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탁의 비밀 - 건강한 음식이 우리를 병들게 만든다
케빈 지아니 지음, 전미영 옮김 / 더난출판사 / 2017년 7월
평점 :
절판


 

 

식탁이 다르게 보이는 건강법 - 식탁의 비밀 _ 스토리매니악


건강하게 살고 싶다. 누구나 생각하는 바다. 누군들 건강하게 살고 싶지 않을까? 눈만 뜨면 건강에 대한 생각, 눈만 뜨면 건강한 음식, 눈만 뜨면 건강을 위한 운동이다. 그렇게 건강을 위해 노력하고 있거난, 되려 건강해지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드문드문 건강이 몰라 보게 좋아진 사람들도 있지만, 손에 꼽을 정도다. 건강해지려는 노력에 실패할 때마다, 자신의 의지박약을 탓하기만 한다.


그래서인지 건강 관련 산업은 불황이 없어 보인다. 사람들이 늘 건강한 삶에 도전하고, 늘 실패하기 때문이다. 그럴 때마다 더 많은 건강관련 정보가 쏟아져 나온다. 그 가운데 큰 몫을 차지하는 것이 음식관련한 정보다. 먹는 것이 건강을 좌우한다는 것은 이제 누구나 아는 상식이 되었다. 무엇을 먹어야 더 건강해질 수 있는지, 무엇을 먹으면 안 되는 것인지, 그래서 더 눈에 불을 켜고 찾아다닌다.


여기 재미있는 체험기가 있다. 이 책 <식탁의 비밀>은 현실적인 건강법을 찾아 세계 곳곳을 찾아 누빈 저자의 이야기다. 건강에 관련한 음식의 실체를 들여다 보고, 과대포장된 음식의 효능에 대해서도 일침을 가한다. 개개인에게 맞는 건강법이 무엇인지 생각해보는 계기를 갖게 하고, 우리가 알고 있는 건강한 음식에 대한 상식을 뒤흔들어 놓는다. 무엇보다 음식을 통한 건강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여, 건강을 위한 음식을 다시 생각해 보게 한다.


이 책의 포인트는 건강한 음식이 어떤 것인지가 아니다. 건강한 음식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바로 잡아, 누구나 자신만의 건강법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돕고, 그런 방법을 위한 음식을 고민하게 만드는데 그 포인트가 있다. 유행하는 음식, 유행하는 다이어트 방법을 무작정 따라할 것이 아니라, 모두에게 맞는 건강법은 없다는 것을 인식하고 자신에게 맞는 건강법을 찾아볼 수 있게 돕는다. 다양한 사람이 존재하듯 다양한 건강법도 존재하기 마련이다. 대다수의 사람에게 맞는 건강법이 자신에게는 안 맞을 수도 있는 것이다. 저자는 이런 부분에 중점을 두어 다양한 음식과 건강법을 소개하고, 건강 유지를 위한 다양한 방법들을 제시하고 조언한다.


시중에 떠돌아 다니는 음식에 대한 정보를 믿고 그것을 비판 없이 받아들였던 저자가, 어느 순간 문제의식을 가지고 그 내용을 파헤쳐 간다는 스토리가 참 재밌다. 신뢰할 만한 전문가들이 말하는 음식에 관한 정보들이 모두 정답은 아니고, 그런 조언에서 나에게 맞는 것은 취하고, 그렇지 않은 것은 버릴 줄 아는 지혜를 가져야 한다는 저자의 조언에 공감이 간다. 딱 맞아떨어지는 건강법이 아니라, 여지를 두고 자신만의 길을 찾아가게 하는 저자의 방식은 누구에게나 훌륭한 조언자 역할을 해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저자의 이야기가 모두 정답은 아닐 수 있지만, 저자의 이야기를 통해 내가 가진 음식에 대한 편견을 벗어버리고, 나에게 맞는 음식 나에게 맞는 건강법을 찾아보면 좋겠다 싶다. 쉽고 편하게 그리고 재미나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었다. 책을 통해 음식이 가진 또 다른 모습들을 발견해 보면 좋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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