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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토가 간절한 서른에게
김해련 지음 / 초록나무 / 2011년 10월
평점 :
절판
[ 초록나무 - 멘토가 간절한 서른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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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일을 시작하게 된 제가 만나게 된 책, 멘토가 간절한 서른에게 !
서평단이 되어서 너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직장 생활을 하다가 거의 4년 반을 넘게 주부로 있었어요.
이제 곧 한달 전후 쯤엔 다시 일을 시작하는 워킹맘이 되는 저에게
어떠한 각오와 마음가짐으로 일을 시작하고 전개해 나아가야 할지에 관해
많은 도움이 될거 같다는 생각에 이 책을 마주 하는 순간 꼬옥 읽어보고 싶었답니다.
많은 분들이 직장생활을 하다보면 답답하고 난관에 부딪히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저 또한 결혼전엔 지금과 다른 성격이어서 더더욱 제멋대로인 성격인지라
누군가 이끌어주고 바로 잡아줄 사람이 필요했었답니다.
주부로 생활하면서 그리고 나이가 들어가면서 조금씩 성격도 변화 되어가고 인내심도 키워 가게 된거 같아요.
하지만 서른이라는 나이를 앞에 두고 있자하니
그 나이에 대한 나의 행동도 생각들도 조금은 조심성 있게 된다는 걸 알게 되면서
더더욱 누군가의 조언이 필요하게 되는 시점에 다다른거 같습니다.
저를 비롯한 많은 분들이 어떠한 조언을 김해련님이 전해 주실지 궁금해 하실거 같아서 아주 약간 공개 할까합니다.

직장생활을 잘하려면 인간관계의 갈등을 당연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그런다음 크고 작은 갈등들을 어떻게 풀 것인가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직장 선후배, 동료간 잦은 갈등을 일으켜 사내 분위기를 흐리며 개선점이 보이지 않는 직장인에게 좋은 점수를 줄 CEO는 없다.
소통을 할 떼는 먼저 관점을 바꾸어 보는 것이 중요하다.
내 관점이 아니라 상대방 관점에서 문제를 볼 줄 알아야 한다.
그래야 서로간 허심탄회하게 해결점을 찾을 수 있다.
윈윈 절략에서 앞에 있는 윈은 상대방이며 뒤에 있는 윈이 나라는 사실을 기억하자.
상대방의 입장과 상황을 먼저 고려하고 배려하려는 노력이 있어야 갈등의 실마리가 풀린다.
또한, '네 탓'을 주장하는 마음을 버려야 소통이 된다. 문제가 생기면 대부분 상대방의 잘못은 크게 보이고 나의 잘못은 슬쩍 뒤로 감추고 싶다.
소통이 될리 없다.
문제 해결은 커녕 날카로운 언쟁만 오가다 결국 마음까지 돌아서 버린다.
모든 문제를 들여다보면 100%상대방이 잘못한 경우는 없다.
10%이든 1%이든 내게도 잘못이 있음을 인정해야 한다.
물론 억울하다.
상대가 '더' 잘못했으니 먼저 양해를 구하는 게 마땅하다.
하지만 물흐르듯한 소통의 비법은 언제나 ' 내가 먼저 잘못을 인정' 하는 데 있다.
먼저 마음을 열고 자신의 약한 점을 드러내면 상대방은 기꺼이 내 편이 된다.

내 마음속 쓰레기통느 무척 작다.
한두개만 쌍여도 금세 넘친다.
그래서 나는 문제를 쌓아두지 않고 바로바로 버린다.
주위 사람들에 대한 배신감, 미움, 오해 등은 최대한 빨리 잊거나, 포기하거나, 풀거나 해서 빨리빨리 해결해 버린다.
현재의 방식으로 해결되지 않을 것 같은 불안한 업무들은 관련자와 빨리 의논해서 새로운 방식을 찾아보는 데 집중한다.
새로운 방식을 선택했으면 뒤돌아보지 않고 추진해 나가고, 실패하면 미련을 두지 않고 다른 방식을 찾아 다시 실행한다.
