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준비생의 도쿄 - 여행에서 찾은 비즈니스 인사이트 퇴사준비생의 여행 시리즈
이동진 외 지음 / 더퀘스트 / 2017년 7월
평점 :
절판


 

도쿄에서 찾는 비즈니스 아이디어 - 퇴사준비생의 도쿄 _ 스토리매니악


새로운 비즈니스를 구상할 때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탄탄한 사업 계획도 중요하지만, 그 이전에 번뜩이는 아이디어, 차별화된 컨셉트가 먼저 아닐까? 그런데 이 부분이 가장 어려운 부분이기도 하다. 남들과 차별화되는 비즈니스 아이디어를 만들기란 생각처럼 쉬운 일은 아니다. 다양한 방법으로 이런 아이디어를 찾지만, 왕도는 없다. 그러나, 조금 시야를 넓혀보면, 새로운 아이디어를 이미 실행하고 있거나, 효율적인 비즈니스 컨셉을 만들어낸 사례들이 은근히 있다. 특히 선진화된 도시, 경제가 활성화되어 상권이 활발한 도시가 그런 컨셉들을 선도하고 있다. 이 책은 바로 그 부분에 주목한다. 시야를 넓혀 도쿄라는 도시에 자리잡고 있는, 새로운 비즈니스 아이디어, 효율적인 비즈니스 컨셉, 차별화 되는 포인트를 지닌 비즈니스 모델을 들여다 본다.


퇴사준비생이란 특정 시점을 언급하며 이야기를 하고는 있지만, 꼭 퇴사를 통해 새로운 인생을 준비하는 경우가 아니더라도 통용될 수 있는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다루고 있다. 주먹구구식의 아이디어 도출, 비즈니스 컨셉의 제작이 아닌, 이미 있는 것에서 배우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의 구성을 이 책에서 만나볼 수 있다. 미래를 고민하며 오늘을 준비하는 이들에게는 도쿄에 이미 자리집고 나름의 성공을 거두고 있는 비즈니스 모데들을 들여다 봄으로써 많은 공부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도쿄의 상점들은 다양하다. 전통을 바탕으로 새로움을 입힌 곳부터, 있는 것들의 조합으로 새로운 것을 만든 경우와, 장인정신이 깊게 배인 차별화 컨셉을 보이는 곳까지, 다양한 모델을 만나볼 수 있다. 마치 비즈니스 여행을 떠나듯, 그런 상점들을 돌아보며, 그 상점이 지닌 강점과 차별화 컨셉이 무엇인지 살펴보고, 어떤 점이 고객들을 불러 모으게 했는지 보는 과정은 그 자체로 상당히 흥미롭다.


아이디어 참 좋다 싶은 컨셉부터, 이렇게도 고객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구나 싶은 것까지, 도쿄라는 도시 안에 존재하는 다양한 비즈니스 컨셉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꼭 창업이나 비즈니스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도, 여행 자체로 상점 이야기를 즐겨도 좋을 정도의 이야기들이 가득하다. 개인적으로 꼭 비즈니스 자체에 초점을 맞춰 딱딱하게 풀어나가지 않은 점이 좋았다. 앞서 말했듯, 비즈니스 컨셉을 찾아다니는 여행을 다니는 듯한 구성은 그 자체를 즐길 수 있게 해주었다.


책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아이디어를 떠올린다면 더할 나위 없을 것이다. 또, 꼭 그런 결과를 얻지 않더라도, 세상에는 많은 생각의 결과로 탄생한 차별화된 컨셉의 비즈니스 모델들이 많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게 된 것 만으로도 큰 성과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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