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 미친 꼬마
에두아르도 바리오스 지음, 남진희 옮김 / 산하 / 200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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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누구나 한번쯤 불타는 사랑에 빠져보았을 것이고, 많이 아파해 봤을 것이다. 나도 역시 그런 사람이기에, '사랑에 미친 꼬마' 라는 제목을 봤을때, '꼬마도 사랑을해?' 라는 생각으로 책을 읽게 되었다. 남의 일기를 훔쳐보는 듯한 기분이랄까, 그 꼬마의 일기엔 온통 안젤리카에 관한 이야기 뿐이지만 말이다. 꼬마이기에 할 수 있는 너무나 솔직한 이야기 이기 때문에, 나도 모르게 사랑에 빠졌던 내 마음을 들킨것 처럼 두근거린다. 꼬마가 사랑에 미칠수 밖에 없었던 것은, 어린시절 동경으로 남을수 있었던 안젤리카에 대한 사랑을, 동경으로 혹은 한 낮의 꿈으로 남기는것을 거부했기 때문일지도... 그래서 그렇게 아팠는 지도 모른다. 사랑에 미친 꼬마... 사랑이 무엇인지 너무나도 잘 아는 순수한 꼬마의 이야기, 그래서 아름다운 이야기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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