만 그럭저럭 열심히 대답을 해 주고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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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이거 진짜 박은아가 그린거 맞어??

불면증 1
박은아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1년 5월

솔직히 박은아란 작가 좋아하긴 했다. 스위티젬도 재미있게 봤었고 다정다감도 지금 재미있게 읽고 있다. 하지만 그 작가 만화란게 한마디로 정말 애들취향, 그 수준에서 못 벗어날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이번 이 불면증은 그런면에서 다소 충격적이고 또 신선하다. 나날이 발전하는 작가. 이 작가가 우리들에게 그런 모습을 보여주기 진심으로 바라며 작가의 더 나은 작품을 기대한다.

아직도 내마음을 메우고 있는

후쿠야당 딸들 1
유치 야요미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0년 12월

이 책에서 우리는 세자매를 만날 수 있는데 그들은 다름아닌 우리들 자신이 아닐까 한다. 작가는 이 세상사람들의 삶을 이 세 자매에게 압축시켜 놓았고 우리는 이 세자매 중 한 사람에게 자신을 대입시켜가며 자신의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조연이 아름다운 만화

신 로미오 & 줄리엣 1
이미라 지음 / 시공사(만화) / 2000년 1월

원수로 태어난 노미오와 주리예, 하지만 원수로 태어난 것은 이들뿐만이 아니다. 벽계수와 황진이 이들도 역시 원수로 태어났고 집안에 대하여 소극적으로 반응하는 노미오와 주리예와는 달리 적극적이고 주도적이며 둘다 각각의 집안을 대표하기에 모자람이 없다. 위의 두사람보다도 휠씬 원수답게(?)살아온 이 두사람의 수줍은 사랑이 내 눈을 즐겁게 해주는 건 어쩌면 당연한 결과. 노미오와 주리예의 사랑에 지치셨다면 벽계수와 황진이의 사랑은 어떨는지..?? 아무래도 이 만화는 이름을 바꿔야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