후회, 미련, 미움 등 생산적이지 못한 감정의 찌꺼기를 최소화 시키려고 노력해 와서 머리 아픈 일이 있어도 잘 먹고 잘자고 잘 웃는다.
많은 여성 직장인들이 자신의 부족한 점을 감추고 좀더 아름답고 유능하게 포장하려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 보니 스스로 해결하기 어렵거나 모르는 부분이 있어도 그동안 구축해온 이미지를 유지하기 위해 혼자서 끙끙거리곤 한다.
여성 직장인들이 좀더 적극적으로 경험자들의 전문성을 인정하고 그들의 조언을 경청하려고 노력한다면,
보다 빠르고 명쾌하게 해결점을 찾으 낼 수 있을 것이다.

나는 만나면 서로 도움이 될 것 같은 사람들끼리 서로 연결해 주는 걸 좋아한다.
때문에 서로 다른 분야에 종사해서 초면인 사람들끼리도 한자리에 자주 불러 모은다.
나만 알고 지내는 것이 아니라 서로 새로운 친구를 사귈 수 있게 해주니 시너지 효과는 생각보다 클 때가 많다.
무엇보다 사람이 재산인 시대에 아낌없이 숨은 재산을 나누는 일을 즐기다 보니 꽤 인기가 있다.
이런 인간관계가 가능했던 비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첫째는 나와 가치관이 비슷하고 장점을 하나라도 더 배우고 싶은 사람들을 만났다는 점과
둘째는 스스로도 그 들에게 좋은 친구가 되려고 노력했다는 점이다.
진정으로 나의 커리어를 향상 시키고 싶다면 수다로 푸는 네트워킹을 과감히 바꾸어야 한다.
하소연이나 푸념 혹은 수다로는 세상의 흐름, 다양한 인간의 모습을 이해하기 어렵다.
나만의 우물에서 벗어나 분야가 다른 사람들과도 만나 어울리는 네트워크를 가질 때
진정한 창의력이 나오는 삶의 관점도 넓어지고 풍요로워 진다.
우리가 인간관계에서 어려움을 겪는 건 대체로 상대방에게 너무 많은 것을 기대하기 때문이다.
내가 힘들고 지칠 때 내 이야기를 들어 줄 사람은 환영하지만 그가 지치고 힘들 때 이야기를 들어줄 이력은 없는 경우,
그 관계가 좋게 유지 되기는 힘들다.
누군가의 친구가 되고 서로 좋은 관계를 맺기 위해선 쌍방의 노력이 필수적이다.
좋은 인간관계를 만들어가는 것도 습관이다.
이 습관이 잡히지 않으면 평생 '우물 안 개구리'가 되어 세상 흐름에서 자꾸 뒤처질 수 밖에 없다.
원칙의 뿌리를 내려라
누구나 뿌리를 지니고 있다.
서른에는 지금껏 키워져 왔고 또 앞으로 뻗어갈 나의 뿌리는 건강한지 차분히 점검할 필요가 있다.
뿌리는 나를 지탱하는 근본이다.
나의 가치관, 자존심, 긍적적 사고, 위기를 극복하는 힘 등이 뿌리를 이룬다.
사회생활을 하다 빈털터리가 되었을 때 김밥 가게를 해도 남들보다 잘하겠다는 자신감이 있다면 이것이야 말로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나의 귀한 뿌리다.
물론 사람마다 뿌리의 강도는 다르다.
약한 비바람에도 뽑히는 나무가 잇고 강한 태풍에도 참고 견뎌내는 나무가 있듯이 뿌리는 저마다의 특징을 갖고 있다.
처음 태어나면서부터 뿌리의 강도가 결정된 경우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뿌리는 후천적 노력으로 더 건강하고 튼실하게 가꿀 수 있다.
