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레지 않으면 버려라 - 인생이 빛나는 곤마리 정리법
곤도 마리에 지음, 홍성민 옮김 / 더난출판사 / 2016년 2월
평점 :
품절


 

 

곤도 마리에식 정리 실행 매뉴얼 - 설레지 않으면 버려라 _ 스토리매니악


이 책은 '곤마리식 정리법' 으로 유명한 작가 '곤도 마리에' 의 곤마리 정리법 일러스트 에디션이다. <정리의 마법>, <정리의 기적>, <정리의 발견>으로 이어지는 시리즈가 연이어 히트하며 국내에서도 유명한 작가다.

 

모든 정리법에는 기준이 있기 마련이다. 곤마리식 정리법이 색다른 이유는, 기능적인 면이나 용도 같은 기존의 정리 기준이 아닌 '설렘' 이라는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워낙 정리가 안 되는 스타일이라 저자의 전작을 통해 설렘이라는 기준의 정리법을 유심히 본 기억이 있는데, 어떤 면에서는 강력함을 발휘하는 기준이 아닌가 싶다.


저자의 전작들이 이 '설렘' 이라는 기준을 중심으로 정리하는 법을 이야기하는 이론서와 같다면 이 책은 이론에 이은 실행 매뉴얼 같은 느낌을 준다. 전잘들이 자신의 정리법에 대해 이야기하고 어떤 정리법인지 설명하고 어떤 효과가 있는지에 치우쳐 말했다면, 이 책은 다양한 정리 물품을 기준으로 어떻게 정리하면 좋은지 설명한다. 특히 정리 방법들을 일러스트를 통해 시각화 하여 보여주고 있는데, 문장을 통해 이해하기에 힘들었던 부분들을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저자가 책의 서두에서 이야기하듯 이 책은 정리 사전식으로 필요할 때 찾아보면 좋은 구성이다. 108가지의 물건에 대한 정리법이 실려 있어 집에서 생활하면서 맞닥뜨리게 되는 거의 모든 물품에 대한 정리를 다루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대적으로 정리를 하거나 필요에 따라 어느 부분을 정리해야 할 때, 해당 부분을 펼쳐놓고 따라해 보아도 좋은 구성이라 유용해 보인다.


사전 형식의 구성이라 그런지는 모르겠으나 전작들에 비한다면 확실히 실행 매뉴얼에 가깝다는 생각이다. 전작들이 책을 읽고 정리에 대한 생각을 바꾸고 정리에 나서게끔 독려하는 형태라면, 이 책은 책을 읽고 실행을 나서게 한다기보다 정리를 하려 할 때 참고가 되는 형태다. 전작들의 경우 정리가 필요할 때, 아무래도 해당 부분의 이야기를 다시 읽고 정리법을 인지하게 되는데 비해, 이 책은 바로 해당 부분을 보고 실행에 옮길 수 있는 면에서 강점을 지닌다.


작가의 전작을 읽지 않은 독자라면, 전작을 통해 곤마리식 정리법을 이해하고 이 책을 읽으면 더 큰 이해 안에서 정리법을 실행에 옮길 수 있으리라 본다. 이 책만으로도 작가의 정리법을 실행에 옮기는데 무리는 없지만, 작가의 정리법을 깊이 이해하기 위해서라면 잠깐의 시간을 내 보는 것도 좋겠다. 정리의 실전 핵심만을 보고 정리를 실행하고자 하는 이들이라면 이 책만 보아도 충분해 보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