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 고마워 - 옆에 있어 행복한 부부이야기
고혜정 지음 / 공감 / 2011년 12월
평점 :
절판


 

 

 

[  공감 -  여보, 고마워  ]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는데 한이불을 덮고 자는 부부는 대체 얼마나 크고 깊은 인연일까?

부디 많은 부부가 서로를 크고 깊은 인연으로, 미움보다는 사랑과 감사와 측은함으로 채워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  고혜정 님 -


 

 

 

"상대방에게 못마땅한 점이 있으면

이제 나자신을 돌아보자.

 

내가 혹시 내 배우자의 모자란 부분을 더 많이 갖고 있지는 않은지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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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면서 부부의 모습을 상상하며 공감 많이 햇어요.

우리도 그런적이 있었는데~ 라면서 역시 부부는 살다보면 다들 이러는 구나 하고 생각했죠 ^^

 

웃다가 울면서 읽게된 책 << 여보, 고마워>> . . . .

 

한번더 제 옆에 있는  이 사람을 다시 보게 되는 책인거 같아요.

 

저는 앞뒤 꽉 막힌 전형적인 AB형이거든요.

뭐든지 완벽하게 맞추고 싶어하는 제 성격탓에 말 없는 우리 신랑,

주눅들어서 더더욱 말이 없어지는 거 같다는 느낌을 자주 받았습니다 . .>.<

 

사람 변하기 쉽지 않다고 하잖아요.

저 사실 결혼 전엔 정말 황소고집에 왜 화를 내는지 아무도 이해 못하는 정말 황당하고 쌩뚱맞은 성격이었어요.

지금 우리 신랑을 만나면서 아이도 낳고 살림도 하다보니

점점 성격도 변해가고 엄마의 마음도 알게 되더라구요.

 

친정과 시댁이 모두 멀어서 정신없이 두 아이를 맡길 곳 하나 없이 키우다보니

신랑이 돌아오는 시간쯤엔 지쳐서 저도 모르게 짜증을 내기도 하고 투정도 부리기도 햇어요.

아직 말을 잘 못하는 두 아이하고만 있다보니 대화 상대가 없어 답답했던 탓에

힘들게 일하고 돌아온 신랑한테 주저리주저리 오늘 하루 얘기를 늘어놓기도 하구요 . .^^

 

<<여보, 고마워>> 책을 읽으면서 많은 생각들과 지난 4년의 결혼생활들이 머릿속에서 필름처럼 지나가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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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수가 없고 조용한 우리 신랑 . . .

그런면이 너무 좋아서 제가 먼저 좋아하기 시작햇어요.

그런데 요즘들어서는 말 없는 남편에게 왜 말을 안하고 사냐고 답답해서 돌아버리겟다고

말좀 하고 살라고 소리친 적도 많은거 같았어요.

그런점이 좋아서 사랑햇으면서 이러는 건 제가 변한 걸까요? . .

전 항상 말을 하고 뒤돌아서서 후회하는 스타일인거 같아요.

이미 업질러진 물, 뱉은 말은 주워 담을 수도 없는데 말이죠 . . .

 

제가 머라하든 말든 , 화를 내고 돌아서서 10분 후에 다시 사과하고 생쑈하는 모습들을 보고

그냥 항상 "알았어~"라고 말해주고 이해해주는 신랑을 보면 제 자신이 너무나도 못됐다는 생각도 햇습니다.

 

<<여보, 고마워>>를 읽으면서 우리 신랑이 아프다면 나는 어떨까? . .

잘못된다면  . . .

이런 생각들을 하면서 저도 모르게 눈시울을 붉히게 되었어요.

 

있을 때 잘하라는 말 .. .

책을 읽은 오늘따라 더욱 더 가슴 속에서 머릿속에서 크게 자리잡게 되네요.

 

 

사랑하는 사람에게 상처주지 말고

할말도 아끼고 서로 위하고 좀더 양보하고 이해하려하는 마음으로 살아가야 겟어요.

 

가만 생각해보면 우리 신랑은 그렇게 해 왔는데 저는 아니었던거 같아요.

그런 맘도 몰라주고 답답하다고 화만 내고 . . . .

 

많이 반성하면서 행복하게 그리고 눈물나게 읽은 책 . .<<여보, 고마워>> . . .

 

싸우지 않고 사는 부부는 없는 거 같아요.

만약 있다면 서로에게 관심이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 .

서로에게 관심이 있으니까 말다툼도 하게 되는거라고 생각해요.

 

세상의 모든 부부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행복하고 슬픈, 그리고 부부에게 교훈을 주는 책이에요.

 

<<여보, 고마워>>를 읽게 되어서 너무 영광이고 고맙습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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