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의 옥편 - 늘 곁에 두고 꺼내 보는 손안의 경영비책
김성곤 지음 / 김영사 / 2014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고전을 길잡이로 삼다 - 리더의 옥편 _ 스토리매니악

 

리더에겐 항상 길잡이가 필요하다. 누구보다 앞에 서서 걸어야 하는 길이기에 그 책임을 다하기 위해선 항상 올바른 길을 탐구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 옳은 방향으로 나아가려면 자신의 감만 갖고는 되지 않는다. 분명한 길잡이가 되어 줄, 의지할 수 있는 그 무엇이 리더에게는 필요하다.

 

현대의 리더들은 이러한 길잡이를 다양한 곳에서 찾고 있다. 특정 롤 모델을 통해서, 여러 강의를 통해서 또는 다양한 책들을 통해서 자신만의 길잡이를 찾기 위해 분주하다. 근래 들어 각광 받고 있는 방법이라면, '고전'을 빼 놓을 수 없겠다. 수 천 년의 지혜가 녹아 있고 정제 되고 정제 되어 남은 고전은 그야말로 길잡이로 안성맞춤이다.

 

하지만, 그 쌓여온 지혜의 깊이만큼, 그 지혜를 온전히 자신의 길잡이로 삼기에는 아무래도 역량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 고전이 좋은 것은 분명 알지만, 어떻게 써야 할지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 모르는 것이다. 그래서 보통은 시작과 동시에 포기하는 경우가 많은데,이 책 '리더의 옥편'이 그런면에서 도움을 줄 수 있을 듯 하다.

 

이 책은 고전의 정수라 하는 사자성어에서 리더들이 갈망하는 답을 찾고 있다. '..'로 대표되는 고전의 지혜에서 리더에게 도움이 되는 이야기를 가려 뽑아 정리하였다. 그 내용을 보면 현대의 리더들이 고민하고 있는 내용들을 적절하게 짚어주고 있다. 인재에 대한 이야기, 돈에 대한 이야기, 혁신에 대한 이야기까지, 요즘의 리더들이 가장 고민하고 가장 알고 싶어하는 주제들을 잘 가려냈다.

 

저자는 이런 주제들을 고전에 등장하는 리더들이 어떻게 이용하고 응용하였는지, 그들의 행동과 말이 어떤 교훈을 주고 어떤 솔루션을 주는지 잘 설명하고 있다. 비록 네 개의 한자이지만, 그 네 자에 담긴 뜻이 지금의 리더에게 어떤 시사점을 주는지 저자의 이야기를 읽어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이 네 자의 지혜를 길잡이 삼아 리더들이 길을 찾아간다면 그 리더는 길을 잃지 않고 자신이 원하는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다.저자는 그 점을 곳곳에서 강조하고 있다. 이는 그 내용을 보고도 쉽게 알 수 있다. 글 자체에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라는 말은 없지만, 자신이 행간을 채워가며 생각하다 보면 자신이 현재 고민하고 있는 주제에 대한 해답을 찾아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일반적인 고전의 지혜를 빌어 오는 책들과 비슷하게 느낄 수 있겠다. 하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다른 책들에 비해 그 이해도가 높았다. 무엇을 말하려는 것인지 잘 이해할 수 있었고, 하나의 주제를 여러 이야기를 빌어와 이야기함으로써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다. 리더가 자신만의 길잡이를 찾고자 한다면, 이 책을 통해 그 길잡이를 찾거나 그 길잡이를 가려내는 방법을 확실히 알게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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