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의 철학 - 모든 위대한 가르침의 핵심
올더스 헉슬리 지음, 조옥경 옮김, 오강남 / 김영사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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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아릴 수 없는 지혜의 심연 - 영원의 철학 _ 스토리매니악

 

우선 결론부터 말하겠다. 나는 이 책을 이해하지 못했다. 아니 과연 이해할 수 있는 책일까 하는 의문마저 든다. 종교와 철학, 윤리를 넘나들며 진리를 탐구하는 이 책은 5천년간 축적해온 인류의 지혜를 탐구한다. 그런 지혜를 한 번 읽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한 것 자체가 어리석다.

 

종교와 철학의 그 어느 접점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 이 책은 종교에 보편적으로 녹아 있는 진리를 이야기한다. 그것을 총칭하는 단어가'영원의 철학'이고, 이것은 표현 방식은 다를지라도 지향하는 점은 같아 보인다. 궁극의 도를 따르고 영성을 쌓아 핵심에 이르는 것, 이것은 종교나 철학, 윤리, 이 모든 것이 동일하게 가리키고 있는 지점이다.

 

저자가 왜 이러한 영원의 철학이라는 화두를 던진 것일까 생각해 본다. 우리들이 갖고 있는 행복에 대한 생각, 이것이 틀렸음을 말하는 것 아닐까? 우리는 행복을 아주 일차원적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내 눈에 보이는 것, 나의 현재와 비교되는 것, 내가 주체적으로 만들어가는 행복이 아닌 내가 종속되어 있는 행복, 경제적 사회적인 외부의 요인에 의해 결정되는 행복, 이것이 우리가 지금 알고 있는 행복이다.

 

저자는 진정한 행복을 위한 삶은, 그런 것이 아니라고 본다. 길을 잃은 행복을 위한 마음은 그런 외부적인 것이 아니라, 내 마음의 수련에 의해 찾아진다고 말이다. 보편적 진리를 향한 노력과 수련, 그것을 아는 힘, 이런 것이 바로 우리를 진정 올바른 길로 이끌어 준다고 저자는 이 책의 전반에서 말한다.

 

그 전하는 방식은 다양한 인용문을 통해 하고 있다. 400여개의 인용문을 통해 지혜의 깊은 심연을 들여다 보고 그곳에서 보편적인 진리를 찾아낸다. 70여년간 끊임 없이 재인용 되고 있는 혁명적 영성 고전이라는 말이 이해가 될 정도로 그 인용문과 이에 대한 저자의 견해의 깊이가 깊다.

 

올바른 생각은 진정으로 즐겁고 행복한 삶을 선사한다. 바로 그 부분을 이 책이 가르쳐 주고 있는 것 같다. 그 내용을 온전히 이해하지는 못했어도 바로 이것은 명확히 알 수 있었다. 책의 해제를 쓴 한 교수는 이 책을 40년 가까이 애장하며 필요할 때마다 참고하고 인용한다고 한다. 내가 태어나기 한참 전에 발간 된 이 책이 그만큼 오래, 여러 사람들에 의해 중요한 책으로 다루어지고 있다는 점에 공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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