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응급 하트 치료실 2
오키노 요코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0년 1월
평점 :
품절
누구에게나 한가지쯤 말못할 마음의 상처를 갖고 있을 것이다. 그것이 비록 남 보기에 하찮고 보잘 것 없는 것일지라도 당사자에게는 두고두고 가슴을 콕콕 찌르는 그런 것 말이다. 그런 사람이라면 이 책을 읽으면서 공감하고 감동을 느낄 거라고 단언한다.
사에는 전문 간호학교를 나와 의사와 결호하겠다는 목표로 간호사 노릇을 하고 있다.
하지만 그녀에겐 특별한 재능이 있는데, 다른 사람의 마음에 어떤 아픔이 있는지를 잘 찾아내는 것. 그리고 끈기를 갖고 진심으로 그 상처를 다독여주는 것이다. 항상 환자와 함께 울고 웃고 싸우고 떠들썩하게 지내는 사에. 환자 마음의 상처를 치료하기 위한 응급 하트 치료실. 그 속에서 벌어지는 훈훈한 이야기들이 연작으로 되어 있다.
이 가을 마음이 쓸쓸한 사람이라면 한번 읽어보기를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