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개천에서 용나게 하라
오치규 지음 / 예담Friend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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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릿  -  다시, 개천에서 용나게 하라 ]

 


 

 

 

 

 

 

 

미래는 자신의 꿈이 아름답다고 믿는 자들의 것이다

 

 

 

 

이 책은 '교육을 통한 상승의 열망'과 그것을 뒷받침하는 제도를 통해

가난한 개천에서도 열심히 노력하면 '용'이 날수 있었던 좋은 교육 전통을 돌아본다.

그리고 교육에서의 빈부격차가 극대화되면서 오랜 경험으로 이해하고, 비판하며,

올바른 교육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쓰여졌다.

교육과 관련된 대다수의 사람들이 교육의 방향에 대해 갈피를 잡지 못하고,

학생 혼자 힘으로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대학에 진학하는 일이 더 이상 불가능해진 상황이라면 이는 분명 '위기상황'이다.

 

자녀교육에 관심이 많은 학부모들이나 더 좋은 교육을 위해 애쓰고 있는 선생님들이 이 책을 읽는다면

학생들이 지금 어떤 제도적 맥락과 상황, 배경 속에서 공부를 하고 있으며

어떻게 준비하는 것이 좋을지에 대한 구체적인 지식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오치규 님 -

 

 

 

 

 

 

 

 

 

 

2011년 대한민국은 '교육을 통한 상승'이 아닌 '교육을 통한 수평이동'.

'경제력에 비례한 상승과하강'이 버젓이 일어나고 있는 세상이다.

교육의 힘으로 용이 된 대한민국이 바로 그 교육에 발목이 잡혀 미꾸라지로 전락하게 된 것이 지금의 현실이다.

현재 교육의 실상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이러한 염려가 결코 지나친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

 

방과후 교육은 사교육비 산정에서 제외했으므로 사교육비가 감소햇다는 정부의 발표는 왜곡된 것이며,

오히려 사교육의 종류가 다양해졌고 사교육이 공교육의 영역에까지 침범해 들어갔다고 말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가계에서 교육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계속 커지고 있고 그것이 그대로 자녀의 성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은

이제 교육이 '애들 싸움'이 아니라 '어른 싸움'으로 번져가고 있다는 말이다.

운동회에서 아이들끼리 달리기를 하면 안타까운 마음으로 그저 바라보는 것 외에 어른들이 할 일은 없다.

 

보모의 자동차 등급과 성능이 성패를 좌우하는 '자동차 경주'가 되엇고,

'애들 싸움이 어른 싸움으로 번진'형국이 되었다.

 

외국 언론은 한국 부모의 헌신을 '거의 강박관념 수준'이라고 평햇지만,

교육에 대한 '강박관념' 혹은 '집착'에 가까운 부모의 열정이 없었다면 우리는 올림픽 금메달로 세계를 놀라게 한

그 아름다운 김연아의 연기를 끝내 볼수 없었을 것이고,

한국인에게 그런 놀라운 가능성이 있다는 것도 알 수 없었을 것이다.

 

요즘은 공부가 가장 어렵다.

배울 게 너무 많아졌기 때문이 아니다.

'창의적 인재 육성' 이라는 명목 하에 대학에 들어갈 수 있는 방법을 너무나 복잡하고 어렵게 만들어 놨기 때문이다.

과외선생 없이 교과서와 참고서는 밤을 세워 외우고 공부할 수 있어도,

그 복잡하고 다양한 입시제도는 결코 파악할 수 없는 게 현재 대한민국의 교육현실이다.

 

따라서 우리 모두 교육문제에 '각성된 시민'이 되어

잘못돼도 한참 잘못된 교육정책을 바로 잡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열심히 공부하면 원하는 대학에 갈 수 있고. 원하는 직업을 가질 수 있는' 지극히 상식적이고 단순한 진리를

다시금 되찾아오는 데 온 힘을 기울여야 한다.

그것이 우리 아이들을 위하는 길이며, 교육에서의 빈익빈부익부를 없애는 유일한 방법이다.



 

 

 

 

 

 

 

 

 

 

사교육비 감소가 가장 중요한 정책 목표라면 교육정책 담당자들이 사교육 현장에서 더불어 살아봐야 한다.

아니, 더불어 살지는 못하는 상황이라면 적어도 다양한 사교육 현장의 의견을 청취해야 한다.

하지만 그들은 그렇게 하지 않는다.

적을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싸움을 하고 있는 것이다.

 

2009년의 '사교육과의전쟁'은 학교 현장에 사교육을 불러들여 '사교육하는 학교'로 만들어버린 점,

몇몇 정치인들이 이 과정에서 자신을 홍보할 수 있었다는 점,

정부가 서민의 가계를 걱정한다는 생색을 내고 교육에서 공적인 영역을 더욱 확대한 점,

그래서 사교육비를 감소시킨다는 명목으로 국민의 혈세가 투입되는 공적인 비용을 증가시킨 점 외에 큰 성과 없이 끝나버렸다.

그리고 지금도 그 연장선상에서 여러 정책들이 실효성 없이 이루어지고 있다.

 

경쟁이 존재하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좋은 성적을 받고 싶고, 좋은 대학에 입학하고 싶고, 좋은 직장에 취직하고 싶은 욕망은 분명히 존재한다.

이런 욕망 자체를 나쁜 것으로 매도할 수는 없다.

경쟁이란 모든 사회에 존재하는 보편적인 현상이다.

물론 각각의 사회가 처한 상황에 따라 경쟁의 종류가 다르고 그 정도가 다를 수는 있다.

하지만 경쟁이 존재한다는 사실 자체를 부정할 수는 없다.

