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무슨 고민 있으세요?
리마커블 천로역정 월드 클래식 시리즈 3
존 번연 지음, 게리 D. 슈미트 엮음, 배리 모우저 그림, 배응준 옮김 / 규장(규장문화사) / 200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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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거운 짐을 내려놓는 방법 .  
 

무거운 짐을 진 남자가 가파른 언덕 아래 이르렀습니다.

언덕 한쪽 옆에는 어두운 무덤이 입을 떡 벌리고 있었습니다.

그는 구부정하게 몸을 구부리고 언덕을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오르면 오를수록 경사가 급해져 거의 기어 올라갔습니다.

그는 마지막 힘을 다해 언덕 꼭대기에 올라 위를 쳐다보았습니다.

거기에는 놀랍게도 그리스도의 십자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어느 때보다 밝은 태양이 거무스름한 나무 십자가에 빛을 비추었습니다.

그 순간, 짐을 동여맸던 가죽 끈이 느슨해졌습니다.

끈이 스르르 풀렸습니다.

무거운 짐이 무게중심을 잃고 땅에 떨어졌습니다.

언덕 아래로 구르며 부서지기 시작했습니다.

그 짐은 점점 빠르게 굴러

열린 무덤의 입으로 들어갔습니다.

 

아무리 내려놓으려고 해도 풀리지 않던 짐이

십자가 언덕에 오르자 그의 눈에서 영원히 사라졌습니다.

 

 「존 번연 , 리마커블 천로역정 」중에서....   

 

 

우연히 내린 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에 붙어 있는 게시물.

하나님을 믿진 않지만, 요즘 자꾸 마음이 허전할때 이런 글을 보면 와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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