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 없는 작가
다와다 요코 지음, 최윤영 옮김 / 엘리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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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딩한 보람이 있습니다. 디자인과 색이 아름답고 내용은 아껴서 읽어야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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딕테
차학경 지음, 김경년 옮김 / 문학사상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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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도착했습니다. 만들어주신 것만으로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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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의 소년 세트 - 전4권
유페이윈 지음, 저우젠신 그림, 황선미 외 옮김 / 마르코폴로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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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의 그늘진 정치 폭압기를 읽는데 왜 눈물이 나는지. 우리가 지나온 시간과 닮아 있다. 그리고 어둠이 함락시킬 수 없는 인간 정신의 고결함에 대하여 희망을 갖게 한다. 그 시기가 다른 모습으로 오는 기분을 느끼는 요즘, 4권이라 아껴서 보고 있다. 2권을 덮고 생각이 많아졌다. 펀딩하길 잘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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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사 수업 2 : 고중세 그리스도교 철학 - 신을 향한 사유의 위대한 여정 철학사 시리즈
김주연 지음 / 사색의숲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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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 직후에 샀는데 1권을 읽고 오래 기대했음에도 불구하고 받고는 읽지 못하고 방치했다. (내가 그럴 줄 알았음) 이제야 리뷰를 써본다. 우연히 1권에 이끌렸다. 철학을 알고 싶다는 미련과 과연 내가 읽을까 하는 회의 사이에서 갈등했다. 외관상 마음에 들었다. 오호, 속지 않았네. 찬찬한 설명에 이끌려서 다 읽었다. (금방 다 까먹었다) 그리고 2권을 기다렸다. 요즘 성경에 매혹 되어서 기독교의 근간을 알고 싶었다. 종교 범주 말고 철학과 역사적 맥락에서. 이 책에서 도움을 받았다. 쉽지만 얄팍하지 않게 서술되어 마음에 든다. (그러나 철학의 본래적 지루함과 헷갈림을 극복하기란 나에게 불가능). 3권을 기다려서 내가 사게 될지는 나도 모름(책 읽기 어려운 인간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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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티 푸드
메이 지음 / 브.레드(b.read)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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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차문화 대전에 처음으로 가보았다. 도서전 예매를 했다가 같은 코엑스 전시라서 잠시 들른 것이다. 작은 백자 다관을 하나 구매했다. 홍차에 마음을 빼앗긴 적이 있고 보이차나 철관음을 선물 받은 계기로 중국차에 심취하기도 했지만 모든 것이 번잡하게 느껴져서 커피만 오래 즐기고 있었는데 갑자기 다관을 들이다니 사람 마음이란 모르는 것이다. 내 마음 나도 모르니 인생에서 어떤 장담을 하거나 확신하는 것을 삼가야 한다. 차를 알고 싶은 마음에 전문가가 쓴 다도책을 구입한 적이 있지만 서가에 오래 꽂혀만 있다가 손에서 떠나갔다. 영국 홍차잔과 디저트 플레이트를 세트로 수집하기도 했다. 좀 미친 사람 같았다. 수집벽에 대해 거리를 두니 어떤 허영과 공허가 보였다. 그렇게 나의 마음은 가난해졌다. 커피를 내리는 것으로 충만할 수 있었다. 그러다가 문득 차에 다시, (이제야 비로소) 마음이 흘러가게 된 것이다. 허영을 걷어낸 맑은 시간을 갖고 싶었다. 첫물차가 아니어도 좋다. 굳이 새로 개완이나 자사호 등을 갖추지 않아도 된다. 달리는 일상에서 나를 깨우고 세상에 나갈 호흡을 고르게 하는 작은 여유. 메이 작가님의 책이 때마침 눈에 들어온 까닭이다. 날마다 티푸드, 푸드에 방점이 찍혔다. 맛보다 눈에 먼저 들어서는 아름다움, 그게 나와 결이 맞는다. 책이 배송되자마자 한호흡으로 다 읽었다. 아니 읽었다기보다 눈으로 완상한 기분이다. 글이 간결하다. 전문가로서의 장황함이 없다. 티타임 사진에 나온 모든 기물이 맞춤하게 아름답다. 그러면서도 둘러대거나 건너뛰지 않는 설명이 참 다정하다. 차 종류와 관련도구 설명에 티푸드 레시피까지. 에필로그를 보고 마음이 아팠다. 메이를 추억하며, 라니. 유작이라니. 이 책은 내 서가에서 떠나가지 않을 것 같다. (장담하지 않기로 해놓고 ㅜ) 오래 두고 자주 펼쳐볼 수 있는 그야말로 은은한 우전 같은 책을 남겨주신 그 분의 평온을 빈다. 차를 더 알고 싶어졌다. 내가 티푸드를 직접 만들지는 않겠지만 예쁜 디저트를 사러 나가고 싶어진다. (책에 나온 디저트는 만들기 어려워보이지 않는다. 레시피가 워낙 충실하고 구하기 쉬운 재료를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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