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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스트 블래스터
야나 토보스 지음, 설은미 옮김 / 학산문화사(만화)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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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 뱀파이어가 공존하던 시기, 뱀파이어의 범죄를 막기 위해 흡혈귀 법무관리국은 뱀파이어로 구성된 '대뱀파이어'라는 특수부대를 결성한다. 그리고 그 특수부대원을 양성하는 기관인 센넨학원. 그곳에서 모든 게 시작된다. 보통 흡혈귀는 혈통무기를 가지고 태어난다. 혈통무기란 뱀파이어 혈통에 전해오는 능력을 '물질'로 형상화한 것. 그러나 센넨학원장의 양아들 알드레드는 천성적으로 혈통무기가 없이 태어났다. 그래도 성격좋고 화끈한 그는 특별반 6반의 반장이자 인기인이다. 그러던 어느날, 센넨학원 6반에 새로운 인.간. 전학생이 찾아온다. 그의 이름은 요스가라 케이. 케이는 특별한 인간 전학생이라 치곤, 운동신경도 공부도 영 꽝인데…어떻게 센넨학원에 들어온걸까. 케이가 오고나서 갑자기 달이 점차 일그러지며 또 하나의 달이 뜨기 시작한다. 쌍둥이의 달이 뜨는 밤. 이것은 뱀파이어에게 있어서 엄청난 의미. 뱀파이어와 뱀파이어간의 싸움, 그리고 케이와 알드레드의 관계. 어김없이 쌍둘이의 달이 뜨는 밤은 찾아온다.  

그림이 참 예쁘다. 한 편의 영화를 본 느낌이랄까, 특히 마지막은…! 정말 감동적이었다. 소장가치 UP!! 신인작가의 단편작이라지만 정말 멋진 작품이다. 그림도 그림이지만, 중간 중간에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글들이 인상적이었다. 한 편의 소설을 본 느낌이랄까, 군데 군데 복선도 잘 깔아주시고…. 기대중인 작가리스트 IN!! 돈이 들어온다면 바로 소장하고 싶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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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나의 비서 - 뉴 루비코믹스 707
사쿠라 사쿠야 지음 / 현대지능개발사 / 200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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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회사의 사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아키 카즈야. 어느 날, 여느 때와 다름없이 회사에 출근했는데… 사무실 안이 난장판이다?! 도둑인가 했지만 알고보니 회사측에서 빚을 지고 야반도주를 한 것. 빚을 진 곳은 엄청 잘나가는 회사. 그리고 부채액은 대략 2억. 그 큰 회사의 사장 카지 무네카타는 아키의 반반한 얼굴을 보고 조금 협박같은 장난을 친다. 도주한 사장을 대신해 아키가 그 어마어마한 부채액을 모두 갚아야 할 것이라고. 가진 것이 얼굴과 몸밖에 없으니 당연히 몸으로. "차라리 어느 나라 부자에게라도 팔려 보겠나, 아니면 어디 유아 취향 사장의 애인도 괜찮지"라고 협박하며 아키를 마구 희롱하는 카지. 그러다 그러다… 결국 아키가 맘에 든 카지는 아키를 비서과에 채용시켜 자신의 비서로 만든다. 그리고 '조교'라는 이름으로 아키를 교육시키는데…! 

 어쨌거나 그림체 추천. 내용은 뭐, 비서&집사 타입의 전형적인 이야기랄까. 재밌긴 하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성관계만… 나와서 "네들이 무슨 발정난 개니?"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렇게 정력적인 것도 좋아한다. 으흐흐-_-* 비서물을 좋아한다면 망설이지 말고 OP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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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7월 - B애+코믹스 125
미우 오츠키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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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주인공 타치바나는 꽤나 성공한 삶을 살고 있다. 회사에서도 잘 나가고 미모의 사장 딸과 약혼까지 한 상태이다. 그런 그를 축하하기 위해 모여든 술자리. 그 곳에서 타치바나는 의외의 인물을 만난다. 바로 같은 대학 선배였던 류스케. 9년만의 재회, 그것은 타치바나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놓았다. 류스케는 타치바나에게 제안한다. 결혼하기 전까지 한달만 애인 놀이를 하자고. 엉
뚱한 제안이지만 타치바나는 그 제안을 받아들인다. 그리고 그들의 동거가 시작된다. 타치바나는 도저히 알 수가 없었다. 대학을 다니던 도중 아무 말 없이 갑자기 대학을 그만두고 홀연히 사라져 버린 류스케가 어째서 이제와서 자신에게 연락을 취한걸까. 게다가 말도 안되는 제안까지 내걸면서 왜 자신과 함께하고 있는걸까. 이렇게 잘해줘놓고 함께있는 걸 익숙하게 해놓고 또 다시 어디론가 사라져버리는 건 아닐까. 결국 타치바나는 약혼녀가 있는 상태에서 류스케에게 마음을 돌리고 만다. 대학시절, 류스케가 사라지고 나서야 친구를 통해 류스케의 과거를 알게된 타치바나는 류스케에게 처절한 배신감을 느꼈다. 자신만 모르고 있었다. 모두들 알고 있던 류스케의 사정을. 자신에게만은 말해줘야 하지 않았을까. 그렇다면 자신이 도울 수 있었을 텐데…. 류스케가 돌아온 지금도 타치바나는 류스케의 속을 알 수 없다. 자꾸만 그가 사라질 것 같은 예감. 타치바나는 류스케를 계속 붙잡으려 하지만 류스케는 한 발자국 내밀었다 하면 자꾸 타치바나에게서 멀어진다. 자신이 있으면 타치바나가 불행해질 거라고 생각하는 류스케. 그렇게 타치바나와 함께 지낸 추억만 가지고 떠나려는 류스케와 어떻게든 그를 잡으려는 타치바나의 얽히고 설키는 사랑 이야기. 

