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눈박이 물고기의 사랑
류시화 지음 / 열림원 / 199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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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가까이에서 발견할수 있는것들을 이 시집에서 새롭게 들려주고는 한다..그 흔한 것 같은 이야기도 이 책을 보면 가장 소중한 것으로 다가온다. 시 라면 그저 나에게는 별로 의미없는것이었다. 특히 사랑을 노래한 시같은 것은..읽을때는 감상에 젖어서 맞는말같이 들려도 정작 돌아보면 덧없는 말처럼 생각되는..한가하게 들리는....

그런데 <외눈박이 물고기의 사랑>을 읽고나서는 조금 변화가 생겼다. 외눈박이 물고기의 사랑 이 외 그리 슬프게 느껴졌는지..왜 시인의 마음이 진실로 느껴졌는지.. 결국은 류시화의 시집을 몇개 사게 되었다.수필까지도..

간결하면서도 꾸미지 않은 소박한 시라 더 좋다. 이 시집에는 그밖에도 소중한 이야기들이 많이 있다. 힘들때 용기를 주는 시도..가까운것을 돌아보게 하는시도.. 누구한테라도 진실로 들릴수 있는 소중한 이야기들이 많이 있다. 꾸미지 않고도 아름다울수 있는...소박한 멋을내는,그래서 더 질리지 않고 읽을때마다 더 소중하게 느껴지는 이야기들이 이 시집에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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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 Highteen Readers 15
바스콘셀로스 지음 / 육문사 / 199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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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

처음으로 내가 읽은 한권짜리 긴 소설이었다. 처음엔 두껍고 지루하게 보였던 책이 갈수록 내 친구가 되어갔다.아니,그 책 속의 제제와 친구가 되어갔다. 그리고 처음으로 책을 읽으면서 눈물을 흘려보았다. 어린아이로서는 힘든 환경에 놓인 제제가 조금더 큼 행복을 찾았다 싶었을때 맞는 슬픔에 마음이 아팠다. 그리고 계속 희망을 잃지 않는 제제를 보고 가엽기도 하고 기쁘기도 했다.

내게 있어 가장 아름다운 이야기가 두 개가 있다. 하나는 누구에게나 아름다운 이야기일 <어린왕자>이고 하나는 바로 <라임오렌지 나무>이다.

<어린왕자>만큼이나 순수하고 슬프고도 아름다운 이야기.. 나는 시간이 날때마나 이 책의 책장을 넘겨보곤한다. 볼때마다 새로운 꿈을 꾸게 하는 이야기다. 아마 앞으로도 이 책은 나에게 있어 가장 아름다운 느낌으로 남아있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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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제일 미워! 1
히다카 반리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199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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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정말 처음엔 이 만화 뭐하자고 그린건지 몰랐다.
아예 순정만화 같지도 않고... 분위기도 산만해 보이고...
그런데 점점 그 분위기에 동화되어서 재밌다고 느끼게 되었다.

처음에는 어설프다고 생각한 코믹한 컷들도 점점 익숙해져서 정말 웃겼다. 그냥 일상적인 이야기들을 작가 특유의 재치있고도 산만한 스타일(?)로 그리니까 재미있게 된 것 같다.

별로..이렇다할 큰 문제는 안고 살지 않는 사람들 같은데...그들이 심각하다 생각하는 문제는 사실 너무나 단순하고 모두다 한번쯤은 겪는것이기에 너무 심각한 문제인척 고민하는게 마음에 안 들기는 하지만..그냥 평범한 문제로 고민하기에 많이 슬프거나 심각하지 않아 좋다.공감도 가고...(만화상에서 그들은 심각하게 느끼는것 같지만.. )

아무튼 재밌는 만화인것 같다.
캐릭터들도 멋지고...
평범한 생활속에서 일어나는 일들이기에 내용이 거창한 것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일상적인 일들을 잘 풀어낸 만화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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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캡터 체리 1
CLAMP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199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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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캡터 체리.
처음 봤을땐 내용이 너무 단순하다 싶어 맘에 들지 않았다.
그냥 클램프의 또다른 식의 깔끔하고 귀여운 그림에 끌려서 보았다.
하지만 생각보다 멋진 만화이다.
내용도 단순하지 않다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좀 낫다.
무엇보다 마음에 드는건 순수하고 착한 마음을 가진 캐릭터이다.
이 만화에는 이렇다 할만한 악인이 없다.
다들 마음이 착한 사람들인 것 같다. 만화니까 가능한거지만,
만화가 좋은점은 현실에 없을법한 일을 이루어낸다는거다.이렇게 모두들 웃고 사이좋은 세상은 이루기 어렵지만..이 만화에서는 그게 참 좋아보인다.
주인공도 순진한 초등학생소녀이다.
난 이 체리란 소녀의 행동이 너무나 귀여워서 이 만화를 좋아하는것 같다. 어쩌면 이렇게 예쁜생각만 할 수 있을까...
체리의 친구들이나 가족,케로 등등 모두 다 마찬가지이다.
나는 이 순수한 사람들 때문에 이 만화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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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전 1
CLAMP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199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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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전은 내가 생각하기에는 클램프의 작품중 최고로 클램프를 잘 알수 있고, 가장 뛰어난 수작이 아닌가 생각한다. 요즘에 클램프의 x를 보면...왠지 성전때가 나았다는 생각도 든다.테크닉이나 묘사나..그런면에서야 지금이 낫지만,스토리의 긴박함이나 반전에 있어서는 성전이 낫다고 본다.적어도 나는...

성전을 본지 몇년이 지난 지금도 머릿속에서 지워지지 않아 다시 보게되었다...그만큼 여운이 남는 만화다.성전이 끝났을당시에는 허무하다 느꼈는데,지금은 그게 최선의 결말이었다고 생각한다.차라리 조금은 아쉬운 결말이 긴 여운을 남기는 거니까.

아수라와 자신을 바쳐 그를 지키려 하는 야차... 야차의 아수라에 대한 맹목적인 사랑이 이해가 어렵기도 하지만..그게 운명이라면 참된사랑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감동적이다.성전을 보면서 그게 너무 슬퍼서 울던 기억이 난다.폭주하는 아수라와..끝까지 지키려하는 야차가 너무 마음이 아파서...

그리고 저주받을 악인이라 생각했던 제석천마저도..끝에 가서는 그리 악하다고만은 생각하지 못하게 되었다.그 귀엽던 아수라도 끝에서는 악인이 되고.... 정말 모두들 각기 사정이 있을뿐이지 절대선과 절대악은 없다는 생각도 들었다.그저 지키고 싶은거 하나만을 위해 사는..오히려 그런 사람들이 더 가치있고 아름다운 삶을 살아가는거라 생각된다.단지 방법이 좀 안 좋지만,,,

마지막으로...운명은 참 무서운 거라는 걸 느꼈다.
보면 알 것이다.. 운명은 정말로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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