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오래 전 EBS를 통해 보았던 내용을 책으로 다시 한 번 보았어요.
득달같이 오르는 집값 때문에 '돈'에 관심이 더 많아져서였구요.
다큐를 재미나게 보았던 기억이 있어서인지, 책으로 보아도 재미있었어요.
다만 자본주의를 공부하기에는 내용이 조금 부족하지 않았나 해요. 그래도 뭐, 재미있게 봤다는 점에서 만점.
득달같이 오르는 집 값을 보고 열심히 돈 모아서 내집 마련하려는게 바보짓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이 놈의 부동산을 어떻게 생각하고 내 집 마련을 해야하는지 공부하느라 읽었어요. 한 줄 요약 하자면, “부동산은 어찌되었든 국가꺼구, 정부 정책 잘 봐서 손해 보지 마라.” 입니다. 말로는 주택 가격 잡는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아닐수도 있으니 정책을 잘 보라는 거죠. 하지만 통계 해석하느라 그래프를 구구절절 설명하면서 오히려 가독성이 떨어질 때가 많아요.
“장화와 홍련은 불쌍하지만 원귀는 공포스러운 대상이 되고 마는 까닭은 이처럼 은폐가 암암리에 공모되는 까닭과 맞닿아 있다. 아무도 처벌받지 않는 현실 세계의 안정이 얼마나 거짓된 것인가를 원혼들은 호소하고, 또 그런 원혼을 만드는 현실이 실상은 향유층 자신의 것이라고 증언하기 때문이다.” - 전을 범하다 | 이정원 저요즘 어린이집 관련 뉴스를 보면, 얼마나 많은 장화와 홍련들이 또 세상에 나오고 있는지 새삼 깨닫게 되어요.https://www.google.co.kr/search?q=%EC%96%B4%EB%A6%B0%EC%9D%B4%EC%A7%91&rlz=1CDGOYI_enKR726KR726&hl=ko&prmd=imnv&source=lnms&tbm=nws&sa=X&ved=0ahUKEwiL-tuU86ncAhVZUd4KHamRAGsQ_AUIEygD&biw=414&bih=6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