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mian 데미안 세트 - 전2권 - 영문판 + 한글판
헤르만 헤세 지음 / 반석출판사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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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읽고 있는 소설<데미안>은 반석출판사에서 출판한 영한대역도서로, 반석출판사의 영한대역도서 시리즈에는 데미안 말고도 어린왕자, 동물농장, 위대한 개츠비 등이 있습니다. 그중에서 저는 데미안을 선택했는데요. 사실 내용이 많이 어려울 거라 생각했지만, 제가 tv프로그램 <요즘책방 : 책 읽어드립니다>에서 데미안을 한번 접한 적이 있어서 읽어보고 싶더라고요. 또, 영어 공부에 욕심을 내기보다는 자연스럽게 영어를 접하고 싶은 마음도 있어서 고전 명작 도서들 중에서 <데미안>을 선택했습니다.

영어를 항상 '공부'로 접하다가 이번에 좀 더 편한 마음을 가지고 책으로 접하게 되었는데요. 고전문학 소설 중에서도 <데미안>은 종교적 내용이 들어가 있어서 영어 원서로 접하기 쉽지 않은 소설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냥 영어원서를 읽기보다는 영한대역도서로 접하는 게 훨씬 나을 것 같더라고요. 저도 영한대역도서를 읽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 먼저 한글 번역본을 다 읽고 원서를 읽어야 하나, 왔다 갔다 하면서 읽어야 하나 고민이 되더라고요.

그러다 문득!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너무 학교에서 배운 것처럼, 공부하는 것처럼 접근하려고 하는 것 같아서 마음을 비우기로 했습니다. 먼저 데미안 내용을 잘 모르니까 한글 번역본을 먼저 읽고 있습니다. 읽다 보면 영어 원서가 바로 옆에 있으니까 이건 영어로 어떻게 쓰여있는지 궁금하더라고요! 그냥 번역본 소설만 사서 읽었더라면 궁금하더라도 바로 찾아볼 수 없기도 하고, 별로 궁금하지도 않았을 것 같은데 바로 옆에 책이 있으니까 자꾸 궁금해지더라고요.

<데미안>이라는 소설 자체를 처음으로 읽는 거니까 지금은 욕심내지 않고 번역소설을 읽다가 그냥 보고 싶은 문장만 찾아보고 있어요. 그러다 마음에 드는 문장을 한두 번 더 읽어보곤 합니다. 당장 한 문장 한 문장 뜯어보듯이 책을 읽으면 영어실력은 늘 수 있겠지만, 지금만큼 흥미가 생기지는 않을 것 같더라고요. 좋은 영어 문장, 영어 글귀를 하나씩 알아가면서 회독하다 보면 점점 더 쉽게 읽어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소설<데미안>은 독일의 국민작가 헤르만 헤세의 작품인데요. 그래서 <데미안>의 원서는 독일어겠죠? 아무래도 검색하는데 용이하시라고 '영어원서'라고 칭했지만 정확히 말하자면 다른 시리즈 책들과 다르게 <데미안>은 한글 번역본 1권과 영어 번역본 1권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나는 다만 내 진정한 자아가 이끄는 대로 조화롭게 살고자 했을 뿐이다, 왜 그것이 그토록 어려웠을까?

I wanted only to try to live in accord with the prompt-ings whith came from my true self. Why was that so very difficult? - P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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