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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마다 꿀잠 자는 아기 - 0~3세 부모가 꼭 알아야 할 태교.육아 필독서
지나 포드 지음, 권도희 옮김 / 페이퍼스토리 / 2011년 12월
평점 :
품절
[ paperstory - 밤마다 꿀잠 자는 아기 ]

아기가 잠을 자는데 문제가 있는 겨우 어떻게 가르치는 것이 좋은지,
언제부터 잠자는 습관이나 잠버릇을 들이는 것이 좋은지 육아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밤새 몇 번이고 잠을 깨는 신생아를 가진 부모들에게 아기의 잠버릇을 들이려면
생후 6개월이 지날 때까지 기다리라고 충고한다.
하지만 나는 아기가 한밤중에 지나치게 여러 번 잠에서 깨는 문제는 그 대처를 뒤로 미루면 미룰수록
완전히 해결하기 힘들어질 거라고 생각한다.
치료보다는 예방이 중요하다.
부모들이 일찍부터 아기가 잠을 잘 잘수 있게 해 주는 올바른 습관이나,
그에 적합한 음식이 무엇인지 알고 대처한다면 잠에 관한 많은 문제들을 피할 수 있다.
잠에 대해 미리부터 제대로 알기 위해 노력하고 ,
이 책에 나와 있는 여러가지 문제들과 사례들을 살펴본다면 아기들이 올바른 잠버릇을 익히는데 도움이 될것이다.
올바른 잠버릇을 익혔다면, 그다음부터 이 책은 아기가 단계적으로 정상적인 잠을 잘 수 있게 해 주는
훌륭한 지침서가 되어줄 것이다.
- 지나 포드 -

아기에게 올바른 수면 습관을 가지게 하기 위해서는 컴컴한 방이 도움이 된다고 믿고 있다.
불을 끄고 커튼을 내리면 바로 앞에 서 있는 사람도 보이지 않을 정도록 컴컴해야 한다.
어둠 속에서는 뇌의 화학 작용이 달라져 수면을 위한 상태로 바뀐다는 것이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이는 아기가 낮잠을 잘 때도 가능하다면 컴컴한 방에서 재워야 한다고 생각하는 이유 중 하나다.
아기의 잠에 대한 이해
잠을 잘대 잘못된 습관이 든 아기들은 장시간 잠을 푹 잘 수 없게 된다.
언제나 달래주고 먹을 것을 주고 고무젖꼭지를 물려주며 잠을 재운 아기들은 계속해서 밤에 몇번씩이나
잠에서 깨어나게 되고, 더이상 밤중에 우유를 먹지 않아도 되는 나이가 되어서도 잠을 설치게 될 것이다.
당연히 그런 아이들은 하룻밤 새 여러 번 선잠을 자게 될 것이고, 다시 숙면을 취하기 위해
더 많은 안락함을 요구하게 될 것이다.
결국 아기는 밤중에 여러번 깨어나게 된다.
아이에 따라서는 3세가 될 때까지 그런 경우도 있다.
잠은 보통 '선잠'이라고 부르는 렘 수면과 '숙면'이라고 하는 비렘수면으로 나눈다.
신생아는 처음 잠이 들면 곧장 렘수면을 하게 된다.
선잠을 자는 동안 아기는 호흡이 불규칙해지고,
경련을 일으키거나 몸부림을 치며, 눈꺼풀을 깜박거라다가 눈동자가 보이는 경우도 있다.
비렘 수면 상태에서 아기의 호흡은 느리고 규칙적이다.
안구의 움직임이 없고, 가끔씩 몸을 비틀거나 뒤척일 뿐이다.
이처럼 얌전히 잠을 자기 때문에 비렘 수면 상태를 '조용한 잠'이라고 부른다.
숙면을 취하는 덕분에 아기의 몸과 마음은 재충전되고, 깨어 있는 시간 동안 버틸 수 있는 힘을 얻는다.

