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 있어서 행복한, 사진 속으로 푹 빠지고 싶은 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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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예술개론
한정식 지음 / 열화당 / 2000년 5월
15,000원 → 13,500원(10%할인) / 마일리지 750원(5% 적립)
2003년 12월 02일에 저장
절판

좌린과 비니의 사진 가게- 408일 세계 곳곳의 감성을 훔친
좌린과 비니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4년 12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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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세계속으로 떠났던 이 부부의 용기와 경험이 부럽다..
사랑의 방- 베르나르 포콩 사진집
베르나르 포콩 지음, 심민화 옮김 / 마음산책 / 2003년 11월
18,000원 → 16,200원(10%할인) / 마일리지 9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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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베르나르 포콩 그의 사진을 통해 색다른 여행을 해 보자...
세계의 나무- 경이로운 대자연과의 만남
토머스 파켄엄 지음, 전영우 옮김 / 넥서스BOOKS / 2003년 9월
38,000원 → 34,200원(10%할인) / 마일리지 1,9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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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나무 한 그루에서 느껴지는 그 길고 긴 시간의 흔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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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를 잊어버리고 떠나는 외도... 때때로 그림책에 푹 빠져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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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을 먹은 아기 고양이
케빈 헹크스 글 그림, 맹주열 옮김 / 비룡소 / 2005년 6월
11,000원 → 9,900원(10%할인) / 마일리지 5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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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01월 02일에 저장

도서관에 간 사자
미셸 누드슨 지음, 홍연미 옮김, 케빈 호크스 그림 / 웅진주니어 / 2007년 2월
14,000원 → 12,600원(10%할인) / 마일리지 7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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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너도
앨리슨 맥기 지음, 김경연 옮김, 피터 레이놀즈 그림 / 문학동네 / 2007년 6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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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순
심미아 글 그림 / 보림 / 2001년 11월
13,000원 → 11,700원(10%할인) / 마일리지 6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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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기 때문에 자신의 한국말 실력에 의심을 품지 않는 이들에게
자신을 되돌아볼 기회를 주는 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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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도 모르고 자주 쓰는 우리말 나이사전
유동숙.박숙희 엮음, 이재운 기획 / 책이있는마을 / 2005년 9월
20,000원 → 18,000원(10%할인) / 마일리지 1,000원(5% 적립)
2007년 08월 29일에 저장
품절
나만 모르는 우리말- 365일 헷갈리는 365가지
김슬옹.김형배.조경숙 지음 / 모멘토 / 2006년 10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2007년 08월 29일에 저장
절판

국어실력이 밥 먹여준다: 낱말편 2
김경원.김철호 지음, 최진혁 그림 / 유토피아 / 2007년 7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2007년 08월 29일에 저장
품절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 문법 1- 체계편
국립국어원 엮음 / 커뮤니케이션북스 / 2005년 11월
35,000원 → 35,000원(0%할인) / 마일리지 1,050원(3% 적립)
*지금 주문하면 "6월 5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2006년 01월 17일에 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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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살림집에 ‘전통’ 숨결 불어넣다
옛 방식으로 집짓는 목수 박충수씨

생땅 나올때까지 땅 파고 집터도 바닥에서 1M이상 높게
못하나없이 나무로 뼈대 짜맞추고 짚 넣은 황토 벽돌 쌓아올려

» 전통 건축 방식으로 나무와 흙을 써서 집을 짓는 박충수씨는 옛날 집짓기 방식을 오늘에 되살리고자 애쓰는 목수다. 박씨는 생활하기 편하고 건강에 도움이 되며 사람의 마음까지 편안하게 만드는 그런 집을 지으려 노력한다고 말했다. 인제/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200~300년은 가야 제대로 지은 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 조상들은 다 그렇게 집을 지었어요.”

박충수(48)씨는 전통 집짓기를 현대 살림집에 되살리고자 애쓰는 사람이다. 민족 전통 건축이야말로 미학적으로나 견고함이나 에너지 효율면에서보나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빠지지 않는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궁궐, 사찰, 재실 등은 옛날 방식으로 짓지만 살림집을 그렇게 짓는 사람들은 드물다고 안타까워 한다.

