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퍼스트 슬램덩크˝를 꽤 늦게 보고 왔다. 슬램덩크 만화(책)의 하이라이트인 산왕공고와 북산고교의 승부만을 떼서 매우 고퀄 애니메이션으로 잘 만든 수작이다. 중학교나 고등학교때 만화책으로 슬램덩크를 접한 이들에게는 ˝응답하라...˝와 같은 느낌의 카타르시스를 준다. 더빙판도 있었지만 자막판을 보았다. 몇 몇 부분은 초월 번역도 있었다고 생각한다.내용을 뻔히 알고 있는, 이미 스포일러를 알고 있는 내용의 영화를 다시 보는 것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 다시 한 번 그 때 느꼈던 감성을 다시 느끼려고 하는 건 아닐까? 개인적으로는 송태섭(일본 기준 료타)의 개인적인 새로운 스토리를 넣은 것은 작가의 선물일 수도 있지만, 조금 신파적이어서 흐름을 끊었던 것도 같지만. 나무위키를 보니 사연도 있는 것 같다. 2023년의 청소년들도 많이 보고 있는 걸 보았다. 쿠키가 있다. 약한 쿠키만화책도 성왕리에 팔리고 있다는 걸 보니. 명작은 세대를 가리지 않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