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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1시간 노트 - 인생을 바꾸는
야마모토 노리아키 지음, 서수지 옮김 / 책비 / 2012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난 아침형이다. 그래서 보통은 남들보다 일찍 일어나 하루를 맞이하는 편이다. 하지만 이것저것 하다보면 어느 덧 시간이 가고, 다른 사람들과 별다를 것 없는 아침 시간을 보내곤 한다. 아침 시간을 좀더 알차게 보냈으면 싶어서 나름 계획을 세워보기도 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또 별다른 것 없는 아침을 보내곤 했다. 그러던 중 알게 된 책 <아침 1시간 노트>! 어떤 책일까 궁금했다. 책 표지에는 ‘인생을 바꾸는 아침 1시간 노트’라고 적혀 있으니 말이다.
딱 포켓용 사이즈의 이 책은 마치 한 권의 다이어리는 보는 듯한 느낌이었다. 각각의 챕터도 다이어리처럼 보기 쉽게 되어있었다. 또 중간중간 그림으로 내용을 정리해주고 있어서 더 그랬다. 그만큼 상당히 구체적으로 아침 시간의 중요성과 활용법에 대해 알려주고 있었다. 어떤 자기계발서의 경우 너무 뻔한 답만 이야기 해주고 두루뭉실 하게 풀어 놓기만 하는 책도 있는데, 이 책은 하나하나 구체적으로 이야기 해주었다. 그래서인지 이 책을 읽으면서 저자의 수첩을 몰래 보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였다.
저자는 정말 열심히 사는 사람이었다. 그리고 아침 1시간을 정말 잘 활용하고 있었다. 나도 저자처럼 나름 열심히 사는 사람이고, 남들보다 1~2시간은 아침을 일찍 맞이하는 사람인데 뭐가 다른 걸까 싶었다. 가장 큰 것은 저자의 말처럼 제한된 시간을 정하는 것이었다. 사람이 시간을 제한하게 되면 그 시간을 최대한 활용하려고 하기 때문에 그 시간을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하게 되는 것이다. 저자를 매일 아침 1시간을 딱 정해놓고 시작을 했다.
하지만 난 두루뭉실 하게 아침에 일찍 일어나면 이것저것 일을 해야지 하고 마음만 먹었다. 그러다 보니 아침 시간을 여유롭게 보낼 수는 있었지만, 알차게 보내는 것은 잘 하지 못했던 것이다. 책 <아침 1시간 노트>를 보면서 난 저자처럼 아침 노트를 만들기로 했다. 그래서 저자처럼 매일의 체크박스를 만들어 내가 어떤 아침을 보냈는지 매일 저녁 다시 체크해보고 말이다. 저자의 말처럼 체크박스를 다 체크하지 못하더라도 낙심하지 말고 꾸준히 하루하루 실천해 봐야겠다. 3일마다 작심삼일의 다짐은 다시 하면서.
- 연필과 지우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