박씨는 나무와 황토 등 천연재료를 써서 전통적 방식으로 집을 짓는다. 경남 산청과 강원도 인제에 짓고 있는 한옥은 터닦기부터 일반 주택과 다르다. 그는 콘크리트 기초 대신 전통적인 방식으로 집터를 만든다. 생땅이 나올 때까지 땅을 파고 그 위에 자갈과 흙을 넣고 다진다. 1미터 이상 땅을 판 적도 있다. 맨 위에는 황토로 채운다. 집터도 바닥에서 1미터 가량 높게 한다. 땅에서 올라온 물기운으로 기둥이 썩기 때문이다.

“궁궐이나 전통 한옥 모두 방바닥이 땅보다 1미터 이상 높습니다. 그래야 집이 수백 년을 갑니다.”

뼈대도 전통 짜맞추기 방식으로 못하나 쓰지 않고 나무로 만든다. 뼈대는 그 자체로 지붕을 떠받칠 수 있다. 짜맞추기는 설계에 시간이 많이 걸린다. 대략 150개의 부분으로 이뤄지는 뼈대는 하나만 틀려도 모두 다시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설계가 치밀해야 한다. 두달 이상 설계를 한 적도 있다. “많은 집들이 벽체로 지붕의 무게를 떠받치도록 하는데 그렇게 하면 안됩니다. 벽체를 헐어도 뼈대와 지붕은 고스란이 남아있을 수 있어야 합니다.”

단열위해 창에 한지 바르고 지붕에 60Cm 두께로 황토 올린다
구들방도 하나씩 꼭 만든다…가장 효율적인 난방법 이기에

황토는 벽체, 마감재, 단열재로 쓴다. 그는 짚을 넣은 황토 벽돌을 쓴다. 이물질은 황토의 좋은 성분을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참나무숯, 톱밥 등 여러 가지 천연물질을 넣고 벽돌을 찍어 봤지만 짚이 최고였다. 마감재로 쓰기 위해 느릅나무껍질, 찹쌀풀, 다시마물 등 주위에서 좋다는 재료는 모두 써서 황토를 반죽했다. 신통치 않았다. 오랜 실험과 시행착오 끝에 황토는 물로 반죽해 적당한 시간동안 숙성시켜야함을 알게 됐다. 그렇지 않을 경우 수분을 머금고 내뱉는 작용이 떨어진다고 한다.

박씨는 전통 방식을 곧이곧대로 따르지 않는다. 전통은 현대 문화에 맞게 되살려야 이어진다고 믿기 때문이다.

“전통 한옥은 외풍이 세고 화장실, 부엌 등 생활공간이 불편한 게 사실입니다. 그 마저 고집하면 과거에 얽매이는 겁니다.”

그의 이런 철학은 지붕과 창에 담겨 있다. 그는 옛날 방식대로 지붕에 60㎝ 두께로 황토를 올린다. 단열을 위해서다. 황토는 1m 두께일 경우 불을 때면 이틀이 지나야 온기가 느껴지고 이틀 이상 지속될 정도로 단열효과가 크다. 그럼에도 요즈음 지붕은 값이 비싼 기와 대신 화학제품인 아스팔트싱글을 덮어 지붕이 뜨거워지기 쉽다. 박씨는 황토와 함께 아스팔트싱글과 지붕사이에 틈을 내 바람이 그 사이로 지나가면서 지붕의 열을 앗아가는 방식을 고안했다.

창도 그렇다. 현대인들은 창을 크게 낸다. 단열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그는 창 안쪽에 전통 창살문을 만들고 한지를 바른다. 한지는 통풍성이 뛰어나면서도 단열효과가 큰 소재라고 한다.

