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냥한 폭력의 시대
정이현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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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가 바뀌었다. 주인공들의 연령대도 조금씩 올라가고 단편에서 삶의 피로가 절절히 느껴진다. 다루고자 하는 주제는 크게 달라지지 않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종종 작가의 예전 스타일이 그리워졌다. 너무 재는 것이 많아져서일까. 깊이는 그만큼인데 조금 더 바래고 쓸쓸해진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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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그렇게까지는 1
이쿠에미 료 지음, 한나리 옮김 / 애니북스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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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들의 이기심에 욕을 퍼부으면서도 빠져들게 되는 이야기. 드라마를 보고 있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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립반윙클의 신부
이와이 슌지 지음, 박재영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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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읽고 책으로 보았는데, 영화에서 시간상 설명하지 못한 부분을 보완해 주는 것 같은 점이 좋았다. 약간 파격적인 전개라고 생각했었는데, 장면들이 문득문득 떠오를 때마다 이 이야기는 나나미에게 의미 있는 여정이 아니었을까 싶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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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스 블랙 앤 화이트 시리즈 71
미나토 가나에 지음, 김선영 옮김 / 비채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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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장에서, 마지막 문장에서, 소름이 좌악 끼쳤다. 미스터리를 풀어가는, 한 사람을 알아가고자 하는 그 과정 자체가 인상적인 작품이라 생각했는데, 종장까지 읽고 나니 뒤통수를 맞은 듯한 그 결말도 훌륭하다. 뜨겁고 진한 향의 에스프레소 같은 여운이 남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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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
파울로 코엘료 지음, 오진영 옮김 / 문학동네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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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엘료의 소설답게 책장은 술술 넘어가지만, 다 읽고 난 뒤에 남는 것이 많지는 않았다. 마타하리의 삶과, 그녀의 거짓말들이 기대했던 것보다 덜 매력적이어서일 수도 있겠다. 그녀가 정말 독립적인 여성이었을까? 역사에 희생되지 않았더라도 그렇게 말할 수 있을까? 주제가 부풀려진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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