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는 이유 중 하나는 어제보다 나은 인간이 되기 위함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프로 일잘러를 위한 슬기로운 아이패드 생활 - 자기계발부터 목표관리, 취미생활까지 아이패드 100% 활용법
이지은 지음 / 천그루숲 / 2020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이패드를 잘 활용할 수 있는 노하우를 전하는 책이다. 특히, 굿노트(어플)와 애플펜슬을 이용한 다이어리, 플래너 쪽으로 활용하고 싶은 사람에게 도움이 된다. 벌써 나온지 2년이란 시간이 경과한 책이라는거는 조금 아쉽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인생의 허무를 어떻게 할 것인가
김영민 지음 / 사회평론아카데미 / 2022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칼럼이란 무엇인가를 알려주는 김영민 교수의 신작에세이다. 그간 다양한 매체에 등재된 본인의 칼럼들을 잘 모았을 것 같다. 저자가 디저트를 맛있게 먹길 바라는 응원의 마음을 담아 구매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책 읽는 삶 - 타인의 눈으로 새로운 세계를 보는 독서의 즐거움
C. S. 루이스 지음, 윤종석 옮김 / 두란노 / 2021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C.S.루이스의 저작에서 독서, 그것도 일반적인 독서와 관련된 문구만을 엄선 발췌하여 만든 편집 책이다. 제목 처럼 <<책읽는삶>>은 어떤 것인지 다루고 있다. 총 2부로 나뉘어 구성되어 있는데, 1부가 조금 긴 호흡의 독서 라이프에 대한 이야기라면 2부는 책을 읽는 사람이라면 공감할 만한, 감성충만한 글귀가 가득 있다.


이 책을 제목 때문에 끌려서 도서관에서 대여했지만, 이 책만큼은 꼭 사서 간직하려고 한다. 소장하는 가운데 틈틈이 거듭 읽을 구절도 많을 뿐더러, 대부분을 공감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책을 사랑하는 이라면 저자가 말한 다음과 같은 질문에 끌릴 수밖에 없을 것이다.


[제목: 나는 진정한 독서가일까?]

1. 읽은 책을 다시 읽는 일이 즐겁다면
- 좋아하는 책을 주기적으로 반복해서 읽는가?

2. 독서활동을 그 자체로 매우 중시한다면
- 다른 활동에 대한 후순위로 독서를 하는 것이 아니고, 선순위로 독서시간을 빼놓는가?

3. 내 삶을 뒤바꿔 놓은 책들을 따로 꼽을 수 있다면
- 당신의 인생을 뒤바꿔 놓은 책들을 10권 정도 꼽을 수 있는가? 그리고, 그 이유를 설명할 수 있는가?

4. 읽은 내용을 계속 반추하고 떠올린다면
- 이것은 책을 읽는 과정에서 밑줄을 긋든, 포스트잇을 붙이든, 여백에 자기만의 생각을 적든, 아니면 대다수의 독서가가 하듯이 읽고나서 생각나고 떠오르는 내용에 대해 리뷰나 서평을 남기는 것인가?에 대한 질문일 것이다.



어떤가? 😄 당신은 진정한 독서가인가? 아닌가?
간단하게 답해볼 수 있다. 오래전의 독서광이자 작가이자 유명한 <나니아 연대기>의 소설가인 C.S.루이스의 말에 공감하는가? 이외에도 당신이 ˝진정한 독서가˝라면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은 부분에 공감할 것이라고 장담한다.



📝 Quote

글쓰기를 위한 조언

자신만의 문체를 개발하려면
(1) 본인이 하려는 말을 정확히 알아야 하고,
(2) 만전을 기하여 정확히 그것만 말해야 한다.
우리가 하려는 말을 독자가 처음에는 모른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가끔 나는 글쓰기란 양 떼를 몰고 길을 가는 것과도 같다는 생각이 든다. 왼쪽에든 오른쪽에든 문이 열려 있으면 독자는 당연히 아무 문으로나 들어간다.

