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물책 구입
알라딘/교보문고를 이용해서 책을 구입한다. 통상적으로는 알라딘을 이용하고, 갑작스런 책 구입시에는 광화문 교보문고를 이용한다. 퇴근 길에 엄청난 책에 대한 정보를 얻는 경우가 있지 않나. 교보문고의 바로드림 서비스는 엄청나다. 처음에는 1시간이 소요되었지만 이제 독자가 가져가서 보여주면 실시간으로 구입이 가능하다.
- 전자책 구입
'밀리의 서재'를 연간 구독해서 사용하고 있다. 리디북스, 예스, 알라딘 등은 적당한 베스트셀러위주인 반면에 밀리의 서재는 일단 인문학이나 고전 등에서 다른 플랫폼에서 제공하지 않는 도서까지 포괄하는 메리트가 있다. 그리고, 전자책에 대한 거부감이 없는 편이라서 연간구독이 가능하다. 심지어, 읽어주기 기능으로 다른 일을 하면서도 오디오북과 같이 읽어주는 기능이 맘에 든다. 전자책을 도저히 못 읽겠다는 사람이 있다. 그런 경우에는 오디오북은 말도 꺼대지 못한다.
- 대여
회사 도서관, 구 서울시청에 있는 서울도서관, 동네 도서관을 통해 대여해서 보고 있다. 대여한 책은 포스트잇이나 인덱스 카드를 이용해서 중요한 내용을 표시해 둔다. 책을 읽을 때 중요한 내용을 표시하지 않고 읽는 것은 아웃풋 측면에서 아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그냥 무목적의 활자 중독이기 때문에 읽으시는 독자들도 있긴 하겠다. 하지만, 책을 읽고 나면, 나만의 기록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아무것도 옮길 내용이 없다면, 그 책은 아쉽지만 안타까운 독서였다고 회상할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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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나면 주요 발췌 내용을 바탕으로 리뷰를 해서 올린다.
리뷰가 어려울 때가 있었는데, 그렇게 리뷰는 어렵지 않다. 리뷰를 잘하기 위해서는 일단 독서를 하면서 밑줄을 그어놓은게 있어야 한다.
그러면 밑줄을 그어놓고 어떻게 관리해야 하나. 스마트한 도구가 많이 늘어나서 이에 대한 걱정이 줄어든다.
- 전자책의 경우
전자책의 경우, 하이라이트 기능이 있어서 독서중에 좋은 글귀가 있으면 하이라이트를 그어서 기록한다. 나중에 하이라이트한 내용만 모아볼 수 있다. 이 때는 애플 <베어>어플이 좋다. 베어 어플은 다양한 글귀들을 공유할 때 그것을 하나의 파일로 모아둘수 있는 기능이 있다. (이거는 말로 설명하기가 매우 힘들다. 암튼... 있다.) 그렇게 베어파일에 모아놓은 것은 obsidian이라는 프로그램에 다시 한 번 모아둔다.
- 일반 책의 경우
일반 책의 경우에는 구매한 책이든, 대여한 책이든 상관없이 <vFlat>이란 어플을 사용해서 스캔하면 편하다.
페이지를 그대로 찍어서 스캔해주고, 그 이후에는 해당 내용을 텍스트로 자동 변환해주는 기능도 가지고 있다.
최근에 애플 ios16에 와서는 사진 파일에 들어있는 한글도 텍스트로 읽을 수 있게 되었지만 그게 없더라도 저 vFlat이란 어플을 이용하면 좋은 글귀를 텍스트 파일로 변환하기가 너무 쉬어졌다. 마찬가지로 모아놓은 파일은 obsidian이라는 프로그램에 모은다.
* obsidian이라는 프로그램은 어떤 것인가. 이는 md(마크다운) 파일을 관리해주면서 프로그램 자체적으로 파일탐색기 같은 포맷을 제공하고, 제일 대단한 것은 파일과 파일을 커넥트해주는 기능을 프로그램에서 자체적으로 제공하기 때문에 제텔카스텐, 세컨브레인이라는 방면에서 전도 유망한 프로그램중 하나다.(게다가 무료!!!) 개인적으로 여기에 2,000개의 파일을 만들어놓았지만, 실제로 이들을 서로 커넥트해서 새로운 성과물(글)을 만들어내기는 쉽지 않고, 다른 문제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오히려 오프라인 적인 독서카드(인덱스카드)를 만들어가는것이 좀더 기억을 오래하게 만들 수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