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스파이스 카레 - 누구나 쉽게 만드는 정통 커리 레시피
미즈노 진스케 지음, 정미은 옮김 / 심플라이프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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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이제 3분 카레 말고 스파이스 카레! - 오! 스파이스 카레 _ 스토리매니악

이 책을 읽기 전에 스파이스(spice) 카레라는 것이 생소했다. 향신료를 이용한 카레라는 것이 생소하기도 했고, 향신료를 이용한 인도 스타일의 전통 카레보다는 인스턴트 카레이 익숙했기 때문이다. 보통 그렇지 않을까? 3분 카레는 많이 먹어 봤어도, 전통 커리는 쉽게 먹어보지 못하니까.

저자는 스파이스의 힘으로 재료 본연의 맛을 끌어내는 카레 만드는 법을 소개한다. 스파이스를 이용하기에 기존의 인스턴트 카레와는 전혀 다른 맛을 내는 카레다. 다양하게 맛을 조합할 수도 있고, 어떤 재료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다양한 카레라 만들어진다. 인스턴트 카레에 질린 이들에게는 도전욕을 자극할 만하다.


저자는 20년 동안 카레맛의 비법을 찾아 카레의 본고장 인도를 방문하고, 다양한 카레맛을 연구한 일본에서도 손꼽히는 카레 전문가다. 저자는 자신이 20여년 동안 찾아낸 다양한 카레맛의 비법들을 일반인들도 쉽게 따라해 볼 수 있도록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다.


책에는 레토르 카레나 고형 카레의 정형화 된 맛이 아닌, 차별화된 카레맛을 내는 다양한 요리법이 소개된다. 고기, 생선, 야채, 곡류 등을 활용한 32가지의 카레 요리법이 담겨 있다. 초보자도 쉽게 따라 만들 수 있도록 단계별로 사진을 충실하게 실었고, 설명도 이해가 쉽게 잘 담겨 있다.


얼핏 정통 카레를 만드는 것이 어려울 것이라 생각하지만, 저자는 복잡해 보이는 과정은 생략하고 간편히 만들 수 있는 핵심 레시피를 공개한다. 강황, 고춧가루, 코리앤더라는 3가지 기본적 스파이스만을 사용하여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는 레시피다. 책에 등장하는 요리법은 간단하다. 어렵고 복잡해 보이는 과정은 과감히 생략하고, 단계별로 따라하기만 하면 다양한 카레의 맛을 낼 수 있는 구성이다.

책을 보며 한 번 만들어 보고 싶은 생각이 든다. 다만 책에 등장하는 재료들을 구하는데는 약간의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 아무래도 국내에서 잘 사용하지 않는 재료들이 있기에 더 그렇다. 가벼운 단계에서부터 개성 넘치는 맛을 내는 단계까지, 저자가 제시하는 식재료들을 사용하여 만들어 보고 싶어진다. 카레에 곁들여지는 것으로 소개되는 다양한 사이드 메뉴 또한 그렇다.

이 책을 통해 스파이스 카레를 알게 된 점이 즐겁다. 또 재료만 준비 된다면 간단히 따라 만들어 스파이스 카레를 즐길 수 있기에 더 그렇다. 기존의 인스턴트 카레 맛이 아닌 색다른 카레를 즐겨 보고자 한다면, 이 책을 적극 추천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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