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의 사금파리 - 손때 묻은 동화
박완서 지음 / 열림원 / 2002년 12월
평점 :
품절


박완서 님의 소설에 보면 과거 이야기가 자주 등장한다. 이 책의 제목과 같은 처음이야기 <옛날의 사금파리> 도 어디선가 본 적이 있는 이야기이다. 하지만 예쁜 삽화와 동화 처럼 띄엄띄엄한 글씨들이 날 또다시 이야기로 빠지게 하였다. 나는 태어나기도 전의 일, 그래서 마치 만들어 낸 이야기처럼 신기하기만 하지만 그것은 분명히 존재하는일. 옛날 이야기를 보는 기분이랄까. 마치 신기하기만 한 일들이 말이다. 하지만 정말 동화같은건 그 다음 이야기 들 이었다.

'참으로 놀랍고 아름다운 일'에서는 새 생명의 탄생을 통해 가족으로 그리고 사회로 시선을 돌리고 있었다. 당연한 일인거 같으면서도 우리는 알지 못했던것을 이야기로 써내다니. 참으로 놀랍고 아름다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쟁이들만 사는 동네' 이 이야기를 보면서 '감동이란건 이런걸까?' 라고 느꼈다. 아름다운 이야기인데 너무 슬픈이야기. 내 감정을 더 힘을 실어주는건, 책의 예쁜 삽화들... '다이아몬드' 언젠간 들은 이야기 같은데 이 책을 보니 새롭게 느껴지는.. 인간의 욕심의 끝으 어디인지 모르겠다. 다이아몬드 가공을 한건 좋은일이지만, 그 것또한 욕심이 욕심을 불러오고 욕심이 만들어낸 - 하지만 그 속에 행복은 없는.. 슬픈일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아! 동화구나 ^^ 라고 느낄수 있었다. 동화라 함은 뭔가 교훈을 받으면서 생각을 넓게해주는 그런 이야기가 아닐까 라고 생각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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