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성공하는 채용과 면접의 기술 - 성과기반의 채용과 구직을 위한 완벽 가이드
루 아들러 지음, 이병철 옮김 / 진성북스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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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를 찾기 위한 관점의 변화가 필요하다 - 100% 성공하는 채용과 면접의 기술 _ 스토리매니악


사회 경험이 쌓여 가면서, 몇 번의 면접과 몇 번의 채용을 경험하게 되었다. 그때마다 좀 더 나은 면접과 채용의 방법을 고민해 보고는 하지만, 딱히 배운 바가 없어 그런가 제자리를 크게 벗어나지 못하곤 했다. 대기업 정도라면 그들만의 채용 프로세스가 있고, 그들만의 인재 평가 방식이 있다. 해를 거듭할 수록 이런 기법들을 발전시켜 나름의 인재 선택 방법을 공고히 해놓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중소기업들을 중심으로 살펴보면, 이런 인재 선택에 대한 기술을 체계화 시켜 놓은 곳을 찾기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 인재가 기업 운영에 얼마나 중요한지를 잘 알지만, 그만큼 투자를 못하고 시간을 들여 인재 선택의 방법에 대해 고민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대다수의 기업들이 인재를 선택하는 방법은 단순하다. 소위 말하는 '스펙' 중심의 선발이다. 어느 대학을 나오고, 토익이 몇 점이고, 어떤 인턴 경험이 있는지, 어떤 자격증과 연수 경험이 있는지 등을 선발의 최우선 고려 항목으로 놓는다. 이런 방식에 대한 폐해는 굳이 다시 떠들지 않아도 잘 알 것이다. 이런 폐해는 그런 스펙 위주의 인재를 선발한 기업에 고스란히 전가되고는 한다. 분명 어떤 일을 시키려고 뽑은 것인데, 해당 업무를 시키기 위해서는 별도의 교육을 또 긴 시간 들여 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고는 하는 것이다.


그럼, 이런 반복적인 문제들을 해결할 방법은 없을까? 이 책에서는 성과기반 채용 방식을 제시한다. 성과기반 채용 방식은 실제 업무를 제대로 해낼 수 있는가에 대해 평가하는 것을 말한다. 해당 업무에 할당된 목표를 이루어낼 능력이 있는지, 그 목표를 이루고자 하는 동기부여가 확실한지 등을 평가한다. 기존의 스펙 중심 선발이 좀 더 포괄적인 업무 능력을 보는 선발 방식이라면, 성과기반 채용 방식은 좀 더 업무와 직접적인 능력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보인다.


이 책에서는 이런 성과기반 채용 방식에 대한 설명과 더불에, 이런 방식을 시도하고 있는 세계의 기업들에 대한 사례와 어떤 방식으로 채용이 진행되는지 다각도로 이야기하고 있다.


기존의 인재 선발 방식이 가지고 있는 문제를 짚어내고, 이를 변화시킬 방법으로 제시하는 새로운 방법이 어떻게 적용되고 어떤 이점이 있는가를 보는 것은 꽤 흥미로운 일이었다. 또 이를 면접자와 채용자의 입장에서 어떻게 접근하고 준비하면 좋은지 세부적인 실행 방안까지 제시한 점은 아주 좋았다. 실제 구직활동을 하고 있는 이들이나, 채용을 고려하고 있는 기업에서 한 번쯤 생각해보고 실행해 볼 여지가 충분히 있어 보인다.


단순히 이론적인 내용에만 치우친 것이 아닌 실제적인 방법론을 제시해 주기 때문에, 성과기반 채용 방식에 대한 이해와 이를 실천할 의지가 있다면, 이 책의 내용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기존 평가 방식에 회의적인 입장이거나, 그런 채용 방식으로 큰 재미를 보지 못한 기업들에게 새로운 솔루션이 되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런 내용들을 책 한 권 읽는다고 후딱 적용할 수 있는 건 아닌 만큼, 책의 내용을 기반으로 자신들만의 채용 프로세스를 더 고민하는 과정은 반드시 필요해 보인다.


지금 우리 사회는 인재의 선발에 있어 고루한 길을 답습하는 수준이다. 좀 더 미래지향적으로 새로운 인재에 대한 선발을 고민하지 않으면 안된다. 어느 기업이나 갖고 있는 고용에 있어서의 실수를 어떻게 줄이면 좋을지, 구직자 입장에서는 자신의 능력을 어떻게 표현하고 어필하면 좋을지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게 하는 책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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