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부의 상징이었던 백화점.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백화점을 찾지만 여전히 넘볼 수 없는 상징을 가지고 건재한, 자본주의란 꽃다발을 이루는 한 송이 꽃이 아닐까. 그러나 사실은 개미지옥이며, 어쩌면 끈끈이주걱일지도 모른다. 꽃은 꽃일 뿐, 화려하지만 시들고, 시들고 나면 본전 생각이 날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