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천루의 버디 1
야마시타 카즈미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2년 4월
평점 :
절판


인간이 비행기를 만든 건 하늘을 나는 새를 동경해서이다. 새처럼 자유롭게 하늘을 날고 싶다는 바람...그 원초적인 소망이 이 작품에 깔려있는 것 같다.

아버지에게 반항하는 사춘기 아이 같은 모습의 도키오가, 어떻게 어머니의 추억이 가득한 마천루를 떠나게 되는지 그 과정을 그리고 있는 것이 이 작품.물론 그는 무슨 일이든 척척 해결해내는 만능 해결사 같은 모습을 하고 있으니 아이 같다는 말이 미심쩍게 들리지도 모르겠다.

작가의 의도야 어쨌든 독자의 입장에서 보면, 영화 '버디'의 한 장면을 생각나게 하는 작품이기도 하다. 침대 머릿기둥(달리 표현이...-.-) 쪼그리고 앉아 새처럼 날고 싶어했던 주인공의 모습과 마천루에 웅거하며 하늘을 바라보는 도키오의 모습이 어딘가 닮았다고 느꼈다. 수많은 인간 군상들이 우글거리는 땅에 날개가 묶여버린 새 같다고나 할까?

솔직히 그가 마천루를 떠날 때는 너무나 아쉬웠지만, 그의 마음이 자유로워졌다는 데서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래도 조금 아쉬운 것은...너무 일찍 막을 내렸다는 것. ㅠ.ㅠ 좀 더 장수하며 즐거움을 주기 바랐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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