그래서 우리는 일상에서 늘 자신의 뿌리가 튼튼하고 굳건하게 자라도록 근원적인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적절한 수분을 주는 것은 물론이고 때로는 영양제도 주어야 한다.
뿌리는 계속해서 애정을 담아 관리해 주어야 한다.
나는 지금도 내 뿌리를 튼튼히 만들기 위해 매 순간 노력하낟.
나의 정체성이 주변 유혹에 흔들리지 않고 곧게 뿌리 내리길 바라며,
이를 토대로 자아를 튼튼하고 성숙하게 키우기 위해서다.
늘 책을 가까이 하며 부족한 점은 없는지 살피곤한다.
책을 통해 나보다 먼저 어려움을 겪었던 인생 선배들로부터 교훈을 얻고 모든 이들의 선망의 대상이었던 지도자에게서는 탁월한 리더십을 배운다.



삶의 많은 부분은 우리의 의지대로 진행되지 않는다.
의도하지 않았지만 어쩔 수 없이 나와 내 주변이 아픔을 겪을 수 있다.
부모나 형제자매를 잃을 수 있다.
아이도 아플 수 있고 이혼을 할 수도 있다.
이런 어려움이 아직은 아니라고, 왜 하필 지금이냐고 항의해도 어쩔 수 없이 그런일이 일어나곤 한다.
어쩌면 그런 일들은 우리의 영역이 아니지 않는가.
지금 당장은 마음이 너무 아프고 일도 손에 잡히지 않겠지만 상황을 길게 객관적으로 보면 이런 고통들이
나로 부터 비롯된 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힘들 땐 힘들다며 눈물도 펑펑 흘리고 퍽퍽 소리나게 답답한 가슴을 쳐 보자.
그러나 나때문이라고 자책하지는 말자.
자신을 미워하고 자신을 증오하기 시작하면 어려운 상황에서 빠져나올 수 없다.
스스로를 해치는 부정적인 생각이야말로 다른 어떤것보다 위험하다.
대체로 사람들은 자신의 불행을 가장 크게 생각하지만 이 세상에 나만 힘들일은 없다.
누구의 인생에도 언제든 찾아오곤 하는 어려움이 내게도 왔을 뿐이고,
어차피 견뎌내야 하는 일이라면 그냥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그런 상황을 관통하며 얻게 될 깨달음을
내 인생 최고의 자산으로 삼아보자.
인생에서 져야 할 고통의 절대량이 있는데 조금씩 나눠 자주 짊어지지 않고 어떤 시기에 한꺼번에 몰아 져서 힘들다고 생각해 버리자.
가진것 없고 이룬것이 없어 불안하고 속상하더라도 오늘보다 내일이 더 낫고 내일보다 모레가 더 빛날 것이라고 상상하자.
힘들때 징징대며 자꾸 주변에 기대기보다 나를 진심으로 아끼고 보듬어 줄 수 있는 사람이 나임을 믿고
내 안에는 나를 살려낼 긍정 에너지가 가득 차 있음 또한 믿어보자.
힘든 고비나 험난한 상황을 해쳐 나갈 수 있는 힘이 바깥의 어디, 누구에게서가 아니라
내안에 있음을 믿고 행동할 때 항상 최상의 결과가 나왔음을 고백한다.

원칙을 세울때 가장 중요한 건 '자기자신'이다.
무엇보다 내가 바르게 살아야 하며 내가 행복해야 한다.
먼저 나는 어떤 목표를 가졌는지 점검해본다.
어린시절 나의 꿈은 무엇이었으며 어떤 사람으로 살고 싶었는지 곰곰이 떠올려 보자.
이 세상에 태어나 한 번뿐인 인생을 살다 죽을 때 사람들이 나의 빈자리를 어떤 추억으로 기억해 줄지 생각해 보자 .
지금 이 순간을 살기도 힘들고 어려운데 언제일지 모르는 먼 훗날을 떠올리라고 하니 힘들지도 모른다.
죽는다는 사실은 절대로 생각해 본 적이 없을 지도 모른다.