《피고석의 하나님 God in the Dock》, “질의응답˝


#도서 #책 #일상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서평 #bookstagram #book #booklove #reading #fiveline #지금읽고있습니다 #북플립 #북스타 #책스타 #책읽는삶 #C.S.루이스 #윤종석 #두란노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 이 책을 3문장으로 요약하면…


1. 정치인 이해찬이 자신이 걸어온 길 70년. 그 중 정치인으로의 인생 50년을 회고하며 기술한 책이다. 정치인생 50년은 간략한 한국현대사다. 김민희 의원과의 대담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2. 이해찬은 서문에서 자신은 두가지 목표가 있었다고 말한다. 첫번째는 '대한민국의 민주화', 두번째는 '민주적 국민정당의 건설' 첫번째는 1987년에 달성되었고, 두번째는 현재진행형이라고 말한다. 글 서술이 담백하고 팩트위주다. 오랫동안 책을 많이 읽고, 글을 써왔음을 알 수 있다.


3. 그가 대학에 재학중인 1974년 부터 유신체제에 반대하는 민청학련 사건으로 투옥, 이후 민주화운동에 전념했다. 정치인과 공인으로서 살아온 저자의 삶을 담담히 기술하고 있고, 그의 성장사와 그가 겪었던 50년 정치인생의 이야기들도 담겨 있어서 몰랐던 비화들을 알 수 있었다.



 🧠개인적 견해


독립운동가들이 나라의 독립을 위해 온 몸을 바친 것 처럼, 해방 이후, 이승만의 독재와 이어 군부독재가 이어졌고, 민주화운동가들은 온 몸을 바쳐 민주화를 위해 노력했다. 민주주의는 피를 먹고 자란다는 말처럼 많은 운동가들이 고초를 당하거나 죽었다. 이해찬이 민주화운동에 헌신하고 전념할 수 있었던 데에는 그의 아버지와 가풍도 큰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알게 되었다. 잡혀가면 고문을 당하고, 죽을 수도 있고, 가족들에게까지 피해가 가는 상황에서 민주화운동을 향해 나아간 저자의 태도에 감동한다. 또 한편으로는 이상속에서만 파묻히지 않고 정치와 행정 현장에서 수용가능한 대안을 치열하게 만들어왔기에 민주주의도 발전할 수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지금의 정당정치가 개선의 여지가 많은 현재진행형이라는 말도 맞다. 정치인이 면서도 장관, 총리 등 행정가로서도 활동해왔기에 공직자의 태도에 대해 이야기하는 부분에서도 반드시 귀담아들어야할 내용이 많다. 많은 민주화 열사들이 노년에 고문 후유증으로 건강이 급격히 나빠졌다. 김대중 전 대통령, 김근태, 리영희 등이 그랬다. 저자의 건강을 빈다. 


📝 Quote

 


(p200)

수유리에 계신 재야인사들, 그러니까 문익환, 문동환, 이문영, 안병무 같은 분들이 가끔 모여서 저녁을 하셨는데 어느 날나를 불렀어요. DJ가 오신다는데 몇 사람 좀 오라고, 안병무 박사가 자네는 꼭 좀 오라고 하셨지. 갔더니 DJ가 당신의 곤궁한 처지를 토로하면서 도와 달라는 거예요. 내가 대선에서 3등으로 떨어지고 나니 의원들이 전망이 없다고 보고 떠난다, 당을 지탱하기가어려워졌다. 재야에서 평민당(평화민주당)을 도와 달라, 입당해서도와 달라, 오늘 이 자리에서 결론을 내 달라, 안 그러면 나도 정계를 떠나야 할 것 같다. 그러시는데 아주 절박해.


DJ가 먼저 자리를 뜨고 남아 있던 분들이 한참 논의를 했어요.안병무 박사가 이렇게 정리를 하시더군


TK를 기반으로 한 극우 보수 세력이 집권을 했고 PK를 기반으로 한 보수적인 정당이 제1야당이 됐다. 학생운동은 점점 급진화되는데 개혁적인 야당이 없으면 급진주의가 기승을 부리게 된다. 특히 호남 지역이 급진주의로 흐를 수 있다. 그러면 안 된다. 평민당을 살려야 한다. 그러면서 사모님 (박영숙 당총재대행)한테 당신부터 얼른 입당을 하라고 하셨어요. 안병무 박사 말씀이 설득력 있었고 권위 있는 분이 그렇게 나오니 평민당 입당 쪽으로 결론이 날수밖에 없었지.


