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은 모든 것을 알고 있다
요시모토 바나나 지음, 김난주 옮김 / 민음사 / 200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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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도 잊어버리기 쉽지만

우리가 살고 있는 곳, 우리가 살아가는 시간은

어디 먼 나라에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들의 일상에 있다.

그리고 곁에 있는 존재는 가족.

이 평범한 진리를 기억하고 사는 사람은 몇이나 될까?

요시모토 바나나의 소설은-이제 겨우 두권째 읽어봤을 뿐이지만-

문학적인 부담이나 사실주의적 딱딱함 따위는 무시해버리고

그저 가까이 있어서 느끼지 못했던 편안함을 되찾아 준다.

큰 것만 보지 말고 작은 것, 소중한 것을 잃지 않도록 하라고

경고해 주기도 한다.

삶에 지쳐 '이제 그만'을 외치고 싶은 사람은

바나나의 작품에서 힘을 얻을 수 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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