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연금술사

시간 연금술사 - 생각하는 대로 해내는
미야자키 신지 지음, 박수현 옮김 / 밀리언서재 / 2023년 5월

생각하는 대로 해내는

시간 연금술사

저자: 미야자키 신지 역자: 박수현

출판사: 밀리언서재 출판일: 2023년 5월8일

우리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자원 중 하나는 무엇보다도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영원히 살지 못하며, 죽음이라는 궁극적인 종착점을 향해서 나아가는 허무한 존재처럼 생각되기도 한다. 하지만 우리가 그렇게 무기력한 존재만은 아니라는 사실을 모두 알고 있다. 유한한 삶 속에서 우리는 할 수 있는 한, 최선의 노력을 해야 한다. 그것은 우리가 유한한 존재라는 사실이 일깨워주는 가장 중요한 교훈이다.

이 책을 쓴 미야자키 신지는 자신의 인생 목표를 일찍 정해두고서 그것을 성취하기 위해서 시간을 효율적으로 썼다. 그로 인해서 그는 큰 성공을 얻을 수 있었다. 인생의 목표, 하고 싶은 일, 성취하고 싶은 것들. 그것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꿈만 꾼다고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 실질적인 노력이 필요하며 당장의 실천이 필요하다. 서문에서 그는 이렇게 썼다. “이 책이 언제가 하고 싶다를 지금 바로 실행하기 위한 힌트가 된다면, 더할 나위 없이 기쁠 것입니다”라고.

그가 실천적으로 조언하는 시간 활용법을 읽으니, 공감되면서 나 자신을 반성하게도 된다. 가장 크게 지적된 것은 인터넷이 가능한 개인용 단말기를 거의 모든 사람이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다양한 앱은 인터넷으로 연결되어 이전에는 상상하기 어려운 다양한 일을 할 수 있다. 그러나 문제는 그러한 앱을 사용하게 된다면 그만큼 나의 시간을 소비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전에는 페이스북이 한참 유행하면서, 나 역시 페이스북을 이용했다. 가장 좋은 점은 영업하는 처지에서 수많은 사람을 매번 만날 수 없지만, 이러한 SNS를 이용하면 오랫동안 보지 않은 사람이라도 항상 만난 듯한 착각이 든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거래관계에 있는 사람들과 손쉽게 관계를 이어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렇지만 어느 순간 나는 페이스북을 없앴는데, 그것은 내가 SNS에 집착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고 또한 시간을 너무 낭비한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미야자키 신지의 시간 활용법에는 SNS와 메신저, 유튜브와 같은 앱으로 귀중한 시간을 낭비하지 말라고 조언한다. 조금만 절제하더라도 하루 1~2시간을 여유롭게 얻을 수 있다. 그 시간에 무엇인가 생산적인 일을 한다면 더욱 값진 결과를 낼 수 있다. 무척이나 공감되는 말이었다.

또한 인간관계에 대한 조언도 빠지지 않는다. 그것은 나의 에너지를 빼앗는 사람과는 차라리 만나지 말라는 것이다. 적절한 거절은 시간을 아낄 수 있는 최선의 방법 중 하나이다. 사실 쓸데없는 인간관계는 우리의 시간과 에너지를 가장 많이 소모하는 것이다. 굳이 생산적인 관계가 아니라면, 그러한 관계는 정리하는 것이 더 현명한 일일 것이다.

원칙에 관한 이야기도 빠지지 않는다. 예를 들면 하루 1시간 정도는 원하는 일을 하거나, 피곤하기 전에 적절한 휴식을 취하라는 조언이 그것이다. 사실 짜투리 시간의 중요성에 대해 개인적으로 깨달은 것도 많다. 출퇴근 시간의 편도 30~40분의 지하철 탑승 시간은 책 읽기에 있어서 정말 소중한 시간이다. 내가 바쁜 와중에도 책을 읽는 방법이기도 하다.

시간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이 책을 통해서 힌트를 얻어보길 바란다. 우리가 별것 아니라고 생각한 하루의 여유시간이 당신의 삶을 바꾸는 시작점이 될 수도 있다. 가볍게 읽을 수 있으므로 관심이 있다면 권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