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나라에 간 루카스 비룡소의 그림동화 168
존 니클 지음, 조세현 옮김 / 비룡소 / 200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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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햇살 아래 시멘트 바닥에 쭈그리고 앉아 무언가에 열중하고 있는 아이를 발견했다.

이 녀석이 뭘 그리 열심히 하나? 싶어. 가까이 다가보니, 부산스럽게 바삐 움직이는 개미를 한 마리 두 마리

톡톡 건드리더니, 그것도 모잘라 잘록한 개미허리를 바싹마른 나뭇가지로 푹 찔러본다.

몸을 뒤틀며 춤을 추는듯한 개미는 이내 움직일 수 없는지 마비가 된 듯하다. 그러더니 아이는 나뭇가지로

죽은 개미를 시멘트바닥 틈새로 보이는 흙 사이로 밀어넣는다.

끔찍한 일을 재미삼아 하는 아이를 바라보며 무어라 말을 해야할까 답답하기도 하고

야단만 치는 엄마로서 어이가 없다가도 가슴이 아프다.

생명을 저리도 흑흑~~~~

그런데,요즘엔 개미를 구경만 하고 죽이지는 않는 아들!

다, 개미나라에 간 루카스를 만난 덕이다.

자신이 한 일이 얼마나 개미에겐 고통인지 이야길 통해 자연스레 깨닫는다.

자신이 친구들한테 괴롭힘을 당할 때 힘들고 괴로웠던 경험을 책을 통해서 생각해내고는

다시는 개미를 괴롭히지 않겠다고...

그리고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겠다고 고백을 하는 아이를 바라보며

한 권의 책으로 인해 엄마의 잔소리 없이 멋지게 해결한 개미사건...에 뿌듯하다.

정말 재밌어요. 절대 후회하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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