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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크리에이터에게 묻다 - 좀 재미있게 살 수 없을까?
고성연 지음 / 열림원 / 2013년 11월
평점 :

열정으로 창조의 바다에 뛰어든 사람들의 이야기 - 영국의 크리에이터에게 묻다 _ 스토리매니악
창조적인 일에 관여를 많이 하게 되면서부터, 창조의 본질에 대해 생각을 해보게 됐다. 생각할수록 어려운 단어이긴 하지만, 생각할수록 재미나기도 매력적이기도 한 단어다. 근래에는 더욱 각광받는 단어라서 그런지, 그 핵심을 들여다 보고자 하는 욕구는 더욱 기승을 부린다.
창조적인 일을 하는 사람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읽어도 봤고, 창조 그 자체를 해부해서 보여주는 책도 본 적이 있다. 하지만, 늘 아쉬운 것은 그래도 내가 못 본 뭔가가 있다는 생각 때문이다. 그 뭔가가 뭔지도 모르고 어디서 찾아야 할지도 모르지만, 언젠가 만나리란 믿음은 굳게 갖고 있다.
어쩌면 이 책에서 그 만남의 실마리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세계의 크리에이티브를 이끌었던, 아니 어쩌면 지금 다시 그 선두에 서 있는 것인지도 모를, 영국이란 나라의 다양한 크리에이터들이 등장하는 이 책은, 저자가 직접 그들을 찾아가 인터뷰하고 자신의 생각으로 그들을 소개하고 있는 책이다.
책에는 자신의 길을 믿고, 자신이 하는 일에서 행복을 찾은, 그래서 더 큰 성공을 이루어낸 크리에이터 17인의 이야기가 있다. 그들이 지금의 자리에 오기까지 걸어온 길을 소개하거나, 그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들을 이야기하고, 무엇이 그들의 창조성에 불을 지폈나 찾아본다.
솔직히 이 책에서 처음에 기대했던 창조의 원천이나 등장하는 인물들의 창조적 재능에 대한 깊이 있는 지혜를 얻기는 어려웠다. 조금은 겉을 맴도는 듯한 이야기였다.
그러나, 이 책에서 명확히 보이는 것이 하나 있다. 바로 등장하는 인물들을 통해 보이는 창조와 열정의 상관관계다. 창조가 열정을 부르는 것인지 열정이 창조를 부른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각각의 인물들은 하나 같이 자신이 원하는 일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 집중은 또 다른 창조를 불러오고 이것이 선순환이 되어 크리에이터로서의 명예와 부를 갖게 한다.
모두가 다른 분야에서 창조적인 일을 하고, 창조적 생각의 결과로 내놓은 결과물은 다를지라도, 그 안에 담긴 열정의 깊이는 모두가 비슷해 보인다. 보통 사람으로서는 감히 엄두도 못 낼 깊이를 지니고 있음을, 저자의 이야기를 통해 보게 된다.
영국의 크리에이터들이 우리에게 이 책을 통해 전해주는 메시지를 곱씹어 볼 필요가 있다. 말로만 창조적 생각, 창조적 일 하지 말고, 정작 자신이 창조적 생태계에 뛰어들 용기가 있는지부터 돌아보아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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