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 해결력을 높이는 알고리즘과 자료 구조 - 코딩 테스트, 프로그래밍 경진대회 전 필독서!
오츠키 켄스케 지음, 서수환 옮김, 아키바 타쿠야 감수 / 길벗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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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 요약 : 알고리즘, 자료구조를 처음 접함과 동시에 다소 깊이 있게 이해하고 싶은 사람에게 좋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 가장 추천하는 그룹은 [이제 막 알고리즘, 자료구조 수업을 듣고있지만 부족함을 느껴 겸해서 볼 수 있는 개념서가 필요한 독자], 혹은 [수업은 다 들었지만 완벽하게 이해가 되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독자], 그리고 [이전에 알고리즘/자료구조 수업을 들었지만 한 번 톺아보면서 겸사겸사 깊게도 살짝 터치하고 싶다고 생각하는 독자]에게 적합할 것 같다. 내부 설명 코드는 C++로 되어있으나 크게 난이도가 있는 코드는 나오지 않기 때문에 괜찮을 것 같다.


+개인 감상 : 알고리즘, 자료구조 학습의 연착륙을 돕는 아주 좋은 책이다. 책의 구성도 알차고, 중간중간 독자가 읽으면서 고개를 갸우뚱거릴만한 부분도 친절하게 설명해준다. 일본사람이 쓴 기본 개념 이론서에 대한 편견을 가지면 안되는데 또 확인한 느낌. 정말 세세하게 알려주고, 쉽고 간결하게 가능한 많은 사람이 이해하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쓰여진 느낌의 책이다. 중간중간 개념을 돕기 위한 삽화도 과하지 않게 적절하게 들어가있다.


개인적으로 알고리즘/자료구조 책은 학부 때 교수님이 수업 교재로 골랐던 딱딱한 개념서와 교수님의 PPT가 다였는데, 이 책은 정말 친절해서 눈물이 다 날정도이다. 아무도 나에게 '복잡도를 빅오(O)로 왜 표기하는지', '빅 오로 표기하면 무엇이 좋은지'를 안 알려줬다. '그냥 받아들여라' 하는 느낌. 그리고 알고리즘의 기본인 깊이 우선 탐색(DFS), 너비 우선 탐색 (BFS), 전위 순회(pre-order)와 후위 순회(post-order)를 처음 공부할 때도 적절한 삽화가 있는 교재가 드물었다. '그냥 그게 그런거니까 알아서 찰떡같이 알아들어' 수준. 그런데 이 책은 다르다. 계단 하나하나를 조심스럽게 같이 올라가주는 느낌이다. 이런 책으로 처음에 공부하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하지만 너무 세세한 느낌도 있기 때문에, 초반에도 말했지만 알고리즘/자료구조의 큰 틀을 러프하게 잡아주는 수업을 들으며 이 책을 곁들여 보면 금상첨화일 것 같다. 혹은 나처럼 알고리즘 수업은 잊고 코딩 테스트만 냅다 풀려는 사람들이 다시 back to basics 하기 좋은 교재다.


+아쉬운 점 : 알고리즘/자료구조의 기본 개념의 대제목이 한글(한자 발음)로 되어있어 아쉽다. 본문에 영어가 같이 표기되어있지만, 대제목에도 옆에 써있으면 좋겠다. 학습을 할수록 한글보다는 구글에서 영어로 검색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주요 개념은 영어 표현도 함께 크게 써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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