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 뱃속에서 고래 잡기 - 김용택 선생님이 들려주는 옛이야기 1 푸른숲 작은 나무 1
김용택 지음, 신혜원 그림 / 푸른숲주니어 / 200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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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로 받은 책을 들고 오는 길이었습니다.

집에 도착도 하기 전에 몽땅 읽어버렸지요.

어찌나 배꼽빠지게 재미있던지.

이미 알고 있던 이야기들,

구수한 우리 전래 동화들.

하지만, 알고 있는 것과 즐기는 것은 확실히 다르더군요.

어떻게 이야기를 풀어가느냐에 따라서,

얼마나 이야기의 재미가 달라지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김용택 시인의 정감어린 사투리가 섞여서

말은 생명력을 갖고, 말은 숨을 쉬고, 말이 움직입니다.

아직 그림책을 읽는 유치원생 아이에겐 좀 어렵다 싶지만,

하루에 하나씩 천천히 읽어줘 볼까 합니다.

지금 읽는 이야기들이, 나중에 아이가 자랐을 때

더 재미있는 이야기를 만드는 밑거름이 되겠지요.

참, 이 책 읽을 땐 꼭 배꼽에 밴드 붙여 놓으세요.

안그러면 잃어버릴지도 몰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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