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살에 다시 쓰는 성공 다이어리
유용미.황소영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6년 1월
평점 :
품절


이미 30대 중반에 들어서일까. '서른살' 세글자는 각별한 의미로 다가온다. 한편으론 아무것도 이룬 것 없는 현실을 더욱 뼈져리게 느끼게 하는 착잡함의 의미로, 또 한편으론 서른이라는 이름에 기대어 또다른 희망을 품게 하는 마지막 발판의 의미로...

저자가 꼼꼼하게 작성한 '~ 성공 다이어리'에는 현실을 직시하고-다시 말해, 나를 알고-미래를 준비하라는 조언이 일관되게 나타난다. 거기에 저자의 직간접적인 경험과 노하우를 여성다운 꼼꼼함으로 알려 주고 있다.

나를 바로 알고 소박한 꿈과 목표를 갖는 것, 그리고 그 목표를 향해 발걸음을 내딛는 것. 새해 벽두에 가장 기본이 되면서도 진실하게 다가오는 메시지이다.

책에 대해 아쉬움이 남는다면, 그다지 독특함이 없는 평이한 내용들로 다가온다는 점이다. 이렇게 느끼는 건 어쩌면 독특하고 절박한 메시지를 너무 많이 들었으면서도 치열하게 소화해 내지 못해 내 속에 체증이 생겼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덕담을 너무 들어 아무 것도 기억나지 않는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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