< 밤마다 꿀잠자는 아기> 책에서는 이렇게 많은 분류로 구분지어 소개 되어지고 있어요.
아이의 연령별로 나누어서 설명하기도 합니다.
아기를 안심시키는 수면 훈련법, 스스로 잠들게 하기, 밤새 깨지 않게 재우기, 걷기 시작한 아기 재우기, 큰 침대에서 재우기 ...
이렇게 분리 된 기준은 아이의 개월수입니다.
우리집 꼬맹이들은 16개월인 '걷기 시작한 아기 재우기'
그리고 만3세가 되는 37개월 '큰 침대에서 재우기'에 해당되요.
신생아부터 돌전후도 나뉘어져 있는데 서평을 작성하기에 모든 내용을 쓰기 힘들거 같아서
제가 속해 있는 부분을 조금 공개할까합니다 ^^.


책의 내용 아랫쪽에 아기 일과표도 있어요.
아기에게 필요한 낮잠시간, 아기의 첫해를 위한 수유시간, 아기의 하루 총 수면 시간과 낮잠 시간, 잠자기 제일 좋은 시간 등등
아이의 일과표가 공개 되어져 있는 Tip이 너무너무 맘에 들어요 ^^V

아기들은 새로운 기술을 많이 배우게 되는데 ,
특히 걷는 법과 말하는 것을 배우면서 자신감이 증가하고 자기주장이 강해진다.
자신의 행동을 통제하고 책임지려는 본능 때문에 취침 일과를 직접 세우려고도 한다.
그럴 때 자는 시간을 놓고 아기와 정면으로 대립하거나 화를 내기보다 일과를 꾸준히 지키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기와 실랑이를 벌이는 시간이 길어져도 안된다.
아기가 다시 기운을 찾아 잠투정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 걷기 시작한 아기 재우기(12개월~ 24개월까지) -
아기들은 12개월에서 18개월이 되면 수면 시간이 줄어들기 시작한다.
돌까지 대부분의 아기들은 밤잠과 낮잠 두번으로 하루에 평균 14~15시간 정도 잔다,
하지만 12개월이 지나면 아기는 18개월까지 보통 밤잠과 낮잠 한번으로 하루에 13~14시간을 잔다.
이 시기의 유아는 하루에 두번씩 잠을 잘 필요는 없지만,
낮 잠을 한번만 자게 되면서 많이 피곤해지는 것 때문에 종종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걸음마를 뗀 아기들은 활동량이 많아지면서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많이 지치게 된다 .
그럴때는 차분하고 조용하게 취침 일과를 할 수 있게 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12개월에서 18개월 사이의 아기가 아침 잠을 20분이 넘게 자고 있다면,
그 시간을 15분에서 20분 정도로 줄이는 것이 좋다,
만일 15분에서 20분만 자고 있다면 , 아침 잠을 재우지 않는 것도 시도해 볼만하다.
18개월에서 24개월 사이의 아기들이 아침에 지나치게 일찍 깨는 주요 원인중에 하나는
부모들이 아침 잠을 길게 재웠기 때문이다.
아침 잠을 길게 자면 점심 잠을 자는 시간이 줄어들 것이고, 그렇게 되면 아기는 초저녁부터 피곤해하다가
잠자리에 일찍 들게 되어 결국 그만큼 일찍 깨는 것이다.

