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어나오지 않는 스티키 북마크 - 그린 180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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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옆의 바깥으로 튀어나오지 않아서 깔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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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형 인간 - 일, 생각, 미래를 기록하면 삶이 달라진다
이찬영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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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오래전 독서, 기록을 중시한 이랜드 기업출신이시다. 기본적으로는 3p바인더 중심의 아날로그형 기록을 중심으로 하고, 일부 디지털 기록을 약간 추가했다. 내가 그렇게 사용하고 있다. 디지털 기술은 그 사이 엄청나게 변화했다. 기록하는 사람을 중요시하는데서 동질감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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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 5월 24일
조성기 지음 / 한길사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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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 5월 24일



이 책은 1979년 10월 26일 박정희를 총으로 사살한 김재규에 대하여 쓴 팩션(faction)이다.
팩션은 알다시피 팩트와 픽선의 합성어로, 실화에 근거하여 저자가 쓴 허구적이야기다. 책의 서술시점은 김재규 입장이다.

책의 제목인 1980년 5월 24일은 김재규가 형장에서 교수형을 당하고 죽음을 당한 날이다.
아직까지도 김재규가 박정희를 죽인 원인은 정확히 알 수 없다. 여러 원인들이 복합적이었을 것 같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관점도 그 중한 가지 관점이라고 볼 수 있다.새롭게 알게된 내용이나 가설은 드물지만, 저자는 2023년에 이런 소설을 저술한 의도가 있어 보인다. 40여년전 국민의 자유와 권리, 민생을 함부로 알던 독재자가 어떻게 측근에 의해 세상을 마감했는지를 상기시키려는 것 아닐까.

중앙정보부장이었던 김재규가 부하들과 함께 현직 대통령을 암살한 그 날의 사건은 이미 수 차례 책으로도 영화로도 나와있다.
그러면, 이 책은 얼마나 다른 정보 또는 관점을 제시하는가라고 묻는 다면, 조금 밋밋한 것이 사실이다. 인터넷(나무위키 등) 기존지식을 통해 많이 알고 있는 내용을 바탕으로 한다.

이 책에서는 박정희가 유신통치를 하며 저질렀던 만행들도 드러난다. 젊은 가수, 여대생들을 자신의 개인 만찬에 강제로 끌고와서 참여시킨 것이 그것이다. 봉건사회에서 왕들이나 할 일을 버젓이 자행했다. 10.26. 당시에는 ‘그때 그사람’ 심수봉이 불려와 있었음은 다 알고 있다.

김재규는 자기는 죽더라도, 국민들은 자유민주주의를 원하길 바란다고 책에서 말한다. 하지만, 국민들에게 누리기 원했던 자유민주주의는 전두환을 필두로 등장하는 신군부 세력에 의해 많이 지연되는데, 김재규가 그에 대해 우려하는 부분도 드러난다. 1인칭 시점이기에 상대적으로 김재규에 좀 더 우호적인 관점을 견지하고 있다.

작가는 김재규라는 개인이 박정희를 죽인 것이 아니라, 독재자로서 여과없이 치닫는 광기와 실정을 함에 따라 박정희는 시대에 의해 어떻게든 죽음을 맞이할 수 없었을 것이라는 가설을 후기에서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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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대속의 영원.
책, 도서관, 고전의 역사와 이를 둘러싼 이야기.
급하게 사서 읽을 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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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는 어머니와 11월 1일에 결혼을 하셨다.

신기하게도 아버지 직장 동료중에 같은 날 결혼한 커플이 4팀이었다고 한다. 

그 날이 아마도 길일이었나 보다.

서로를 잘 몰랐던 그들은 해마다 그 날을 기념해서 40년 넘게 만났고, 

같이 여행도 다니고 서로의 안부를 챙기는 끈끈한 사이가 되었다. 

입사동기도 애틋하지만, 같은 날에 결혼을 한 결혼동기들도 애틋하지 않을까. 

매년 결혼기념일에 그들은 서로 한 해를 잘 버텨왔음을 확인하고 격려했을 터이다.

다만, 3년전부터 아버지는 그 모임에 가시지 않는다. 

그 이유는 그 시점부터 어머니가 몸이 나빠지셔서 요양병원에 들어가셨기 때문이다. 

나는 아버지를 부추겨서 그래도 같이 다니시라고 말씀 드렸다. 

아니면 아버지들끼리의 모임을 별도로 갖으시라고.

나이가 연로한 상황에서, 살뜰한 인간관계는 얼마나 중요한가. 

노후에 체력은 기본이고, 관계성을 형성하면서 갖는 정신적인 충족감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실은 나도 같은 날 결혼한 커플이 회사내에 한 커플 있다.

신기하다. 

그 커플과 우리 커플은 며칠 전에 20주년을 맞았다. 

몇 년 전 부터 나도 이 소중한 기념일날 그 후배와 같이 식사나 차를 같이 해왔다.

올해는 20주년을 맞아 서로 어떤 선물을 해야될지 상의 했다.

상당히 간소하게 지내려했던 그 후배에게 그래도 성의를 어느 정도 표시하라고 주제넘게 권했다.

그 후배는 자신의 생각을 바꿔서, 좀 더 성심껏 이벤트를 준비하고 손편지도 썼다고 한다.

서로가 건강을 유지하고, 관계성을 형성하며 

계산적이지만 어느 정도 서로에게 부담이 되지 않을 정도의 경제력을 갖추기를 기대한다.


그래서, 먼 훗날 부모님들 처럼 30주년, 40주년을 돌파할 때에도 편하게 만남을 가졌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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