 

우리는 분명한 사실로서 존재하는 경쟁을 인정하는 바탕 위에서 교육정책을 재수립해야 한다.

사회에서의 치열한 경쟁을 완화시키는 것은 또 다른 차원에서의 이야기이다.

예를 들어 고졸자, 대졸자 간의 극심한 임금격차 혹은 직종간 임금격차를 완화하는 것은 다른 차원에서 노력해야 할 문제이다.

 

모든 학생들이 대학에 진학해야만 한다는 우리의 오래된 의식을 해소해나가는 것 또한 천천히 노력해야 할 일이다.



 

 

 

 

 

 

 

 

 

 

우리는 나쁜 교육정책에 기초한 제도를 비판하고 그것을 개선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

비록 일반인들이 좋은 교육정책을 수립하는 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는 힘들지만,

교육정책의 문제점들을 잘 알고 그것에 대해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는 '각성된 시민'이 될 수 있다면

좋은 교육정책을 위한 사회적 지혜를 모아가는 작은 씨앗들이 될 수 있다.

그리고 이런 목소리들이 사회적인 운동의 차원으로 승화 될 계기가 분명히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많은 시간을 들여 지속적으로 연습해야 실전에서 실수하지 않고 잘 해낼 수 있는 것이 논술이나 면접이다.

실전에서는 평소의 실력이 그대로 드러나게 되어 있기 때문에 많이 읽어서 많이 알고 느끼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을 잘 쓸 수 있고 표현할 수 있도록 준비해 두어야만 한다.

 

높은 경쟁률을 뚫고 수시모집에서 합격하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게다가 수시모집으로 대학에 들어갈 수 있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에 수시모집 전형요소를 준비하느라

수능을 제대로 준비하지 못하면 결국 정시모집에서도 지원할 대학이 없어진다.

 

재학생의 경우 대학 진학에 실패하는 이유가 대부분 이런 이유들이다.

논술이나 면접, 적성시험에 지나치게 많은 시간을 할애해 준비를 하다가 수능을 망치게 되고 결국은 대입에 실패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우리가 원하는 대로 그들을 '만들'수는 없지만 그들의 성장을 '도울'수는 있다.

지나친 관심으로 억압하고 왜곡해서도 안 되겠지만 무관심으로 방치해서도 안 된다.

그들은 자신이 가진 잠재력을 바탕으로 잘 성장해 가겠지만 볕이 잘 드는 자리를 찾아주고,

가뭄이면 물을 끌어다주고, 거름을 주고 가지를 치는 것은 우리 어른들의 몫이라는 점을 항상 잊지 말도록 하자.

 

또한 교육에서만큼은 '애들 싸움이 어른 싸움이 되어' 부모의 경제력이 자녀의 실력으로 이어지는 일이 없도록 하자.

스스로 노력하는 만큼 상승의 사다리를 한 계단 한 계단씩 오를 수 있는 입시제도, 교육제도를 만드는 일이

건강한 사회를 위해 우리 모두가 관심을 기울여야 할 중요한 문제임을 간절히 소망해 본다.



 

 

 

 

 

 

 

 

개천에서 용나는 일은  더 이상 없을지도 모른다.

부모의 재력과 자녀의 학력이 정비례 하는 세상은 한동안 지속될지 모른다.

 

한 명이 느낀 문제의식이 열 명의 깨달음을 가져오고, 백 명의 목소리를 끌어내고 , 천 명의 집단의지를 불러온다면,

이책은 기꺼이 천 명의 의지를 위한 불쏘시개가 되고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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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면서 한참 옛날의 저의 학생 시절 공부하던 기억들이 생각났어요.

외국사람들의 시선으로는 우리나라 수능날 시험치는 학교 앞 광경이

어느다른 나라들의 하나의 행사처럼 구경거리, 볼거리가 될정도로 신기한 광경이라고 하죠.

 

그만큼 외국에는 이러한 모습을 보기가 흔하지 않은거 같아요.

솔직히 저 또한 들어갈때 힘들고 쉽게 졸업하는 대학제도보다는

외국처럼 그 사람의 소질과 능력을 키울 수 있는 걸 미리 알고 파악하고

대학에서 그 꿈을 더욱 키우고 펼칠 수 있도록 하고 졸업에 좀 더 신경 쓰는편이 현명하다고 생각하는 맘입니다.

 

학교도 공부도 이어서 직장생활까지도 부모님의 힘으로 해결하게 되는 경우도 대다수 있는 거 같아요.

쉽게 가는 방법도 좋긴하겠지만 그래도 나중에 결혼하고 한 가정의 엄마 아빠가 될 우리 아이, 우리 자녀가

자립심을 키워가며 열심히 하면 배경 없이도 성공할 수 있고 그 노력의 댓가를 받을 수 있다는

생각과 용기를 심어 주고 싶습니다.

 

대한민국도 다른 선진국들 처럼 좀더 살기좋은 나라, 아이들이 걱정 없이 자기의 재능과 소질을 펼 칠 수 있는

그런 좋은 나라가 되어서 인재 양성에 힘쓰고 나라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사람으로 키워지도록 옆에서 갈고 닦아주는

희망을 안고 살아가는 아이들을 위한 좋은 교육제도가 있었으면 좋겟습니다.

 

아직 어린 우리 아이들이 앞으로 거칠 수능, 입시나 면접들이 좀더 공정하고 현명한 방법으로 발젼되어진 세상에서

살아갈 수 있는 그 날이 오기를 바라면서  << 다시, 개천에서 용나게 하라>> 의 내용들을 공감하는 중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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