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우의 작품이었던가? 너무나도 유명한 '사라진 편지'에 대해 한번쯤은 들어보았을 것이다. 온 집안을 이잡듯 뒤져도 발견할 수 없었던 편지가 뜻밖에 바로 눈앞에 있는 편지꽂이에 들어있었다는 이 이야기를.'ABC 살인사건'의 경우는 살인 속에 살인을 숨긴 경우. 연쇄살인 사건의 목적이 사실은 하나였다는 것을 누가 생각이나 했으랴.시대와 장소를 초월해 일어날 법한 사건을 역시 시대를 초월해 즐길 수 있는 추리소설의 고전이다. 더이상 말하면 사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