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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서스 - 여섯 개의 고리로 읽는 세상
마크 뷰캐넌 지음, 강수정 옮김, 정하웅 감수 / 세종연구원 / 2003년 6월
평점 :
절판
6개의 단계만 거치면 저 먼곳에 있는 사람과도 관계가 있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있는가? 어떻해 생각하면 말도 안되라고 생각할수도 있지만 가만히 생각하면 그럴수도 있다 라고 생각하게 되는 이야기 이다. 나도 언젠간 어떤 책에서 저런 이야기를 보고 말도 안되 라고 하다가 그럴수도 있겠군 이라고 생각했으니까. 그래서 이 책을 집었다. 좀더 자세히 알고싶어서...
오늘날 우리는 인터넷의 시대에 살고있다. 수많은 배너들이 다른 싸이트와 연계되어있고, 검색엔진은 허브싸이트로 또다른 싸이트로 열리는 통로를 제공해주고 있다. 이 인터넷의 세계 역시도 어떤 규칙으로 설명될수 있다면? 한편 우린 생태계의 한 부분을 차지하고있다. 이 생태계 역시도 어떤 규칙으로 설명될수 있다면? 그리고 지금 말한 규칙들이 위에서 말한 6단계를 거치면 모두 연결되어있다는 이론과 관계있다면?
이 책은 이처럼 수많은 현상의 분석을 통해서 밝혀낸 원리를 다른 사회현상에도 접목시키려 노력했다. 인터넷이 그랬고, 생태계도 그랬다. 그리고 또다른 현상들도 있었다. 우와~ 라고 감탄 해버릴 만큼 들어맞는 부분도 많이 있었다. 그리고 우리와 가까운 이야기들이니까 이해하기도 쉬웠다. 모두 연결되어있다는 이야기를 다룬 책이 또 있지만, 이 책은 훨씬 이해하기가 쉬웠다.
조금 아쉬운것이 있다면, 가끔은 너무 현상을 수학적으로 생각하려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들 정도로 현상을 분석하려고 한것이다. 하지만 그속에 숨어있는 어떤 원리를 찾기 위해선 어쩔수 없는 일이다. 넓은거 같지만 좁은 세상, 그 세상을 알아가기 위해서 <넥서스> ... 한번 읽어볼 만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