박씨는 집을 지을 때 구들방을 하나씩 만든다. 그는 구들도 오랜 시간 연구를 했다. 그가 만든 구들은 통나무 3개를 집어 넣으면 30분 안에 따뜻해지고 24시간 온기가 지속된다고 한다. 구들도 아랫목은 조금 뜨겁게 윗목은 미지근하게 되도록 한다. 방 안에 온도차가 있어야 공기가 순환되기 때문이다. 그는 “공기도 머물러 있으면 탁해지고 썩는다”고 말했다. 구들의 ‘전설’인 경남 하동군 칠불사의 아자방에 대해서도 연구를 했다. 아자방은 신라 효공왕 때 구들도사로 불리던 담공선사가 아()자 모양으로 구들을 만들어 그렇게 불린 것으로 한 번 불을 때면 한 달 반 동안이나 따뜻했다고 전해진다.

“한 번 열을 받아서 그렇게 오래 열을 머금을 수 있는 소재가 어디 있습니까. 아자방의 비밀은 숯가마처럼 불을 꺼트리지 않는 데 있다고 생각합니다. 구들이야말로 선조들이 남겨준, 21세기인 오늘날에도 가장 효율적인 난방법입니다.”

박씨는 숨겨지는 곳이 없도록 집을 짓는다. 어떤 재료로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누가 봐도 알 수 있어야한다는 게 그의 건축관이다. 그가 지은 집이 그렇다. 집을 둘러보면 안팎으로 숨겨진 곳이 없다. 그가 지은 집은 예쁘고 야무지다. 모든 소재가 정직하게 다 드러나있다. 그는 그런 집을 닮았다. 산청/권복기 기자

“할아버지가 유명한 도편수…
몸 안에 ‘목수 피’ 가 흐릅니다”

» “할아버지가 유명한 도편수…몸 안에 ‘목수 피’가 흐릅니다”

박씨는 집짓는 일을 복짓는 일이라고 믿는다. 그의 집짓기는 돈벌이를 위한 게 아니다. 곶감을 만들어 팔아 한 해에 2500만원을 번 적이 있는 그다. 지금도 마음만 먹으면 그렇게 살 수 있다.

그가 1년에 짓는 집은 2~3채에 불과하다. 공사비는 재료비에 품삯만 얹어서 받는다. 집을 지어달라는 사람이 끊이지 않지만 다 지어줄 수가 없다. 대신 전통 집짓기에 대해 알고 싶어 찾아오면 누구에게나 알려준다.

그는 자신이 목수가 되리라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중학교 때 적성검사 결과 겉을 보면 뼈대를 볼 수 있는 능력이 있어 건축가가 되면 좋겠다는 선생님의 말도 흘려 들었다. 중2 때 <장자>에, 고교 때는 프로이트에 심취해 정신세계에 몰두했었다.

17년전쯤 그는 경남 산청의 시골마을을 지나다 한 마을에서 재실을 짓는 것을 보고 마음이 끌려 무작정 일을 시켜달라고 했다고 한다. 그 일이 너무 재미있어 목수를 모시고 다방에 가서 하루에 한 두 가지씩 기술을 배웠다.

“3년쯤 지나니 혼자 집을 짤 수 있겠더군요. 이상하게도 다른 분들이 일하는 것을 보면 더 나은 방법이 떠오르는 거예요.”

목수일을 한다는 얘기를 듣고 작은어머니가 “너네 할아버지가 유명한 도편수였다”며 기뻐하는 모습을 보면서 자신에게 목수의 피가 흐르고 있음을 처음 알았다.

그는 매번 다른 집을 짓는다. 같은 집을 지어본 적이 없다. 집터마다 환경이 다르기 때문이다. 햇볕은 물론 아침 저녁으로 바람 방향이 바뀌는 것까지 고려해 집을 짓기 때문에 그는 설계가 가장 힘들다고 한다. 그는 재주가 있으면서 생각이 바른 사람들을 찾아 자신이 10여년 동안 연구한 전통 집짓기 기술을 알려주고 싶어 한다. “전통 집짓기 기술의 맥이 끊어지지 않도록 하고 싶습니다. 재주가 있으면서 생각이 바른 사람을 많이 만났으면 좋겠어요.”

권복기 기자                                                                                                                  2005. 7.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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