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 - 이외수의 존버 실천법
이외수.하창수 지음 / 김영사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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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시각으로 세상 버티기 - 뚝 _ 스토리매니악


세상살기 팍팍 하지?

 

내 주위에는 행복이 더 많이 떠다닐까 불행이 더 많이 떠다닐까? 내 기준으로 보면 행복 보다는 역시 불행의 기운이 더 많은 듯 하다.주변 사람들도 '나 행복해'라는 말 보다는 '죽겠어'라는 말을 더 많이 한다. 죽을 만큼 힘든 삶이다. 여러 수치도 이를 증명한다. 자살률1, 행복 지수 하위권...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신음 소리, 세상살기 참 팍팍하다.

 

답을 구하기 위해 질문을 하다

 

그럼, 왜 이렇게 세상살기가 팍팍해진 것일까? 이 책의 작가는 그 이유를 알기 위해 질문을 던지고 답을 이야기한다. '꼼수가 난무하고 가짜가 판을 치는 세상에서 행복을 찾고 희망을 구하기 위해 필요한 질문', 작가는 이 책을 이렇게 정의하고 있다. 조금이라도 행복을 찾기 위해 필요한 해답들, 희망을 찾기 위해 필요한 마음가짐들, 이 책은 그러한 것을 전해주고 있다.

 

다른 시각 다른 대답

 

이 책의 주제가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질문'이라고 한다. 그래, 맞는 말이다. 삶에 대한 질문만큼 어려운 게 있을까? 그렇다면 질문자인 '하창수' 작가는 왜 '이외수' 작가에게 그 어려운 질문을 던지고 답을 구하려 했을까? 나는 이외수 작가만의 독특한 시각 때문 아니었을까 싶다. 뻔한 질문에도 묘하게 대답하는 재주가 있는 이외수 작가이기에 삶에 대한 정형화 된 질문에 그만의 다른 시각으로 절묘한 해답을 줄 수 있지 않을까? 책을 읽어 보면 이 점에 수긍하게 될 것이다. 물론 그 대답이 조금은 허황되고 조금은 왜곡되어 보이기도 하겠지만, 적어도 뻔한 대답으로 인한 더 답답함을 느끼게 해주지는 않는다. 지금 우리가 삶의 팍팍함을 견디기 위해선 이런 색다른 시야가 필요한 것이 아닌가 반문하게 된다.

 

답이 있는 삶은 없다

 

저마다 삶의 모습이 다르기에 누구에게나 딱 들어 맞는 삶의 질문에 대한 해답도 없지 않을까 싶다. 그러나 누구에게나 희망을 주는 해답 하나쯤은 있지 않을까? 저자들은 바로 이 포인트를 위해 이 책에서 많은 질문과 대답을 주고 받는다. 그 질문과 대답 안에 잠재 되어 있는 삶의 희망을 삶의 행복을 발견하고, 그것을 자신의 것으로 삼는다면, 이 책이 전하는 바를 온전히 받아들인 것이 되지 않을까 싶다. 답이 있는 삶이 아니기에, 정해진 해답도 없다. 그들의 이야기를 통해 자신만의 해답을 찾아야 하지 않을까?

 

존나게 버텨라!

 

이 책에서 전하는 삶에 대한 메시지는 한 단어로 요약 된다. 바로 '존버'. 결국은 버티는 수 밖에 없다. 그렇다면 어떻게 버텨야 하는가? 책에는 이 질문에 대한 답이 들어 있다 생각한다. 문제를 문제로 만들지 않고, 생각을 전환하고, 시야를 넓히고, 문제를 문제로 키우지 말고 문제를 없애는 사고 방식, 그것이 이 책에서 말하는 '존버 정신'이 아닌가 싶다.

 

오늘 하루도 버티고 싶은 이들에게, 두 작가 들려주는 존버의 방법들은 들어볼 가치가 있지 않나 싶다. 그 안에서 자신만의 존버 방법을 찾아낸다면 더할 나위 없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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