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장사의 진짜 부자들 (개정판 리커버 에디션) - 성공하는 작은 식당 소자본 배달시장의 모든 것
장배남TV.손승환 지음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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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하는 작은 식당 소자본 배달시장의 모든 것

배달 장사의 진짜 부자들

저자: 장배남TV, 송승환

출판사: 리드리드출판 출판일: 2023515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서 지난 2~3년간 사람들의 외출이 제한되었다. 그로 인해서 사람들은 외식하기보다는 배달을 통해서 먹고 싶은 음식을 주문했다. 내가 학생이었을 때만 해도 배달이라고 한다면 동네 중국집에서 배달시키는 정도였다. 그렇지만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개인용 단말기가 광범위하게 보급되고, 정보통신 기술이 발전하면서 음식 배달의 영역이 크게 확장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된 것이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환경의 변화는 음식 배달시장을 그야말로 폭발적으로 성장시켰다. 또한,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요기요와 같은 다양한 배달앱이 시장에서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무료라고 생각했던 배달료를 부담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 되었다. 이에 따라서 당연하게도 배달 장사만을 목적으로 하는 여러 다양한 사업이 출현했다.

아예 고객이 식사할 장소를 마련하지 않고, 배달 장사만을 목적으로 매장을 차린다. 때로는 여러 사람이 주방을 공유해서 비용을 아끼기도 한다. 이전까지만 해도 찾아볼 수 없었던 새로운 형태의 비즈니스가 출현한 것이다. 이제는 자영업 창업에 있어서 매장에서 접객하는 것이 아니라, 배달로만 승부를 걸 수 있는 생태계가 마련된 것이다. 이러한 새로운 생태계는 앞서 이야기를 했던 외부환경의 요인, 기술 발전, 사람들의 인식 전환 등이 함께 맞물리면서 발전했다.

물론 부작용도 있다. 몇몇 배달앱이 사실상 시장을 장악한 상태에서 배달료는 자영업자에게 큰 부담이 되기도 한다. 시장의 확장이 플랫폼 기업의 배만 채워주는 안타까운 상황도 벌어진 것이다. 도를 넘은 평점 테러와 분쟁이 발생하기도 한다. 하지만, 한 가지 명확한 것은 배달시장은 크게 확장되었다는 것이다.

이 책을 쓴 임형재(장배남TV)는 작은 공간에서 첫 가게를 열어서 300여 개의 가맹점을 가진 프랜차이즈 대표가 되었다. 송승환은 창업 컨설턴트로 중국에서 외식업을 한 경험이 있다. 앞서 이야기를 한 것처럼 배달시장의 확장으로 인해서 새로운 시장이 열렸지만, 이 시장을 대상으로 어떻게 창업하고 어떤 전략을 가지고 영업을 해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가이드가 없어 이들이 이 책을 출간했다.

작은 배달전문점은 비교적 소규모 자본으로 시작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쉽게 배달 장사를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중요한 것은 내가 팔려고 하는 메뉴의 개발, 원가분석, 상권분석이 필요하다. 또한, 배달이라는 방식으로 인해서 배달앱의 활용도 불가피하다. 비슷하지만 다른 앱의 활용 방법을 배우는 것도 필요하다.

단순히 배달앱에 매장과 판매하려는 음식만을 올려선 안 된다. 블로그와 소셜네트워크를 통해서 홍보도 해야 한다. 동네를 대상으로 하는 당근마켓과 같은 앱에도 꾸준하게 소개하는 노력도 필요하다. 이러한 노력이 함께 병행되어야만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는 배달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것이다.

이 책은 실전적인 내용을 많이 담고 있다. 배달 장사에 관심을 가진 사람이라면 한 번쯤 정독해서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배달이 아니더라도, 적어도 음식점이라는 자영업을 하려는 사람이 점검해보고 고민해야 할 부분이 많이 나온다. 장사에 관심을 가진 사람이라면 한번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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