젊을 때는 약간 삐뚤어지게 살다가 조금 나이 든 40~ 50대에 정직하게 살면 되지, 하고 생각할 지도 모른다.
나를 제외한 모든 사람들이 다 행복해보일지 모르지만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주어진 삶의 무게는 어느 누구도 예외없이 가볍지가 않다.
다들 지쳐 쓰러지기 일보 직전이다.
겉으론 웃지만 속으로 우는 사람이 많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나만 불행하고 나만 슬프지 않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원칙을 지키는 일은 힘들다.
주위에서 무미건조한 사람이라는 비난을 들을 수도 있다.
하지만 지켜나가자.
원칙을 지키는 일이 내재화 된다면 그 어떤 유혹에도 자유로울 수 있다.
안철수 교수가 사랑받는 이유도 ' 아름다운 원칙주의자'이기 때문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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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토가 간절한 서른에게 . . .
이 책을 읽고 나서 많은 걸 훌훌 털어버리게 되는 거 같은 느낌이에요.
사실 모든 사람들이 자신의 불행한 모습, 나약한 모습을 보이기 싫어하잖아요.
저 역시도 그러했답니다.
불행하거나 안좋은 일들을 쉬쉬하며 얘기 하기 꺼려하고 자랑하고픈 얘기들만 사람들 앞에서 늘어 놓기도 햇었죠.
하지만 그런식으로 자신의 잘난 점들만 말하고 다닌다면 사람들과 거리감을 둘수 밖에 없다는 걸 알게 되었죠.
'멘토가 간절한 서른에게 '에서 읽은 대로 그러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힘든 일이 있고 고난이 오고 시련도 닥치는 거 같아요.
이야기를 나누고 자신의 어려움을 이야기 하느냐 안하느냐에 따라서 사람들이 판단하는 거 같아요.
당연히 얘기하고 다니지 않는 사람은 살면서 불행이 없는 사람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고
힘들고 어려운 일들이 가득한 자신의 인생과 비교하게 되고 좌절하고 절망하게 되겠죠 . . .
그 힘든 일들을 서로 나누고 이해하고 위로해주고 또 내가 그러했을 때 나역시도 주변 사람에게 위로 받을 수 있다면
서로가 서로에게 힘이 되고 인간적인 면도 보여 줄수 있는 따뜻한 관계가 될수 있을 거 같아요.
잘난척하고 강한척 하는 것만이 올바른 직장생활을하는 사람의 마인드라고 잘못 인식 되어 있는 요즘인거 같습니다.
완벽주의자 같은 . . .
저또한 그러한 모습이었어요. 결혼전 직장 생활을 할때에도 마찬가지구요.
매일 서서 일하는 직업 , 사람들을 마주하는 직업이다보니
나만 힘들고 나만 너무 어렵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었던거 같아요.
그러면서도 사람들에게는 힘들지 않은척 보여지길 원하기도 햇죠 ..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어떠한 일에 종사하는 사람이든지간에 모두가 힘들고 어렵지만
티내지 않고 스스로 그 어려움을 품어가면서 이겨내가고 잇었던거 같아요.
반성하게 되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되고
어떻게 대처하고 어떤 마인드를 가지고 나 자신을 컨트롤해 나아가야 하는지를 깨닳게 해 주는 책인거 같아요.
힘들땐 힘들다고 감정표현하고 눈물 흘리는 것 또한 나약한 모습이 아닌 자신의 감정을 들어냄으로서
다음 일들에 대한 내 마인드 컨트롤을 할 수 있는 방법이란 것도 인정하게 되고 공감하게 되었어요.
멘토가 간절한 서른에게 . .
이제 서른이라는 지점을 지나는 저에게도 서른이 지난 분들에게도 좋은 지침서, 자기개발 도서라고 생각합니다.
나이에 상관없이 누군가의 충고가 , 그리고 자신을 컨트롤할 어느 부분일 필요한 분들에게는
누구에게나 추천해 드리고 싶은 도서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