- 큰 침대에서 재우기 (2세에서 3세까지) -
새로 태어난 동생 때문에 아이가 밤중에 잠을 깨는 것은 아주 일반적인 현상이다.
그럴 경우에는 아이에게 곧장 달려가 부모가 바로 옆에 있다는 것을 확인시켜주는 것이 가장 좋다.
하지만 아이를 달래주는 시간은 짧아야 하고, 말을 걸거나 아이를 침대 밖으로 안아올려서는 안된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몇 주 이내에 다시 밤에 잠을 잘 자게 된다.
그렇지 못한 경우에는 아이가 깨는 다른 이유를 찾아봐야 할 것이다.
아이가 2세에서 3세 무렵이 되면 수면 시간이 하루 평균 12시간에서 13시간 정도로 줄어든다.
밤에 자는 시간도 조금 줄어들고, 대부분의 아이들은 낮잠을 자는 시간도 줄어든다.
날마다 아이들의 낮잠 시간이 달라질 수도있다.
어떤날은 1시간에서 2시간 정도 잘 수도 있고, 또 어떤날은 1시간만 잘때도 있다.
3세가 되는 아이들은 더 이상 낮잠을 자지 않게 된다.
그렇더라도 부모들은 아이들을 잠깐씩이라도 낮잠을 재우는 편이 좋다.
낮잠을 충분히 자지 않으면 밤에 잠을 재우기가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악몽을 꾼 아이는 바로 달래주고 안심 시켜준다.
아이가 준비되기 전에 큰 침대로 바꾸는 것도 밤에 잠이 깨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자장가를 불러주기 전에 먼저 이 책부터 읽어라!
저는 많이 서툴고 모자라지만 그래도 육아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맘이에요 ~
오전 10시 30분에 방송되는 EBS<60분 부모> 를 자주 보는 편입니다. ^^
그런데 <밤마다 꿀잠 자는 아기>책은 '60분 부모' 프로그램에서 주목한 서적이라고 해요.
그래서 더더욱 읽어 보고 싶었어요.
깐깐한 영국 부모들이 자녀를 위해 선택한 육아 필독서라고도 합니다.
사실 우리집 아이들, 잠재우기 너무 힘들 정도로 잠투정이 심해요.
큰 아이의 경우엔 항상 업어서 재우는 편이엇어요.
우리 큰 아이의 잠자는 특징 중 하나가 수건없이는 잠을 못자는 거였답니다.
어렸을적에 너무 덥게 해서 재우면 좋지 않다는 시부모님의 말씀에
그냥 큰 유아용 수건을 덮어재웠어요.
습관이 되면서 아이가 수건이 손에 닿지 않는 느낌이 나면 바로 깨어나거나 불안해 하더라구요.
그래서 큰아들 간지베베는 지금도 여전히 수건이 잇어야 잠을 잡니다.
그리고 동생이 태어나고 34개월쯤 접어들면서는 혼자서는 잘자기 시작했지만
잠들기 전에 유독 "물이요~","불 꺼주세요 할래요"라면서
이것저것 자꾸만 핑계거리를 만들어서 잠자는 시간을 지연시켜요 . .ㅠ.ㅠ
작은 아들은 이제 걸음마를 시작한 16개월 남아에요.
걸음마가 늦은 편인데 한달 전부터 어린이집 다니기 시작해서 모유도 끊었어요.
생각보다 적응력이 빠른 둘째 아이는 모유 끊고 일주일을 업어서 재웠지만
그 이후 부터는 그냥 바닥에 같이 누워서 잠을 자기 시작했어요.
그렇게 잠을 청하면서 어린이집 생활을 한지 한달 조금 지난 요즘은 잠들기 전에 소리를 고래고래 질러요.
낮에 무언가 불만이 있었던 건지 . . .ㅠ.ㅠ
하지만 <밤에 꿀잠자는 아이>를 읽어보니 많은 도움이 되는 거 같아서 너무 감사합니다 ^^
신생아때부터 쭈욱 해오는 습관이 잇었다면 더더욱 쉬웠을텐데 하는 아쉬움도 잇어요.
사실 아기 침대는 큰아이가 태어나기 전부터 사 놓긴 햇었지만
아이가 정작 태어났을때는 아이와 함께 옆에서 잠자는 일이 많앗어요.
외국 부모들 처럼 처음부터 아이와 떨어져서 아이는 아이방에서 재워야 했었는데
사실상 한국정서는 아직 까지 모든 부모들이 그렇게 하지 못하고 잇는거 같아요.
저 역시도 아이와 함께 잠을 청하다보니 동생이 태어나고 나서 큰아이가 힘들어 햇었어요.
이제라도 <밤에 꿀잠자는 아기> 책을 읽게 되어 다행이라 생각하고
더더욱 즐거운 우리 아이의 하루 일과를 위해 꿀잠을 재우는 현명한 엄마가 되어야 겠습니다 ^^
아이와 밤잠으로 실갱이하면서 밤잠 설치고 아침에 일어나기 힘든 맘들에게
이책을 꼬옥 추천하고 싶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