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시멜로 이야기 2 - 변화의 힘 마시멜로 이야기 2
호아킴 데 포사다.엘렌 싱어 지음, 공경희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07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정말 재미있게 읽었던 책 <마시멜로 이야기>. 그 두 번째 이야기는 어떨 지 궁금했다. 이번엔 또 어떤 이야기로 날 힘나게 해줄까 싶어서 말이다. 하지만 첫 번째 이야기를 너무 재미있게 봤기 때문일까? 두 번째 이야기는 나의 기대를 채워주지는 못했다. 하지만 처음 느꼈던 마시멜로 이야기의 감동을 떠올리게 만들어 주었다. 두 번째 이야기 역시 첫 번째 이야기에서 나왔던 마시멜로 이야기가 가장 큰 핵심이었다. 단지 첫 번째 이야기가 마시멜로의 기본 원칙을 들려주었다면, 두 번째 이야기는 마시멜로의 원칙을 보다 잘 활용하는 법을 들려주고 있었다.

 

어찌 보면 작심삼일로 자신의 계획을 끝내거나 너무 일찍 마시멜로를 먹어버린 이들을 위해 다시 한번 자극을 주기 위한 책이기도 했다. 나 역시 그러했다. 처음 책 <마시멜로 이야기>를 읽은 직후에는 나도 찰리처럼 그동안 나의 생활을 뒤돌아보며 너무 일찍 마시멜로를 먹어치우는 나를 반성하게 되었다. 그러면서 굳은 다짐을 했었다. ‘이제 나도 조나단처럼 큰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마시멜로를 바로 먹어버리지 말아야지’ 하고 말이다. 하지만 그때의 감동도 잠시 다시 생활하다보니, 나는 전처럼 마시멜로의 유혹을 그리 오랫동안 참아내지 못하고 있었다.

 

 

성공퀴즈

 

1. 세상을 바꾸는 방법과 자기 자신을 바꾸는 방법이 있다면, 둘 중 어느 쪽을 택하겠는가?

중요한 건 세상이 아니라 나 자신이다.

그렇다면 변화 앞에서 나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

2. 삶에서 멋진 일이 생긴다면 먼저 누구에게 전화하겠는가? 나쁜 일이 생길 경우에는?

주변에 나를 지원해 주는 사람들을 두자.

좋을 때와 나쁠 때, 그들이 가장 큰 자산이다.

3. 여행할 때 머릿속에 있는 한 군데 목적지가 중요할까, 트렁크에 든 백 장의 지도가 중요할까?

마음속으로 목표를 정하자. 목적지를 알아야 도착할 수 있다.

4. 숲에서 '큰곰'과 '정체를 알 수 없는 두려움' 두 가지를 동시에 만났는데 하나만 죽일 수 있다면 어느 쪽을 죽일 것인가?

두려움을 죽이자. 두려움에게 잡아먹히기 전에 두려움을 물리치자.

5. 신념과 행동 중 무엇이 더 중요할까?

신념은 목적지며, 행동은 두 다리다.

목적지를 상상하는 비전이 필요하지만, 도달하려면 두 다리로 걸어야 한다.

행동이 따르지 않는 신념은 무의미하다.

6. 찰리가 마시멜로의 길에서 방향을 바꾸었다면, 그가 저지른 가장 큰 실수는 무엇일까?

오만, 그러나 길을 잃은 것은 아니다. 잠시 잘못 들어섰을 뿐.

 

- <마시멜로 두 번째 이야기> 중에서 -

 

 

찰리 역시 한 단계 꿈을 이루자, 그동안 참아왔던 마시멜로를 마구마구 먹어치우고 있었다. 조나단은... 그리고 작가는 이런 점이 걱정이 되었던 것 같다. 성공이 아닌 단지 한 단계 나아갔을 뿐인데, 마치 모든 것을 이룬 것 마냥 마시멜로를 마구 먹어 치울까봐 말이다. 이 책을 읽으며 많은 이들이 다시금 마시멜로 이야기를 떠올리며 찰리처럼 반성의 시간을 갖으리란 생각이 들었다. 아직 마시멜로의 유혹은 끝나지 않았고, 우리는 아직 가야할 길이 많으니까.

 

 

다섯 가지 삶의 원칙

 

1. 변화는 일어나기 마련이다. 감당하자.

변화된 환경에 맞춰 대응하며 새로운 목표를 설정하자.

2. 목표가 분명해야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다.

원하는 것을 정확히 알고 매진하자.

3. 두려움에 잡아먹히기 전에 두려움을 물리치자.

해결책이 있다면 찾아내고, 해결책이 없다면 그대로 받아들이자. 근심 때문에 기운 빼지 말자.

