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허 동의보감 1 : 죽을래 살래? 허영만 허허 동의보감 1
허영만 지음, 박석준.오수석.황인태 감수 / 시루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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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만 화백의 신작, <허허 동의보감>

 

각 2페이지씩 총 67회로 이루어져 있다.

남녀의 차이, 사겠절의 건강, 예방의 중요성 등

동의보감이 담고 있는 핵심들을 참 머리에 쏙쏙 들어오게도 정리했다.

 

옆에 두고서 자주 꺼내읽어야겠다.

 

나혼자 건강하자고 덤비고 읽으면 궁상스럽지만,

가족과 이웃을 생각하며 읽어내리면 더욱 맘에 남는다.

 

적게 먹고,

적게 움직이고,

적게 말하고,

몸을 피로하게 하지 않고,

숨은 깊게 쉰다.

 

ㅉㅉ...실천이 중요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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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의 순간 (양장)
파울로 코엘료 지음, 김미나 옮김, 황중환 그림 / 자음과모음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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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선비처럼 책만 몇시간씩 앉아 읽고 있을 수 있으면 참 좋겠지만,

두아이를 키우며 직장을 다니는 나로선 어지간해서는 나오기 힘든 시간이다.

 

그래서 그런지 화장실에서, 누군가를 기다릴 때, 아이를 업고 재울 때 잠깐씩 짬을 내어 읽을 때가 대부분이다.

특히 나의 가방속에 항상 들어가 있는 책들은 대체로 삶을 생각하게 하는 에세이가 들어 있다.

틈틈히 손에 쥐고 읽고 싶어서.

 

그중 최근의 책이 파울로 코엘류의 <마법의 순간>이다.

 

익히 알고 있는 내용 같은데도, 가슴을 혹은 머리를 친다.

좋은 게 좋은 거다라는 식, 무조건 인생에 성실하라는 식의 얘기는 아니다.

 

적을 분명히 구분하라 하고, 블랙리스트 업데이트를 게을리 하지 말라는 충고도 한다.

그러면서 마냥 햇볕만 있다면 멀쩡한 들판도 사막이 된다는 자신만만함도 꾸짖는다.

매력적으로 말이다.

 

실수를 부끄러워하지 말라는 인생의 명제를 순간순간 느낄 수 있게 하는 짧은 문장들이 더욱 길게 느껴진다.

 

"사람이 익사하는 것은 강에 빠졌기 때문이 아니라

강에서 빠져나오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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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할머니 평화그림책 1
권윤덕 글.그림 / 사계절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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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9월 4일 오후 8시

광화문 인디스페이스

<그리고 싶은 것> 다큐멘터리.

출연 : 권윤덕 작가, 심달연 할머니

 

<꽃할머니>를 읽고서 먹먹한 마음에, 알라딘과 사계절출판사의 <그리고 싶은 것>관람 이벤트에 응모했더니 당첨이 되었다.

 

위안부 이야기를 그림책으로 그려내기까지의 7년간의 이야기들과 심달연할머니의 생전모습들, 일본에 출판시키기 위한 노력들.

무엇보다 전쟁 성폭력을 그림책으로 풀어내기까지의 힘든 과정들을 알고나니,

이 꽃할머니가 더욱 소중하다.

 

한국에서의 출간 후 1년 뒤인 2011년에 더 좋은 곳으로 가신 심달연 할머니의 마지막 발 장면이 참으로 아린다.

 

일본은 이 위안부의 이야기를 그림책으로 출간하는데에 아직도 주저하고 있단다. 우익세력의 도발이 걱정이 되어.

일본의 97%를 차지한다는 우익은 여전히 일본 전체의 생각을 좌우하고 있으니 글쎄, 일본이라는 나라가 앞으로 어떻게 지속해 나갈지...그리 밝아보이진 않는다.

 

반성 없는 역사는 결코 미래가 없다.


늦은 저녁, 졸린 눈 비비면서도 엄마랑 함께 하니 더 좋다는 미노와 나눠야할 이야기가 너무 많구나.

부디 비겁한 무관심이 이 아이마음엔 자리잡질 않길. 그리고 나도, 우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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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만 화백님의 책은 내용의 전달도구는 만화이지만, 만화 그 이상의 내용과 의미를 전해주시는 것 같습니다. 만화로도 전문영역의 내용을 일반 글보다도 더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구나 하고 느낍니다. 책의 가장 기본은 철저한 조사와 깊은 사색에서 나온다는 것을 어김없이 보여주시는 허 화백님~ 다음책은 어떤 분야의 책이 나올지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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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20권 완간 세트 - 전21권 (본책 20권 + 조조록 사전 + 가계도 + 브로마이드)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박시백 지음 / 휴머니스트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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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에 걸쳐 나오던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20권이 드디어 완결되어 나왔다.


 


이성계가 조선을 세우는 개국편이 1권으로 되어있어 정도전과 정몽주, 이성계, 공양왕의 이야기가 아주 충실하게 나온다.

 

충신도 반역도 아닌 그냥 각자의 위치와 역사의 흐름 속에서 자기의 소신을 다한 것이 역사의 줄기를 바꾼 것일 뿐. 개국과 망국에 이르는 기나긴 여정을 읽다보니 조선에 대해 더 애정하게 된다.


물론 왕조실록이다보니 조선의 전부는 아니며, 면정이가 얘기한대로 사도세자의 실제 정신병행태 등은 사관의 기록으로는 남겨지지 않았다.

 

이 실록을 뼈대로 살을 더 붙여나가야겠지. 박시백의 인물묘사가 기가 막힐 정도다.

명나라의 홍무제 표현에선 정말~~ ㅎㅎ 감탄스럽다.

 

 

 

 

 

이현세, 이이화샘의 역사만화책들과 비교해서 어느게 재밌냐고 했더니 조선왕조실록이 제일 재밌단다. 물론 신간이라 그렇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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