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간 직후에 샀는데 1권을 읽고 오래 기대했음에도 불구하고 받고는 읽지 못하고 방치했다. (내가 그럴 줄 알았음) 이제야 리뷰를 써본다. 우연히 1권에 이끌렸다. 철학을 알고 싶다는 미련과 과연 내가 읽을까 하는 회의 사이에서 갈등했다. 외관상 마음에 들었다. 오호, 속지 않았네. 찬찬한 설명에 이끌려서 다 읽었다. (금방 다 까먹었다) 그리고 2권을 기다렸다. 요즘 성경에 매혹 되어서 기독교의 근간을 알고 싶었다. 종교 범주 말고 철학과 역사적 맥락에서. 이 책에서 도움을 받았다. 쉽지만 얄팍하지 않게 서술되어 마음에 든다. (그러나 철학의 본래적 지루함과 헷갈림을 극복하기란 나에게 불가능). 3권을 기다려서 내가 사게 될지는 나도 모름(책 읽기 어려운 인간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