4. 행동이 없는 신념은 무의미하다.

목표를 성취하려면 행동을 취해야 한다.

5. 주위에 나를 지원해 주는 이들을 두자.

친구들은 좋을 때나 나쁠 때나 나의 가장 큰 자산이다.

 

- <마시멜로 두 번째 이야기> 중에서 -

 

 

처음에 가졌던 큰 포부와 달리 거창했던 계획들이 작심삼일로 사라지는 가장 큰 이유 중의 하나는 작은 변화에 흔들리는 우리의 약한 마음이 아닐까 싶다. 어쩔 땐 친구와의 갑작스런 약속이, 어쩔 땐 달콤한 낮잠이, 또 어쩔 땐 우중충한 날씨가, 생각지도 못한 이직이 우리의 계획에 변화를 주기도 한다. 하지만 사람이 살면서 아무런 변화 없이 살기란 불가능하기에 우리는 언제 어디서 닥쳐올지 모르는 변화에 대비해야 할 것이다.

 

 

모든 일에서 달콤한 성공을 거둘 마시멜로 계획

 

1. 내가 변화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가?

눈앞의 마시멜로를 먹어치우지 않으려면 무엇을 어떻게 바꾸어야 하는지 생각해 보라.

2. 나의 장점과 단점은 무엇인가?

내가 잘하는 것은 무엇이고 개선해야 할 점은 무엇인지 객관적으로 판단하라.

3. 궁극적으로 이루려는 목표는 무엇인가?

최소한 다섯 가지를 선택해서 순서를 정하라. 그리고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서 해야 할 일들을 적어라.

4.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계획이 있는가?

목표를 위한 계획을 세워라. 계획이 없으면 목표를 이룰 수 없다.

5. 계획을 실천에 옮기기 위해 어떤 일을 할 것인가?

오늘, 내일, 다음 주, 내년에 어떤 노력을 할지 구체적으로 정리하라.

6. 끈기 있게 노력하고 있는가?

포기하지 마라. 일곱 번 넘어지면 여덟 번 일어나라.

 

- <마시멜로 두 번째 이야기> 중에서 -

 

 

보기만 해도 기분 좋아지는 계획. 모든 일에서 달콤한 성공을 거둘 계획이라니 말이다. 그러기 위해선 우선 나 자신에 대해 잘 알고 있어야 했고, 확실한 목표와 구체적인 계획이 있어야 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별다른 것이 아니었다. 그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노력하는 인내심이었다. 조나단이 찰리에게 ‘마시멜로의 힘이 떨어진다고 느껴질 때 보라’고 한 봉투 안에도 이렇게 적혀 있었다. ‘포기하지 마라. 일곱 번 넘어지면 여덟 번 일어나라.’ 이제 막 걸음마를 배우는 아기들처럼. 수십 번 넘어져도 또 수십 번 일어나는 그 아기들처럼 우리도 끈기 있게 노력하면 못 할 것이 없을 것이다.

 

많은 이야기 중에서 나의 마음을 움직이게 했던 건 찰리가 제니퍼에게 해주었던 ‘존 고다드 이야기’였다. 존 고다드가 자신의 노트에 적었던 ‘나의 인생 목표’들, 127개의 꿈 중 40년 후 106개나 이루었다는 것이다. 하나 둘 자신의 꿈을 생각만으로 끝내지 않고 노트에 적었던 그는 40년 뒤 ‘꿈을 이룬 사나이’가 되었던 것. 그 이야기를 들으며 나도 나의 크고 작은 꿈들을 노트에 적어보고 싶어졌다. 과연 나의 꿈은 몇 개나 되는지도 궁금했고, 40년 뒤 난 그것들을 모두 이룰 수 있을지도 내 스스로 시험해보고 싶어졌다. 40년 후 나의 모습을 상상해보는 것만으로도 흐뭇해진다.

 

 

변화의 시기에 달콤한 성공을 거두는 비밀

 

1. 당신의 특별한 오늘을 붙잡아라

2. 위기의 징후를 예민하게 감지하라

3. 변화에 따른 새로운 목표를 설정하라

4. 성공의 만리장성도 벽돌 한 장에서 시작된다

5. 잘못된 길을 가고 있다면 당장 방향을 바꿔야 한다

6. 세상을 바꾸려 하기 전에 스스로 변화하라

7. 기록은 당신의 행동을 지배한다

8. 목표를 가로막는 선입견을 깨뜨려라

9. 평생 지속되는 성공의 요소를 찾아라

10. 성공은 바로 한 걸음 앞에 있다

 

- <마시멜로 두 번째 이야기> 중에서 -

 

 

 

- 연필과 지우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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