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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쌀 잘 먹었어요 ㅣ 풀과바람 지식나무 35
김남길 지음, 강효숙 그림 / 풀과바람(영교출판) / 2017년 11월
평점 :
[풀과 바람] 오늘도 쌀 잘 먹었어요
요즘 워낙 아이들 도서가 분야가 다양해요.
저희 집에만 해도 국어,영어,수학,과학,사회 등 다양한 책들이 있는데요.
그 중에서 "쌀"만을 집중으로 다루는 책은 처음이네요.
쌀의 기원부터 현재까지...
위기 극복과 해결방안까지 이 한권이면 끝이랍니다^^
우리가 살아가는데 필요한 많은 것들, 물, 에너지, 태양, 공기, 자연환경 등...
그 중에서 우리 몸에 영양을 공급하는 먹거리야말로 가장 중요한 생명줄입니다.
식량은 만물의 영장인 인류의 생명 에너지이기 때문이죠.
곡식이 인류의 먹거리로 등장한 시기는 선사시대부터이지만
이런 곡식이 주식이 되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렸어요.
신석기인들이 움집을 지어 편안하게 정착생활을 하게 되면서 부터였죠.
식량 중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곡식.
농사를 지어 먹을 것이 풍부해지고 사람들이 모이게 되면서 도시 국가가 탄생했어요.
세계 4대 문명은 모두 강가에서 발상했는데요.
물이 풍부하고 땅이 기름지고 농사짓기에 알맞았어요.
먹거리가 풍부해지면서 인류는 문명을 눈부시게 발전시키게 되요~
우리가 먹는 쌀에 대해서 알아보아요.
크게 2가지 종으로 나뉘는데요.
동북아시아 등지에서 재배하는 자포니카종, 동남아시아 등지에서 재배하는 인디카종.
각자 특징이 있는 쌀 종류, 자포니카와 인디카.
자포니카종은 쫀득쫀득 찰기가 있구요, 인디카종은 고슬고슬 날리는 맛이 있어요.
자포니카종은 년 1회 재배, 인디카종은 년 2~3회 재배를 하는 쌀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세계 쌀의 90%를 인디카가 차지하고 있죠.
세계의 쌀에 대해 알아봤으면 이제 우리나라의 밥상 역사에 대해 알아보아요.
우리나라는 약 1만 4천여년 전 벼농사를 짓기 시작했어요.
조선시대에 이르러 농업 국가로 발돋움하게 된 우리나라.
조선 초기부터 조정에서 벼의 경작지를 대대적으로 늘리는 작업을 하고 수리 시설을 만들었어요.
관리들은 엽전대신 쌀을 월급으로 받았고 귀족들은 쌀 창고를 저금통 삼아 재산을 모았어요.
벼의 일생은 "아낌없이 주는 나무와 같다"라는 부분이 가장 크게 와 닿았는데요.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쓸모없이 버려지는 것이 하나도 없다고 해요.
벼가 쌀을 남기고 죽으면 남은 짚을 우리 조상들은 모든 생활의 도구로 이용했어요.
초가집, 가마니, 땔감, 도롱이, 새끼줄, 짚신 등등...
저렇게 쓰임새가 많은 짚이에요.
요즘 쌀이 남아돌고 있어요.
우리나라가 농업사회에서 산업사회로 바뀌면서 식생활이 다양하게 변했어요.
그러다보니 쌀의 소비량이 매년 줄어들고 있구요.
우리가 쌀을 소비하지 않으면 나라 안팎으로 커다란 문제점이 생기게 됩니다.
우선 농부들이 설 자리가 없어져요.
남은 쌀은 수출하면 되지 않나요? 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우리나라는 쌀 생산성은 높으면서 생산비가 많이 드는 단점이 있어요.
그래서 우리나라는 쌀값이 비싸서 수출하기도 힘들어요.
그러다보나 쌀 농사를 포기하는 농부들이 많아지게 되는 구조가 되는 거죠...
일본의 경우 쌀 생산비가 우리나라보다 4배가 높지만 농민 생활이 안정되어 있어요.
무엇보다 일본인들이 자국 쌀을 세계 최고로 생각하고 그만큼 소비하고 있기 때문이에요.
우리나라 쌀 생산량이 줄어들고 식량 자급자족이 안되게 되면 큰 문제가 되는데요.
식량의 노예가 된다는 거죠.
그러기 위해선 우리가 쌀을 계속적으로 소비해 주어야 합니다.
쌀에 대한 기원과 현재, 그리고 당면한 문제와 해결책까지...
초등학생 사회과목 연계로도 강추하는 "오늘도 쌀 잘 먹었어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