---


(p205) 직업으로서의 정치는 열정과 책임감, 그리고 균형이 중요해요. 직업으로서의 학문은 열정과 책임감과 객관성이 중요하지.재야 운동은 열정과 책임감과 희생이 필요해요. 핵심이 달라. 정치는 균형, 학문은 객관성, 재야 운동은 희생 헌신이지.


내가 80년대 감옥에 있을 때 책을 많이 읽었잖아요. 그중에서도널드 고다드라는 전기작가가 쓴 <죽음 앞에서>가 참 인상적이었어요. 반나치운동을 하다가 처형된 본 회퍼 목사의 삶, 그가 겪은고난과 고뇌를 다룬 거야. 그 책에 고난을 이겨 내려면 고난 자체를 내 걸로 체화해야 한다는 대목이 나와요. 기독교인으로서 본 회퍼가 가진 생각을 한마디로 표현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본 회퍼는 독일 부유층 출신에 촉망 받는 신학자였지만 히틀러에 맞서다가 의연하게 죽었지. 내가 기독교인은 아니지만 고난을 이기기 위해서는 고난을 내 것으로 해야 한다는 말을 되새겼어요.


그리고 동지에 대한 믿음, 인간에 대한 믿음이 없었다면 못 견뎠을 거야. 언제든 잡혀가고, 구속되고, 죽을 수도 있는데…. 얼마전에 사위랑 얘기하다가 내가 고문 받은 얘기가 나왔어요. 우리 손자가 옆에서 듣고 깜짝 놀라서는 할아버지를 고문했다고요? 아이고 무서워라, 하더라고. 역사 유튜브 같은 걸 보면서 독립운동가들이 고문당한 얘기를 들었대요. 그런데 할아버지도 당했다고 하니놀란 거야.


70,80년대를 돌아보면 다들 목숨을 내걸고 싸웠어요. 험난한 과정에서도 동지 의식이 있었기 때문에 살았고



---


(254) 이해찬 그때 정치에는 인내가 필요하다는 걸 뼈저리게 느꼈지. 여건을 살펴야 하고 실력으로 권위를 쌓고 당 계선조직에 참여해서 하나씩 바꿔 가야 한다는....




---


(430)

이해찬 혁신도시는 원래 대통령 공약이 아니었어요. 국가균형발전 공약은 행정수도하고 기업도시 건설이었지. 근데 내가 총리로갔을 때 혁신도시가 이미 추진되고 있더라고. 대통령의 의지였어요. 13대 시도에 혁신도시를 지정해서 공공기관을 이전시키는 거예요. 기업도시는 민간기업이 주도하는 거라 상대적으로 단순해요.복잡한 건 혁신도시야. 기관들이 지방으로 가니까 시도지사들은쌍수를 들고 환영하는데, 기관 사람들은 싫어해요. 기관이 150개정도 되니까 그걸 어디에, 어떻게 분산시킬지 정하는 게 보통 일이아니에요. 지자체들은 좋은 기관을 서로 가져가겠다고 하지. 대통령은 나보고 알아서 하라고 하시고….


지표도 만들고 시도지사들이 원하는 기관들을 받아서 대략 방향을 잡았는데, 한국전력이 문제야. 지자체들이 가장 원하는 게 한전이었어요. 규모가 제일 크니까. 그것만으로도 신도시가 하나 만들어지는 셈이거든. 내가 장관들, 시도지사들하고 회의하면서 그랬어요. 다들 한전만 자꾸 주장하지 말아라. 그러다가 한전을 유치하는 지자체장 한 사람만 영웅이 된다.


