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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사람들은 무엇이 다른가 - 행복을 결정짓는 작은 차이
조르디 쿠아드박 지음, 박효은 옮김 / 북로드 / 2014년 2월
평점 :
절판

구체화 된 행복을 통해 깨닫는 것들 - 행복한 사람들은 무엇이 다른가 _ 스토리매니악
나이를 먹게 되면 다양한 것들의 가치가 달라진다. 좀 더 젊었을 때 생각했던 것들의 가치가 나이가 들어가며 떨어지기도 하고, 어떤 것은 반대로 올라가기도 한다. 아마도 다수의 사람들이 이와 같은 가치 변화를 겪을 거라 생각한다. 요즘에도 역시 가치의 변화, 우선순위의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것들이 많은데, 그 중에 '행복'이라는 가치에 대한 변화도 꽤나 크다.
일과 애정과 삶, 그 무엇도 맘에 들게 돌아가는 게 없는 요즘 우울과 행복의 시소 가운데서 자꾸만 우울 쪽으로 기울어지는 것만 같다. 뭐가 문제인지 생각해 보아도 실체는 잡히지 않고, 답답한 하루가 마냥 연장 되어간다. 어쩌다 기분 전환을 한다 해도 잠깐뿐, 행복이란 단어가 멀어져만 가는 것 같아 움찔거리게 되는 요즘이다.
그렇다. 단순히 말해 행복하고 싶은 거다. 아주 단순하면서도 복잡미묘한 이 실체 없는 녀석 때문에 답답한 날을 지낸다고 생각하면 슬쩍 부아도 치미는데 그럴 수록 행복이 멀리 가니 무던히도 참고 있다. 행복을 가까이 두고 싶고, 행복이라는 바다에 첨벙 빠지고 싶어 이 책을 더 유심히 봤는지도 모르겠다. '행복한 사람들은 무엇이 다른가'라니! 책에 뭔가 그럴 듯한 해법이 있을 것만 같다!
이 책은 '도대체 행복이란 무엇일까?'라는 질문에서 시작하여 그 행복의 실체를 찾아가는 과정이다. 선진국일수록 행복지수는 낮고, GDP가 1만 달러도 되지 않는 국가의 행복지수는 최상위를 달린다. 이 역설적인 결과가 대체 어떻게 나오는 것인지 저자는 다양한 심리학적 연구 사례를 통해 이야기 한다.
저자는 그간 추상적 이미지로만 이해되어 온 행복을 좀 더 구체화 시켜 보여준다. '가족, 친구, 직업, 돈, 건강' 등 삶에서 접하는 구체적 실체들과의 관계를 보여주고, 일상에서 행복을 선택하는 다양한 방법들에 대한 조언을 들려준다. 즉, 추상적인 행복이라는 단어를 추상적인 단어를 통해 설명하지 않고, 좀 더 실체적인 단어들을 통해 설명함으로써 행복이라는 것을 더 구체적으로 그려볼 수 있게 한다.
'행복은 이런 것이다'라고 정의를 내리거나, '이 정도의 수치면 행복한 것이다'라고 말하기는 힘들다. 그렇기에 우리는 일정 기준 안에서 이런 것들을 설명할 수 있을 뿐이다. 저자는 이렇듯 다양한 기준과 조건 하에서 설명되는 다양한 행복 실험들을 소개해 준다. 무리하게 정량화 하려 하지 않고, 조금은 부족하더라도 구체적으로 행복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실험들이다. 때로는 상식을 깨는 결과도 있고, 전혀 생각지도 못한 결과에 놀라게도 된다.
이 실험 결과들이 보여주는 것은 아주 단순해 보인다. 결국 행복이란 일상 생활의 한 부분이고, 그렇다면 이 일상생활을 좀 더 행복과 관련되도록 만들어 나간다면, 분명 행복이란 단어에 더 가까이 갈 수 있다는 것이다. 아주 단순한 말 같지만, 진리나 다름 없다.
즐겁고 재미 있게 읽었다. 행복한 사람이 되기 위해 무엇을 더 고민하고 실천해야 하는가를 배운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모르겠다, 이 책을 통해 행복에 얼마나 더 가까이 다가갔는지는 모르겠지만, 분명 행복해지는 방법 몇 가지는 확실히 배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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