류스케가 너무 가엾다 ㅠ_ㅠ 가진 것 하나 없이 혼자가 되어 버리고... 좋아하는 타치바나 곁에도 머무를 수 없는 심정. 그래도 좋은 게 좋은 거니까, 아무튼 해피엔딩이니 좋은거다! 타치바나의 약혼녀 유카리도 꽤나 비중이 있었는데, 여느 성질 독한 약혼녀같지 않고 착해서 좋았다. 타치바나에게 "쫓아가. 빨리 안가면 놓칠거야."라고 말했을 땐 정말 감동의 도가니. 그리고 사장 딸이라서 못했던 자신의 꿈을 이루러 타치바나와의 약혼을 깨고 홀연히 파리로 떠나버린다. 어째 류스케와 바뀐 것 같지만, 류스케는 결국 남으… 으읏, 네타는 안돼!!! (위에 벌써 네타 다 해놓고...)

본편 외에도 8장 정도 실려있는 단편도 좋았다. 술만 마시면 옆에 있는 사람과  키스하는 남자 히츠지와 그를 좋아하는 남자 아코의 이야기. 오츠키 미우님의 그림은 수가 너무 예뻐서 문제다. 크흘흘 (음흉해...) 하지만 정말 여자 같을 때도 있어서, 알몸을 보면 조금 아이러니하다. (가슴이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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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에 질리거든 - 뉴 루비코믹스 650
후르츠지 킥카 지음 / 현대지능개발사 / 2008년 5월
평점 :
절판


마츠나가 유우토는 편모가정의 외동아들이다. 좀 더 확실히 하자면 아버지가 다른 여자와 눈이 맞아 아내와 아들을 버리고 딴 살림을 차렸달까. 그래도 부유한 남자라 제때 제때 양육비는 보내주는 듯 하지만…. 버림받은 아내는 아들을 너무 엄하게 키운다. 한마디로 과잉보호. 유우토는 어머니에 대한 반항으로 틈만 나면 여자친구를 갈아치우고, 늘 어머니에게 "너도 아빠랑 똑같아!"라는 소리를 듣고만다. 그런 가정환경 속에서 자란 유우토는 어느 누구도 믿지 않는다. "좋아해"라고 달콤하게 속삭여도 언젠간 "안녕"하고 자신을 떠나갈 것이라는 걸 잘 알기 때문이다. 이런 유우토에게도 그나마 늘 곁에 있어주는 친구가 있는데, 그가 바로 주인공 칸바라 미노루다. 칸바라는 단도직입적으로 말하자면 호모다. 노말인 유우토를 보고 첫눈에 반한 비운의 주인공……. 고집세고 소심하고 게다가 순진해서 역앞에서 나눠주는 일회용 티슈를 마지못해 일일이 받아주는 타입의 칸바라는 유우토의 방탕한 생활을 지켜보다가 어느 날 방과후 그에게 고백한다. 사랑, 그리고 사람을 믿지 않는 유우토와 한결같은 마음의 칸바라, 그 둘의 관계를 다룬 만화가 바로 '벚꽃에 질리거든'이다. 

성관계는 나오지 않고 오로지 주인공의 감정을 다룬 진지한 만화다. 보고 있으면 끝내 마음이 훈훈해지는 그런 만화. 나는 그런 만화를 좋아한다. 사람의 심리란 건 때론 답답하지만 그게 하나하나 풀리면서 끝을 맺는 게… 뭐랄까, 가슴이 확 트인달까. 하지만 이 만화에서는 끝을 맺지 않는다.  

왜냐하면 그 둘은 아직 진행형이니까. 그리고 그 둘의 관계도 계속 진행형일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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