어떻게 할까 고민을 하다가 한전부터 먼저 입찰에 부치자고 했어요. '한전 +1'로 해서 한전을 가져가는 곳은 다른 공공기관 딱 하나만 더 유치할 수 있게 한 거예요. 다른 기관들은 여러 개 유치가가능하고, 그러니까 광주하고 울산 두 곳이 남더구만, 광주, 울산은 죽어도 한전을 받아 가야겠다. 울산은 한전이 없어도 이미 자립도가 높은 도시잖아요. 울산시장을 만나서 얘기를 했지. 한전이 아니라 다른 기관들을 더 주면 안 되겠냐. 그랬더니 원래 울산으로이전하려고 구상했던 기관들에다가 두 개를 더 주면 한전 입찰에서 빠지겠대요. 내가 두 개는 무리고 하나를 더 줄 테니 마지막에빠지라고 했어요. 그렇게 해서 한전은 광주로 가고, 울산은 석유공사를 더 가져간 거예요. 광주는 한전을 주는 대신에 전라남도하고같이 묶어서 혁신도시를 만들도록 했지. 그게 나주혁신도시예요.


공공기관 노조들한테는 아파트 제공 같은 인센티브를 주면서설득했지. 시도지사들이 원하는 기관을 유치하려고 노조들을 찾아다니고 그랬어요.




---



갈등 사안을 다루면서 욕도 많이 먹었지만 일을 많이 하는 사람이 욕도 많이 먹잖아요. 다만 일할 때 원칙은 있어야지. 어떤 문제가 생기면 회피하지말고 어떻게 해서든 해결책을 찾자, 공적 이익을 기준으로 일을 처리하자, 하급자에게 책임을 떠넘기지 말고 끝까지 책임을 지자, 합리적인 결론을 내려면 잘 들어야 한다. 이런 것들.


최민희 대표님이 늘 말씀하시는 '퍼블릭 마인드'(Public Mind)와도 일맥상통합니다. '퍼블릭 마인드'를 한마디로 정리해 주신다면요?


이해찬 어떤 사회 수요에 대해서 판단을 잘하고 책임을 지는 거.판단력과 책임감, 이 두 가지를 잘 끌어가는 게 '퍼블릭 마인드'가아닐까 싶어요.


한 가지 덧붙이자면 공무원, 공인으로서 자세도 중요하고, 나한테 관대하고 남한테도 관대한 사람이 있어요. 좋은 사람이지. 근데 이런 사람들은 뭘 하지 못해요. 공인은 이러면 안 돼. 남한테는엄한데 나한테는 관대한 사람도 있어요. 아주 이기적인 사람이야.반대로 남한테는 관대한데 자기한테 엄한 사람은 도덕주의자라고할 수 있을 거예요. 이것도 공인의 자세는 아니라고 봐. 공인의 자세는 남한테도 엄하고 나한테도 엄해야 해요. 그래야 공적인 기강이 서니까요.



---


1988년 국회에 들어온 이래, 민주주의 완성과 민주적 국민정당건설을 목표로 33년 동안 정치를 하면서 깨달은 것은 정치를 하는사람은 온전한 공인(公人)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공인으로서의삶을 살려면 공인의식 (Public Mind)을 가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올바른 공인의식을 가지려면 역사와 현실을 함께 사고하는 사회과학적인 안목을 가져야 합니다. 우리나라의 역사 전개 과정인 통시적 흐름을 읽고 우리나라를 구성하고 있는 공시적 구조를 파악하며 현재 이 나라에 사는 중산층과 서민의 삶을 항상 의식하는 세 가지가 바로 사회과학적인 안목의 기반입니다.


아울러 정치인은 책임과 열정과 균형을 끊임없이 생각해야 합니다. 실제로 막스 베버는 정치인의 덕목으로 열정, 책임감, 균형을 강조했지요. 제 오랜 공직 생활의 경험에서 터득한 것은, 이런덕목을 가지기 위해서는 정책과 사안을 다룰 때 경중과 선후와 완급을 가리는 게 중요합니다. 어느 일이 더 중요한지, 먼저 해야만하는 일이 무엇인지를 생각하고 급히 해야 할 일인지 좀 더 신중하게 시간을 두고 할 일인지를 생각해야 실수도 적고 일도 제대로 해낼 수 있습니다. 나아가 어떤 일이든 진실한 마음으로 대하고, 성실한 태도로 끈기 있게 해 나가며, 반드시 이 사안으로 꼭 해결하겠다는 절실한 심정이 중요합니다. 정부에서 공직을 맡든, 국회에서 정당 소속으로 정치를 하든 이 여섯 가지를 기억한다면 일을 하는 데 실수는 적어지고 이루는 것은 많아질 것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