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속 대화법 - 할 말 다하며 제대로 이기는
이정숙 지음 / 더난출판사 / 2013년 9월
평점 :
절판


 

 

후회하지 않고 손해 보지 않으며 대화하는 기술 - 실속 대화법 _ 스토리매니악

 

사람이 성장하면 할수록 자신의 사회생활의 영역이 넓어진다. 사회생활의 영역이 넓어지면 만나는 사람도 많아지고, 그만큼 커뮤니케이션 해야 하는 일도 늘어난다. 요즘은 이른 시기에 예를 들면 학창시절부터 소통에 문제가 생기기도 하지만, 역시 사회에 나와 겪는 커뮤니케이션이 가장 어렵고 풀기 힘든 문제라고 생각한다.

 

통계를 살펴보면 직장 생활에서 가장 힘든 점이 사람과의 관계라고 한다. 이 관계는 결국 의사소통의 문제가 가장 크다. 적지 않은 시간을 회사라는 공간에서 생활하고, 팀 단위로 움직이는 일을 많이 해온 나로서는, 이런 의사소통의 문제 즉 대화의 문제가 어느 정도인지를 아주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잘 안다고 해서 그런 문제들을 잘 비껴가는 건 아니다. 여전히 그런 문제로 힘들어 할 때도 있고, 당최 해법이 보이지 않을 때도 많다. , 그런 일로 힘들어 하는 동료에게 뾰족한 해결책을 내밀지도 못한다.

 

이 책은 나와 같이 아직도 대화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에게 색다른 해결책을 제시해주는 책이다. 간단히 말하면 자기를 방어하고 자신이 원하는 바를 얻어내는 대화의 기술이 담긴 책이다. 일상 생활은 물론 직장 생활 등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대립 상황에서 상대와 싸우지 않고 상처도 주지 않으며, 단호하게 나의 의지를 관철시킬 수 있는 '자기 방어 대화 기술'을 이야기 하고 있다.

 

우리는 좋은 인간관계를 유지한다는 핑계로 핵심을 꼬집어 말하지 못하는 나쁜 습관들을 가지고 있다. 상대가 상처받지 않을까, 내 말에 화를 내지 않을까 하는 걱정에 핵심을 빙 둘러 말하곤 한다. 그러나, 상대는 내 맘도 몰라주고 되려 반박을 하거나 심지어는 공격을 하기까지 한다. 결국 남는 것은 상처 받은 마음과 원한 것을 얻지 못했다는 손해 보는 심정뿐이다.

 

이런 것이 하나 둘 모이면 직장 생활이나 사회 생활 나아가서는 자신의 인생 자체를 불행하게 느끼게 되는 경우가 많다. 저자는 이런 대화법은 이제 버려야 하며, 그러기 위해 실속을 차리는 대화법을 익힐 것을 주문한다. 다양한 사례와 그에 따른 해결책을 제시하고, 이런 대화법이 우리 생활에 얼마나 필요한지를 조목조목 들어주고 있다.

 

할 말 다 하면서도 손해보지 않는 대화법이라니 솔깃하다. 저자가 말하는 바를 잘 곱씹어 보면 틀린 말 하나 없다. 좋은 게 좋은 거라는 심정에 쪼그라들며 이야기했던 대화법이 결코 바람직하지 않은 것임을 절실히 느끼게 된다. 그런 면면들을 상세히 풀어 놓는 전개가 좋았다.구체적으로 사례를 들어주고, 이런 경우 저런 경우 대화법의 차이가 어떤 관계의 차이를 불러 오는지를 보여주며 설득하는 방식이 마음에 든다.

 

저자가 제시하는 대화법의 기술들은 실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유용하게 쓰일 듯 하다. 책을 읽으며 단지 이론에 그치는 것이 아닌, 실전에 바로 응용이 가능한 방법들이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저자가 들었던 사례들 중에 실제 겪었던 내용도 있어 그 유용성이 더 크게 느껴진다.

 

사회라는 큰 울타리 안에 존재하기에, 사람간의 대화는 피할 수 없다. 천성적으로 대화의 기술을 습득하고 있는 이들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이 더 많은 것이다. 언제까지 손해만 보고 살아야 하는 대화법을 사용할 것인가? 이 책의 실속 대화법 기술을 통해 좀 더 당당하고 실속을 챙기는 대화법을 실생활에 응용해 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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