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허니문
요시모토 바나나 지음, 마야 막스 그림, 김난주 옮김 / 민음사 / 2000년 4월
평점 :
품절
아 우울해... 이 책을 읽고 고개를 들어 흐린 하늘을 쳐다본 순간 나도 모르게 내 입에서 나온 말... 뭔가 무지개 빛으로 가득한 허니문을 상상했다면, 실망뿐... 그냥 한없이 깊은 우울로 빠져드는 그런 허니문 만이 가득했다. 어렸을때부터 옆집에 살았던 아이와 허니문이라니.. 언젠가 꿈꾸던지, 어느 하이틴 소설에서만 본 이야기지만 이 소설은 본질적인 우울의 허니문뿐.. 어딘지 바나나 답지 않은소설... 뭐 마지막에 나오는 이국적인 분위기는 맘에들었지만 그것도 어딘가 우울한 -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