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1972년에 20대의 나이로 인도를 방랑한 후지와라 신야 여행과 방랑시리즈의 원점. 이제까지 나의 ‘여행’은 ’관광‘에 불과했음을 알게 되었다. 갠지스강에 죽은 사람들에 대한 의식이 어떻게 행해지는지 목격하는 것은 실로 큰 충격이었을 것 같다. 정처없이 길을 만들어내고 목숨을 걸고 보고 느낀 방랑. 저자가 유리병에 담아 50년 전에 강물에 흘러내려보낸 이야기를 꺼내 읽은 것 같은 기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