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 멘탈이지만 절대 깨지지 않아 - 상대에 따라 상황에 따라 자주 흔들리는 사람들을 잡아줄 마음 강화 습관
기무라 코노미 지음, 오정화 옮김 / 밀리언서재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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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에 따라 상황에 따라 자주 흔들리는 사람들을 잡아줄 마음 강화 습관

유리 멘탈이지만 절대 깨지지 않아

: 기무라 코노미

: 오정화

출판사: 밀리언서재

출판일: 2023917

 

오늘날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을 조금 거리를 두고 본다면 어떨까? 삶이 풍족해지고 편안해졌다고는 하지만 그 안에서는 수많은 관계 속에서 남모르게 정신적 고통을 받는 개인들을 발견할 수 있다. 겉으로는 아무런 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그 내면을 어떤 계기로 들여다볼 기회가 있다면 의외의 사실을 알 수 있다.

이것은 순전히 내 개인적인 경험이지만, 사회생활이 협력이라는 틀보다는 다소 경쟁의 의미가 가미되니 나의 약함을 누군가에게 보여주고 싶지 않은 상황이 계속되는 것은 아닌가 생각했다. 그래서 겉으로는 잘 드러나지 않지만, 그 내면은 한없이 연약할 수가 있다는 것이다. 생각해보면 누군들 항상 강하고 억센 모습만 보일 수 있겠는가.

외부에 강한 자존심을 내보이지만, 그 속의 자존감은 낮은 사람들. 그것마저도 되지 않아서 흔히 말하는 유리 멘탈에 하루하루 힘들어하는 사람들. 그렇게 보니,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구성원들은 모두 어느 정도는 심리적 압박과 그로 인해 가볍든 무겁든 신경증을 앓고 있는 환자가 아닌가 생각한다. 물론, 나 역시 여기에 속한다고 할 수 있는데 굳이 말하자면 전자에 해당하지 않을까?

그러나 그러한 상황에서도 본인 스스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법이나 혹은 서문에서 기무라 코노미가 말한 것처럼 유리 멘탈이라도 거기에 맞는 사고법을 하면 충분히 어느 정도는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사실 나는 개인적으로 유리 멘탈이라는 것은 어느 정도는 성격의 섬세함이 반영된 것이 아닐까 생각하곤 했다. 모든 사람이 다 같은 것은 아니지만, 섬세하고 예민한 성격은 지나치게 외부의 충격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이 책을 쓴 기무라 코노미는 모두가 억지로 강한 멘탈을 가질 필요는 없다고 말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떠한 충격으로부터의 회복력. 그리고 약한 멘탈을 가지고 있다면, 그에 맞는 관리법을 제대로 습득한다면 이를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말한다. 책에는 멘탈 관리연습이라는 항목을 둬서 이를 실행해보기를 권한다. 이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은데,

 

첫째, 내가 좋아하는 것들 찾기

둘째, 나는 언제 기분이 좋은가

셋째, 내 감정에 이름붙이기

넷째, 나는 어떠한 점이 대단한가?

마지막, 오늘 하루 감사한 일을 적어보기

 

그가 말한 관리연습의 내용을 보면서 나는 우리가 멘탈 관리를 위해서 필요한 핵심이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것은 스스로에 대해서 돌아보기. , 내 감정을 제대로 이해못하고 알지 못하면 답답함을 느낄 뿐이다. 그것은 결국 과도한 스트레스와 예민함만을 낳을 뿐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삶을 긍정적으로 여길만한 요소들을 한번 찾아보라는 것이다. 그 과정은 위에 적었듯이 내가 좋아하거나 기분이 좋은 일은 무엇인지 그리고 하루를 보내면서 감사할 일을 한번 생각해보는 것이다. 그 과정을 통해서 삶의 긍정적인 면을 적극적으로 볼 수 있는 것이다.

사실 자존심과 자존감을 제대로 구별 못 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자존심이 외부를 향한 감정이라면, 자존감을 자신을 향한 것이다. 자신에 대한 높은 자존감을 형성할 수 있다면, 아무리 유리 멘탈이라고 하더라도 충격에서 더 빠르게 회복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을 읽고서 그러한 방법의 단초를 찾아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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